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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카빌은 최근 미투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여성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가는 “강간범 따위로 불릴” 위험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따른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카빌은 그 이후 사과했다.

‘맨 오브 스틸’의 주연이었던 카빌은 GQ 오스트레일리아 인터뷰에서 이제까지의 출연작들과 파파라치 대처법 등을 이야기하다 미투 운동에서 무엇을 배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운좋게도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는 없었다.”

“뒤돌아보며 ‘으음, 그런 일을 겪는 사람이 생겨선 안되는 거였는데.’라는 생각이 든 일은 내 기억에는 없었다. 내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일부 여배우들과 조금 지나치게 친근하게 굴었던 상황들은 있었다. 하지만 나는 늘 그들에게 가서 ‘어이, 괜찮아? 좀 징그러운데.’라고 말했다.”

인터뷰어는 미투 운동으로 인해 카빌이 자기 스스로의 행동을 돌이켜보지는 않았는지 재차 물었다. 그는 “결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미투 운동에 대해 더 이야기하며 그는 “현재 살아있는 그 어떤 인간도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뒤지면 ‘음, 그렇게 말한다면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네.’라는 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주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말해야 하는 문제다. 용납될 수 있는 추파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회적 환경이라는 맥락 속에서 일어날 수 있다. 그리고 나 역시 추파를 받는 입장이었던 적이 있다.”

카빌은 남성들의 행동은 “달라져야 하지만 과거의 장점인 좋은 점들을 유지하고 나쁜 점들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 생각이 낡은 건지는 몰라도, 남성이 여성을 좇으며 구애하는 것은 전통적인 방법이며 좋은 일이다.”

“특정 규칙들이 존재한다면 그러기 아주 어려워진다. ‘음, 저 여성에게 가서 말을 걸고 싶지 않아. 그랬다간 강간범 따위로 불릴 테니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잊어버리자. 잘 맞았던 적이 없던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전화걸어서 다시 형편없는 연애를 하자.’라는 식이 된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을 받는 나로선 지옥불로 떨어지는 것보단 그게 훨씬 안전하다. 내가 누군가에게 추파를 던졌다가 무슨 일이 생길지 어떻게 알겠는가? 지금? 지금은 누가 ‘싫어,’라고 하면 더 이상 어찌해 볼 수가 없다. 누가 ‘왜 포기해?’라고 묻는다면 ‘음, 감옥에 가기 싫으니까?’라고 답한다.”


반응을 보면 카빌의 말을 문제삼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카빌의 관점을 이해하고 그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카빌은 HFP에 성명을 보내 자신의 발언이 어떻게 전달되었을지, 또한 “이로 인해 생겼을 수 있는 오해”에 대해 사과했다.

“기사 중 데이트와 #metoo 운동에 대한 내 감정에 대한 반응을 보고 나는 이로 인해 생겼을 수 있는 혼란과 오해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결코 둔감함을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 이를 고려하여, 나는 우정, 일, 사랑 등 그 어떤 관계에서도 언제나 여성을 높이 존중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분명히 밝혀두고 싶다.”

“그 어떤 형태로도 무례를 범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이번 경험으로 맥락과 편집권에 대한 귀한 교훈을 얻었다. 굉장히 중요하고 내가 진심으로 지지하는 주제에 대해 앞으로 내 입장을 명확히 밝힐 기회가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