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냥이는 머리를 만져달라 들이댑니다

내가 개 좋아해서 많이 만져봤는데 바로 머리 위로가면 얘가 그거 쳐다보고 냄새맡으려고하고 핥느라 못만짐
냄새맡게하고 목부터해서 긁어주면 가만히있음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머리 만지려고 하면 물릴수도 있거등

울강아지는 안그래서 ㅎ

이뻐 해달라는거로 만족하지는 뭔 개소린지

이 정도는 뭐 해줄수있지 ㅎ

직업상담사 준비 하는구나

이뻐해줄거면 제대로 하라고 방법을 알려줘도 지랄이네

개마다 다른데 적어도 경계심느끼지않게 하는법은

일단 눈을 가리지말고 손바닥으로 턱쪽부터 쓰다듬어라

물론 으르렁거리면 다가가지말고 물리면 된장이나 발라야..

지만 혼자 이뻐해준다고 착각하는거고 개한텐 스트레스라는거지

'애완용' 개라는거 자체가 개를 장난감으로 삼겠다는 건데

경험상 알고있긴 했음
초면에 머리보다 턱을 덜 피하는거 같아서

난 왜 갑자기 강보핡이 생각난거지

개가 멀리서도 내눈 마주치면서 짖지도 않고 낮게 으르릉거리면 존나싸납다는거니까 가까이가면 안됨
나머지는 대충 손냄새 맡게하는걸로 인사하고 만지면 됨

걍 개랑 행복하게 살고싶으면 알면되는팁이고
개가지고 놀면서 혼자만 행복할꺼면 몰라도된다

내가 어렸을때 동내에 접근 했다가 안물린 사람이 없는 대형견을 딱 저 방식으로 다가가서 끌어안고 놀았음.
목줄로 묶여있었는데 근처에가서 바닥에 주저앉아서 가만히 쳐다보다가 나한테 관심보이면 살짝 다가가고
바닥에 바짝 엎드려서 손 살짝 내밀어서 냄새 맡게하고 익숙해질때쯤 끌어안고 놀았더니
개주인이랑 부모님이 어떻게 얘랑 놀고 있었냐고 놀랐지.

역시 방구석 여포 새끼들 답네 누가 지들 살찐 배때지 존나 만지면서 아따 고놈새끼 통통하네 하면 얼굴 팍 썩을꺼면서 ㅋㅋ

이뻐하는건 존나 이기적인 생각이고. 강형욱이 분명히 말했다 남의 딸 맘대로 만지는 거라고. 대가리가 적당히 빻아야지 존나 쳐맞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