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까지 총 여섯 집을 떠다니며 살았는데 가위 눌린 집은 두 곳. 나머지 집에선 아무 문제 없었다.
그 중에 지금 집 전에 전에 살던 집 이야기인데 별 내용은 없는데 생각나서 써 봄.
그 집은 낡은 5층짜리 아파트 였는데
가난한 동네다 보니 사람들 질도 안 좋았다. 자전거 도둑도 많고 노인들 벤치에서 술먹고 싸워서 경찰은 일주일에 두번 정도 옴. 살려주세요 소리 들려서 베란다 보니까 아줌마 도망가고 있고 어떤 남자가 칼들고 걸어가면서 아들인데 왜 도망가 씨발년이 하면서 소리치고 아무튼 거기 사는 동안 심리적인 위축이 많이 됐다. 이웃괴 마찰도 없었는데 내차 문짝은 은하수가 되있었고 열쇠 같은 걸로 긁은 자국도 있었고. 분위기가 분위기 인지라 항시 조심조심 하며 살고 있었다.
불행중 다행으로 낮에는 오만소리가 다 났지만 (주기도문 읅는 소리부터 비명에 싸우는 소리 노래 부르는 사람까지)
밤에는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마치 인적이 드문 시골처럼 귀뚜라미 소리정도만 들렸다.
난 어렸을때부터 비염이 심해서 그런지 냄새는 잘 못 맡는데 대신 청력이 매우 발달해서 시끄러우면 금방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전혀 도움 안되는 예민한 청력을 가지고 있다. 그건 어디에도 도움 안되고 피곤하게 만들기만 했다.
하지만 다행히 밤엔 그나마 조용하기도하고 일하고 돌아오고 밥먹고 예능보고 겜좀 하다보면 피곤해서 잠을 잘잤다.
어느 날 주말에 약속도 없고 해서 낮에 티비나 볼까 해서 트는데 방음이 안되는 벽 때문에 누군가가 읆고 있는 주기도문 하느님 아버지 어쩌구 저쩌구 중얼 중얼 소리에 신경이 거슬려서 아놔 하는데 뜬금없이 졸리기 시작했다. 뭐지? 어제 꿀잠자고 아침 11시에 일어났는데?
일어난지 두 시간도 안되었고 주말이라 늦잠으로 피곤하지도 않았고 주변소음도 거슬린데 자꾸 눈이 감겼다. 나는 누웠고 자야하나 고민이 들다가 어느새 티비를 킨채 잠이 들었다.
그렇게 영문도 모른채 곤히 잤다. 그러다 역시나 소음이 날 깨웠다. 예민한 청력때문인지 정신이 번쩍들었다. 누군가 현관문을 쾅쾅 치고 있었다.
쾅쾅쾅
몽롱한 가운데 일어나야지 하려고 누운채로 손으로 땅을 짚었는데 미끌하며 다시 누워버렸다. 또 다시 들렸다.
쾅쾅쾅
분명히 우리집에 목적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야. 누구 집에 없냐 할텐데 목소리는 안들렸다. 거슬릴 정도로 크게 문만 크게 두드렸다.
일어날려고 또 다시 몸을 일으키려다 장농에 머리를 박았다. 집도 작은데다 안방 문과 현관문은 1자 형태라 쿵쿵 소리는 더더욱 크게 느껴졌다.
왜 계속 잠이 오지? 의문이 드는 순간 현관에
철컥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할머니인가? 키를 가진 사람은 아버지와 할머니 뿐이었다. 인사를 하려고 몸을 세우려고했는데 너무 졸려서 눈만 깜박이고 말도 안나왔다. 기절하듯 자고 싶었다. 그런데 현관문이 열렸는데 안 들어온다.
순간 도둑? 이란 생각이 들면서 정신을 바짝차렸는데도 잠이 깨지 않는다. 그때부터 공포감이 자리잡기 시작한다. 누구세요? 말하고 싶은데 말이 안나왔다. 가위? 가위구나 이건 꿈이었다!
보통 꿈에선 집이 나와도 변형된 구조거나 예전에 오래 살던 집이 많이 나왔고 이사온지 일년도 안된 이 집이 꿈에 나온건 처음이었다. 티비 위치 농 위치 벽지무늬 모든게 현실과 같았지만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꿈이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걸어왔다 .쳐다보지 않았다. 눈이 그쪽을 보길 거부 했다.가위 눌린거니까. 그리고 여자의 목소리가 나한테 욕을하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일어나!일어나! #미친#!#@야 일어나라고!
현실인가? 이 동네 미친놈 중 하나가 날 어떻게 하려고?
꿈인가? 가위눌려서 못 움직이는게 분명하니까?
그리고 또 다시 잠들었고 나는 잠에서 깻다. 현관문은 잘 닫혀 있었고 나는 꿈을 꾸었던 거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분명 보다 잠든 티비가 꺼져있었다. 리모컨 역시 티비 앞에 놓여져 있었다. 뒤통수 통증도 있었지만 그건 잠꼬대하다 어딘가에 박았을 거라 믿으려 한다.
시시한 이야기 지만 당시에는 무척 공포였고 얼마안가 그 집에서 도망치듯 나왔다.
그 중에 지금 집 전에 전에 살던 집 이야기인데 별 내용은 없는데 생각나서 써 봄.
그 집은 낡은 5층짜리 아파트 였는데
가난한 동네다 보니 사람들 질도 안 좋았다. 자전거 도둑도 많고 노인들 벤치에서 술먹고 싸워서 경찰은 일주일에 두번 정도 옴. 살려주세요 소리 들려서 베란다 보니까 아줌마 도망가고 있고 어떤 남자가 칼들고 걸어가면서 아들인데 왜 도망가 씨발년이 하면서 소리치고 아무튼 거기 사는 동안 심리적인 위축이 많이 됐다. 이웃괴 마찰도 없었는데 내차 문짝은 은하수가 되있었고 열쇠 같은 걸로 긁은 자국도 있었고. 분위기가 분위기 인지라 항시 조심조심 하며 살고 있었다.
불행중 다행으로 낮에는 오만소리가 다 났지만 (주기도문 읅는 소리부터 비명에 싸우는 소리 노래 부르는 사람까지)
밤에는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마치 인적이 드문 시골처럼 귀뚜라미 소리정도만 들렸다.
난 어렸을때부터 비염이 심해서 그런지 냄새는 잘 못 맡는데 대신 청력이 매우 발달해서 시끄러우면 금방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전혀 도움 안되는 예민한 청력을 가지고 있다. 그건 어디에도 도움 안되고 피곤하게 만들기만 했다.
하지만 다행히 밤엔 그나마 조용하기도하고 일하고 돌아오고 밥먹고 예능보고 겜좀 하다보면 피곤해서 잠을 잘잤다.
어느 날 주말에 약속도 없고 해서 낮에 티비나 볼까 해서 트는데 방음이 안되는 벽 때문에 누군가가 읆고 있는 주기도문 하느님 아버지 어쩌구 저쩌구 중얼 중얼 소리에 신경이 거슬려서 아놔 하는데 뜬금없이 졸리기 시작했다. 뭐지? 어제 꿀잠자고 아침 11시에 일어났는데?
일어난지 두 시간도 안되었고 주말이라 늦잠으로 피곤하지도 않았고 주변소음도 거슬린데 자꾸 눈이 감겼다. 나는 누웠고 자야하나 고민이 들다가 어느새 티비를 킨채 잠이 들었다.
그렇게 영문도 모른채 곤히 잤다. 그러다 역시나 소음이 날 깨웠다. 예민한 청력때문인지 정신이 번쩍들었다. 누군가 현관문을 쾅쾅 치고 있었다.
쾅쾅쾅
몽롱한 가운데 일어나야지 하려고 누운채로 손으로 땅을 짚었는데 미끌하며 다시 누워버렸다. 또 다시 들렸다.
쾅쾅쾅
분명히 우리집에 목적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야. 누구 집에 없냐 할텐데 목소리는 안들렸다. 거슬릴 정도로 크게 문만 크게 두드렸다.
일어날려고 또 다시 몸을 일으키려다 장농에 머리를 박았다. 집도 작은데다 안방 문과 현관문은 1자 형태라 쿵쿵 소리는 더더욱 크게 느껴졌다.
왜 계속 잠이 오지? 의문이 드는 순간 현관에
철컥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할머니인가? 키를 가진 사람은 아버지와 할머니 뿐이었다. 인사를 하려고 몸을 세우려고했는데 너무 졸려서 눈만 깜박이고 말도 안나왔다. 기절하듯 자고 싶었다. 그런데 현관문이 열렸는데 안 들어온다.
순간 도둑? 이란 생각이 들면서 정신을 바짝차렸는데도 잠이 깨지 않는다. 그때부터 공포감이 자리잡기 시작한다. 누구세요? 말하고 싶은데 말이 안나왔다. 가위? 가위구나 이건 꿈이었다!
보통 꿈에선 집이 나와도 변형된 구조거나 예전에 오래 살던 집이 많이 나왔고 이사온지 일년도 안된 이 집이 꿈에 나온건 처음이었다. 티비 위치 농 위치 벽지무늬 모든게 현실과 같았지만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꿈이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걸어왔다 .쳐다보지 않았다. 눈이 그쪽을 보길 거부 했다.가위 눌린거니까. 그리고 여자의 목소리가 나한테 욕을하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일어나!일어나! #미친#!#@야 일어나라고!
현실인가? 이 동네 미친놈 중 하나가 날 어떻게 하려고?
꿈인가? 가위눌려서 못 움직이는게 분명하니까?
그리고 또 다시 잠들었고 나는 잠에서 깻다. 현관문은 잘 닫혀 있었고 나는 꿈을 꾸었던 거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분명 보다 잠든 티비가 꺼져있었다. 리모컨 역시 티비 앞에 놓여져 있었다. 뒤통수 통증도 있었지만 그건 잠꼬대하다 어딘가에 박았을 거라 믿으려 한다.
시시한 이야기 지만 당시에는 무척 공포였고 얼마안가 그 집에서 도망치듯 나왔다.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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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행복합니다
나는행복합니다
blackfox
부러진장총
애가 날 보고 겁먹어야하는데 계속 쳐 자는거임 ㅎ
스모킹킬스
HerbalV
꺼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