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아빠가 건강검진하다가 귀쪽에 암덩어리였나 암튼 발견해서 20시간인가 수술해갔고 떼어내셨어
원래 귀가안좋으셔서 군대도 빠지셨다고 하셧는데 어쨌든 귀수술 끝나고나서 벌써 1년이지났어
지금은 약드시고있고 정기검진 한번씩 받으러가시는것같아 병원도 일주일에 한번가시는것같고
아빠는 뭐 일안하고계시고 집에서 폐인처럼 티비만 보고계시니깐 엄마가 속이 터지신가봐
엄마가 오늘 진지하게 얘기하시더라고 딱 2020년까지만 보겠다라고 말하시더라고
엄마혼자 앵무새처럼 떠들어도 별 말도없고 반응도없고 많이 지치신가봐
그리고 2년전에 아빠가 이혼하자고 하신것같더라고 그때 엄마가 무릎꿇고 울면서 빌어갔고
지금 겨우겨우 살고있다고 하시는데 진짜 너무불안하다. 나하고 엄마사이는 그래도 말어느정도하는사이인데
아빠하곤 그런게 아예없거든 내가 두분을 해결해드리기도 좀그렇고. 그리고 엄마가 말을 꺼내보셨나봐
왜 말이없냐고 물으시니깐 한동안 말하지말자 그냥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을하신것같은데
내 입장에서도 너무곤란하다. 엄마는 자꾸 고향으로 내려가서 살다가 이혼해버리고싶다라는식으로 계속 어필하시고
그렇다고 내가 나서기도 힘든입장이고.. 그냥 두분신경쓰지말고 스트레스안받게 집나가 살까 생각도 하고있고.
결혼한사람들이라면 해결점은 아니더라도 내가 어떻게해야될지라도 좀 알려줬으면좋겠어.
엄마가 마음속으로 자꾸 칼을 갈고있는것같은데 어떻게든 복수하겠다 아프더니 꼴좋다 이런마인드같은데..
나같은 상황에 처해있는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떻게해야될까?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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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이혼하고 싶은데 나였으면 응원해드렸음. 이혼한다고 남 되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붙어 살 필요 있나. 각자 행복해지면 되지
fd1ca02e
갑자기 훅 바뀌신것같아서 좀 이질감도 들고 씁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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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인생은 부모님 인생이다 그냥 스스로들이 알아서 하게 둬라 너가 어리면 몰라도 니도 성인이잖아
fd1ca02e
0195a073
두분의 일은 두분이 알아서 하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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