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Crusader Kings 2] - Premyslid dynasty : 9) 겟세마네

Gethsemane - Jesus Christ Superstar


그런데 어째서 제가 시작한 일을 끝내기가 두려운 걸까요?


....당신이 시작한 일이죠 내가 시작한 것 아니라!


하느님 당신의 뜻은 가혹합니다! 


하지만 모든 패는 당신이 쥐고 계시죠!


-지서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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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년 겨울


무어인들의 돌격이 다시 한번 언덕 위의 보헤미아 전열을 몰아쳤다.


용맹한 보헤미아의 전사들은 무어인들의 돌격에 버텼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쓰러지는 보헤미아 인들은 늘어났다.


보헤미아의 피가 대지에 흐르고 보헤미아 인들의 비명이 하늘을 찢었다.


전투가 이제 학살로 들이설 조짐이 보이자 한 기사가 굳은 표정으로 전장을 지켜보고 있는 바츨라프 왕에게 다가갔다.


'폐하! 피하소서! 부디 피하소서!'


'아니다. 여기서 좀 버티면 원군이 올것이야... 그래... 원군이 올것...'


'원군은 오지 않습니다 폐하!'


기사는 말을 끊으며 왕이 간신히 들고 있는 말고삐를 붙잡았다. 


평소같으면 무례한 행동으로 바로 목을 벨 일이었으나 그 누구도 그를 제지 하지 않았다.


바츨라프 왕은 살아남아야만 헀다.


근위대장이 고개를 끄덕이자 기사는 잡은 말 고삐를 당겨 정신이 나가시피한 왕의 말을 몰았다.


왕이 뒤로 물러가는 것을 본 근위대들은 검을 뽑은 후 말을 전장으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빠르게 달리는 말 위에서 충신들은 마지막이 될지 모를 함성을 지르며 전열을 붕괴시키고 들어온 무어인들을 향하여 돌격했다.


'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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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츨라프가 전장을 다시 찾은 것은 상황이 모두 끝날때였다.


늦긴 했지만 다행히 원군은 도착했고 그 때까지 보헤미아 인들은 버텨 냈다.


원군이 도착하자 무어인들은 당황하기 시작했고 기독교인들의 돌격에 많은 무어인들이 죽었고 살아남은 이들은 피레네 산맥 이남으로 후퇴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보헤미아인들이 쓰러졌던가?


자신이 전장에서 벗어날 시간을 벌기 위해 무어인들의 창, 칼, 화살에 쓰러진 호위병들의 시체 앞에서 왕은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울부짖었다.


마치 새끼를 잃은 사자처럼 왕의 울음은 간절했고 절망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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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야드가 아스투리아스 왕국을 삼키고 아키텐 왕국에 대한 성전을 시작해서 참가한 전쟁


다행히 기독교 왕국 연합군들이 도와줘서 이겼지 진짜 만명이 보헤미아 5천을 공격했을떄 지는 줄 알았음;


저 전투로 우마야드 병력이 반토막나서 다행이지, 자칫하면 이슬람 프랑스를 볼뻔 했다.


진심 게임할때마다 느끼는건데, 진짜 이슬람은 초반에 세력이 너무 커서 패왕이 되기 일수다.


그러니 우마야드가 피레네 산맥을 넘어 파리까지 점령하기 전에 막아야지, 안그러면 칼링으로 개판된 유럽은 버틸 수 없다.


피레네 이북의 상황은 해결 되었으니 이제 남쪽에서 반토막 난 우마야드군의 북진을 막아주면 된다.


피레네 이북으로 진출하려는 우마야드 군이지만, 만여명의 달하는 군대가 박살난 만큼,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거기에 지형 패널티까지 있으니 손쉽게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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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은 400여명이 죽었지만 적은 무려 2000여명이 죽었다.


그러나 방심하면 안된다. 


현재 보헤미아군이 위치한 나바라는 우마야드가 피레네 이북으로 진출 할 수 있는 유일한 두 통로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우마야드군은 계속 이곳으로 몰아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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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 이북으로 올라가기 위한 우마야드 군의 필사적인 노력


그러나 이번에는 적들이 우리보다 적으니 손쉽게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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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으로 돌아가라 이 이교도 돼지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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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라에서 막혀 아키텐으로 북상하지 못한 끝에 우마야드는 패배했다.


그러나 우마야드를 우습게 보면 안된다.


현재 우마야드는 서유럽에서 유일하게 만명 넘게 군을 동원할 수 있는 놈들이다.


그렇기에 휴전기간이 끝나는 즉시 피레네 이북으로 성전을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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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야드의 진격을 막을 필요가 있는 만큼, 아키텐의 왕과 동맹을 맺어 두자


아키텐 왕국의 어린 사위는 이제 든든한 동맹으로써 우마야드의 피레네 이북으로 진출을 막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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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 진압 해달라는 우리 사위


걱정마 장인어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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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 여공이었던 제수씨가 죽어서 그 작위가 내 조카에게 상속되었다.


땅이 늘어난 건 좋은데 내 조카의 땅이 늘어 난 건 초금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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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우리 사위를 위해 반군 좀 때려 잡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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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군을 때려잡아줬더니 이젠 영토까지 뺏게 도와달라네 ㅡㅡ


아냐... 우리 착한 사위... 예비 장인 어른이 도와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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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벌 뭐여? 첩보관이었던 내 와이프가 죽었다?


그것도 암살로 말이야


이런 씨발 어떤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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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을 찾아보니 조카놈 중 한놈이 감히 내 와이프를 죽였다..


이! 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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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체포 후 형장의 이슬로 보내버릴려고 했는데 튀어버렸다!


넌 개새끼 꼭 죽여버릴 거야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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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와이프가 죽으면서 와이프가 가진 룩셈부르크 공작에 대한 클레임이 자식들에게 생겼다.


어차피 아키텐과 전쟁하러 가야하니 겸사겸사 따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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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룩셈부르크 군이 몰래 프라하까지 와서 회군함


ㅎㅎㅎ... 사위야 미안... 시간 좀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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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룩셈부르크 땄으니 이제 사위 돕고 공국도 먹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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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여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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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조카야 너마저?


좆됬다 아키텐이나 룩셈부르크가 문제가 아니다! 자칫하면 왕국이 찢어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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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부터 빠르게 처리해주고 조카의 군대를 끊어주자!


다행히 조카의 영토가 헝가리랑 이탈리아에 분할되어 있어서 그런지 한꺼번에 보이는데 시간이 걸린다!


각개격파로 짤라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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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이젠 노스퀴토 새끼들도 달라붙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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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 최대의 위기이다 진심


이거 졌으면 왕국 쪼개졌음;


그 동안 바츨라프로 내치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까 아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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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올라오는 조카놈도 병력도 잡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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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군디의 왕이랑 조카랑 혼약 시키지마자 날라온 이탈리아 왕의 지원 요청;


내가 얘랑도 동맹 맺었었나;


아무튼 거절하기 그런 상황이니까 받아는 주자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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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부 불안부터 해소하자


맘 같아서는 조카놈 잡아서 목을 베고 싶지만 그럴 여력이 안된다.


빡치지만 내면의 평화를 외치며 휴전을 받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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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군과 북방인들의 침략으로 개판이 된 보헤미아


일단 만만한 북방인들부터 잡아주자


그리고 룩셈부르크가  5천에 달하는 대군을 이끌고 와서 의문을 가지는 개붕이들도 있을텐데


저거 씨발 아키텐 '전' 예비 사위새끼 병력 포함됨 ㅆㅂ


개새끼 통수치고 붙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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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노스퀴토 처리에 성공했다 


룩셈부르크는 너맹들을 소집해서 룩셈부르크 군이 보헤미아에서 뻘짓할 동안 동맹들이 점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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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술로 승리한 보헤미아


진짜 여기까지 해결하니 마음이 놓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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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까지 먹은 보헤미아 왕국


영지가 분할되어있어서 관리는 힘들긴 한데 이게 다 큰그림을 위한 빅쳐이다.


자 이제 한숨도 돌렸겠다, 진짜 적인 우마야드를 견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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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발 이게 뭐여?


진심? 진짜로? 이 독실한 베네딕토 수도회의 일원인 바츨라프 왕에게 파문을 선고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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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5세가 바츨라프 왕에게 내린 파문은 보헤미아 왕에게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엄청난 압박을 주었음이 분명하다.


바츨라프 왕 그 자신이 피레네 이북으로 올라오는 우마야드 조를 막기 위해 부르군디와 아키텐과 결혼동맹을 맺었음에도 부르군디 왕의 요청에 군을 움직이지 않았다.


이미 아키텐 왕의 배신으로 흔들리던 동맹이지만 룩셈부르크를 차지한 바츨라프 왕은 그 여력으로 우마야드 조에 대한 공세를 부르군디 왕에게 제안했을 정도였다.


허나 보헤미아의 룩셈부르크 점령에 당시 벨기에 쪽에 영토를 가진 교황청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교회가 세속보다 우위에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레오5세는 파문을 내렸다.


보헤미아 왕과 깊은 관계에 있던 성 베네딕토 수도회는 레오 5세의 이러한 결정에 항의하였고 다시 결정을 내려달라 요청했으나 레오 5세는 이를 철회하지 않았다.


교황청의 파문으로 사실상 바츨라프 왕은 샤를마뉴의 뒤를이어 기독교의 수호자가 되는 것을 포기했을뿐만 아니라 그의 생명을 갉아먹어갔다.


얀 클라우스, 체코인들(2005)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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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진짜 현탐와서 연재 때려칠뻔 함


봉신들은 말 안듣고 교황은 겐세이 존나 주고 거기에 백성들 반란까지 일어나네


진심 여기서 포기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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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 포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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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64세란 나이에 선한왕이 되고 싶었던 바츨라프는 파문이 아직 끝나지도 않은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아들 슬라비보르 2세가 왕위를 물려 받게 되었다.


아직 적들이 많은 현 상황을 과연 슬라비보르 2세가 해결할 수 있을까?


그리고 유럽은 과연 이슬람의 진격에 무너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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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오너라 슬라비보르'


침대 위에서 가쁜 숨을 들이쉬는 바츨라프 왕은 참다 참다 울음을 보이는 왕자를 불렀다.


슬라비보르가 앞에 있음을 느낀 바츨라프 왕은 그동안 선한 왕으로써 살아온 그가 참고 있었던 것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내 왕위에 올라 주의 가르침을 따르며 훌룡한 기독교 군주로서 생을 살아가려고 했으나 실패하였다"


'너의 어머니가 네 사악한 사촌 조카가 보낸 암살자에게 죽음을 맞이했을때 난 막지 못하였다.'


'분열된 기독교 왕국들을 단결시켜 북방 야만인들과 남쪽의 무슬림들을 몰아내려 했으나 내 욕심으로 그르치고 말았다'


'그러나 가장 마음에 쓰이는 것은 주의 가르침을 따르려 했으나 사람들이, 교회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거였단다.'


'내가 과연 잘하였을까? 모르겠단다 아들아 너무 피곤하구나'


'이제 네 어머니를 만나러 가야겠다. 내 사랑스러운 에젤리나를....'


슬라비보르에게 숨겨왔던 감정들을 쏟아 낸 뒤 바츨라프 왕은 서서히 눈을 감았다.


그리곤 그동안 친밀하게 지낸 베네딕토 수도원이 비밀리 파견한 수도사의 종부성사를 들으며 6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힘이 빠져버린 아버지의 손을 들고, 슬라비보르 왕자 아니 슬라비보르 2세는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아버지를 이렇게 만든 이들에 대한 뒤틀린 분노가 속에서 뒤 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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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1) 1453년까지 살아남기


2) 대 모라비아 왕국의 권역을 회복하기(완료)


3) 에젤리나 왕비를 죽인 스바토보르 프르셰미슬을 죽이기(추가)


4) 바츨라프 왕에게 파문을 내린 교황청에게 복수하기(추가)



27개의 댓글

2018.07.22
크 분위기 반전 오지네 과연 보헤미아 왕국의 운명은!?
0
2018.07.22
@년차 익머생
몰라 개쫄린다 ㅅㅂ
0
2018.07.22
크큭...흐콰한다

근데 보헤미아 왕국이 뭐 특정 이벤트 거치면 체코가 되는 거임?
0
2018.07.22
@캔디
ㄴㄴ 체코 과거 이름이 보헤미아여서 쓰는거임
0
2018.07.22
@년째 숙성주
난 뭐 독일연합이나 신로 그런 이벤트로 체코로 변하는 줄 알았지 ㅇㅇ
0
2018.07.22
교황청 조지자
0
2018.07.22
@아나키스트
샤코디로마!
0
2018.07.23
복수한다는건 역시 봉신화인가여?
신롬 갑시다
0
2018.07.23
@Sead
각도기보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ㅜㅜ
0
2018.07.23
@Sead
사코디로마 각보려면 부족정으로 계속 간다는 뜻?
0
2018.07.23
@Sead
더 말하면 스포이니 입을 다물겠다
0
2018.07.23
교황 후장 깁수키 장창 박아주러 가는거야?
0
2018.07.23
@셜록 호모즈
에이 그정도는 아니고 태울려고
0
2018.07.23
@년째 숙성주
장창 박아주면 안될까?
0
2018.07.23
@셜록 호모즈
이런 변태 쉑;
0
2018.07.23
춫현
0
2018.07.23
@게르망
꾸준한 추천과 댓글을 달라
0
2018.07.23
@년째 숙성주
그리하고있네
0
2018.07.23
@게르망
감사합니다 센세 ㅜㅜ
0
2018.07.27
@년째 숙성주
접었냐??
0
2018.07.27
@게르망
일한다....
0
2018.07.28
@년째 숙성주
기다리마
0
2018.07.24
역시 문명도 크킹도 남한테 잘해줘봐야 소용없구만
0
2018.07.24
@일굶은국문과
가끔 눈물 터지는 감동을 볼수있다
0
2018.07.27
일해라 핫산
0
2018.07.27
@남자간호사
흑흑
0
2018.07.27
@년째 숙성주
아 빨랑 다음거 올리라구욧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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