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주세법은 가격기준으로 주세를 매김.
제조원가 판매관리비 이윤 등을 포함한 출고가격에 72%의 세금을 부과하고 (단, 막걸리는 5%, 약주/과실주/청주에는 30%), 방위세, 교육세로 주세의 10%씩을 추가하며, 부가가치세로 공급가액의 10%를 세금으로 부과함.

이게 무슨 뜻이냐면 동일한 알콜도수에 동일한 용량의 출고가 10만원짜리 와인 A와, 1만원짜리 와인 B가 있다면 현행 종가세 에서는 두 와인에 붙는 세금이 10배 이상 차이 나므로 공급가는 A는 20만원 수준이 되고 B는 2만원 수준이 되어, 출고가는 9만원 차이인데 공급가는 18만원 차이가남.

즉, 비싼 술은 주세가 10배 이상 많이 붙어서 가격이 존나 올라간다는 것.
따라서 주류 회사들은 품질이고 맛이고 다 좆까고 최대한 싸게 만들어서 출고가를 낮추는데 촛점을 맞추게 됨.
그래서 조선시대만도 못한 싸구려 희석식 소주와 맥주 따위만 먹게 된 거임.
현행 종가세 제도는 서민들은 평생을 가도 에탄올 희석한 히피들도 안 처마실 병신같은 술만 먹을 수 밖에 없는 것.

그에 비해 알콜도수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종량세로 바꾸게 되면 싸구려 희석식 독주 보다 다양한 술을 즐길 수 있게
됨.
맥주 하나만 볼게 아니란 거임.
좆같은 에탄올만 평생 마시고 싶으면 종가세 계속 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