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죙일 개드립을 보는 개드리퍼랑

하루 죙일 일베를 보는 일게이랑

하루 죙일 메갈을 보는 메갈련이 있다.

서로가 서로를 욕하지 

"아무리 생각해도 저건 좀 아니지 않나? OO충들 진짜 ㅉㅉㅉ"

근데 인생이라는 도로에서 봤을 때 저 세명이 달리고 있는 도로는 각기 다를 지언정 

달리는 방향은 결국 같다는 것이다.

하루에 많은 시간을 개드립을 보는 개드리퍼랑

하루에 많은 시간을 일베를 보는 일게이랑

하루에 많은 시간을 메갈을 보는 메갈련이 있다.

서로가 서로를 욕하지 

"진짜 저런데는 인간이면 어떻게 저럴수가 있지 으 극혐 ㅉㅉㅉ"

근데 인생이라는 도로에서 봤을 때 저 세명이 달리고 있는 도로의 방향은 각기 다를 지언정

멈췄던 시간들은 결국 같다는 것이다.

요는 

어떤 사이트를 주로 보는가 보다는 "체류 시간"을 더 중요한 점으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인생을 살며 어떤 것이든 너무 깊게 빠지고 과몰입해서 득보는 경우는 별로 없다.

메갈리언 중에는 호기심에 한번씩 눈팅을 하는 유저도 적지 않을 것이다.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다가 자기 직전 허락된 몇십분동안 일베를 보며 낄낄거리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반면 하루 종일 개드립을 열어놓고 게임 로딩타임 마다 펼쳐보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보내는 사람도 있겠지.

그런데 

컴퓨터 앞에 앉아 보내는 시간과 

특정 사이트들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는 정도 는

대~체로 '비례곡선'으로 나타나더라.

컴퓨터 보다는 활동적으로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일수록 특정 사이트들에 대한 혐오감도 적은 편일 확률이 높다는거...

극 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지...

일베충 새끼들은 국가에서 법으로 지정해서 모조리 쏴죽여야함

메갈리언 미친련들은 단체로 아스팔트에 깔아놓고 트럭으로 밀어버려야함

텍스트로 혐오감을 드러내는 정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이 혐오하는 그들과 비슷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꽤~ 높다는 것.

길이 다르다고 으스댈 필요 없다.

결국 방향은 같을 수 있으니,

방향이 다르다고 우쭐할 필요 없다.

멈추었던 시간은 같을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