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과거에 "음 여기 좋았어" 이런걸 기억삼아서 가는건데
양심없는 장사꾼 새끼들이 꼭 사람 모이면 언젠가 바꿔 놓음.

이젠 계곡, 바다, 산 어딜가든지 어플을 통해서 팬션 예매하고
근처 대형 마트에서 잔뜩 장봐서 고기먹고, 해먹는게 싸다.

우린 늘상 그렇게 하는데..저렇게 계곡 입구부터 막아서면서 음식 안시키면 입장도 못 하게 함 ㅋ
하아..그나마 괜찮은 곳 하나 아버지가 찾았는데 너무 멀다. 좋은 곳은 니 말처럼 변질될까봐 사람들이 서로 숨기기 바쁘니ㅠㅠ

그래서 더 어플로 팬션 자체를 예약하고 그 펜션이 확실히 확보해놓은 계곡에서만 놀아야함.
바베큐장 없는곳은 쳐다도 안본다. 또 주인장이 ㅈ같은 오리백숙 1인당 3~4만원꼴로 팔 생각할게 뻔해서.

난 대전출신인데 솔직히 지방에서 더 그런거 심한것 같아.
특히 서해안은 너무 데여서 20대 중반부터는 아예 가지도 않았는데
2010년 이전만 해도 낚시로 네이버에 가격 싸게 올려놓고
막상 가면 그 근처 해수욕장 펜션 가격이 전부다 ㅈ같이 담합 해놓은 경우 투성이였음.

바베큐장도 없고 근처 식당가면 조금 싸게 해준다면서 자꾸 쇼부치려고하고
골목 상점은 아이스크림 3천원 수준으로 가격 비싸게 쳐 받음. (대형마트 아예 없고, 편의점 없음.)
렌트하거나 대중교통으로 돌아다녔는데 진짜 한번 당하면 1박2일동안 내내 좆같음.
한번은 개꼴받아서 10km 넘게 걸어다니면서 싼 팬션 찾았는데 거짓말같이 가격 다 만원도 차이없이 똑같음.

오히려 경기도 지역에는 그런게 없더라. 괜히 가평 같은곳 가는게 아님.
네이버로 검색해서 방크기 제곱미터로 다 알아보고, 전화 다해보고, 결제도 네이버페이로 선 결제 때리고
그다음에 근처 시내에서 장봐서 찾아간다.

이것만 해도 숙박포함 총경비 40으로 8명에서 아주아주 여유롭게 1박2일로 놀다 오더라.

띠요오오오옹 난 경기도에서 당했는데 ㅋㅋㅋㅋㅋ
하아..진짜 옜날로 돌아가고싶다.

그 시절이 그리움.

경기도는 걍 알아보고 가셈. 양평, 가평만 해도 15분 서치로도 그런 이상한 ㅈ같은 문제는 해결 가능함.
나머지 도시들은 워낙에나 인구풀이 천안 이상 되는 수준이라 큰 문제 없이 검색 되고.

단, 안성, 이천, 화성, 시흥 같은 곳은 장담 못하겠다.
+ 광주 정도.

꿀팁 감사.

수정수정. 화성은 요새 10년간 미친듯이 인구 폭발했네..

안성, 이천, 시흥, 포천, 여주, 연천.

여기들 조심하셈. 딱히 도시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해도 크게 정보도 없고 리뷰도 많이 없음.
막상 가보면 TV에 나왔던 곳 or 정말 유명한 곳 말고는 유령 도시처럼 너무나 한산한 수준.
그쪽 시민 전부다 싸잡아서 욕하긴 미안하지만
보통 한산한 쪽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그 지역 명소에서 떼돈벌고 있는 장사꾼들에게 열등감도 심하고
꼴에 능력도 없으면서 어떻게든 "나도 그 정도 돈은 벌어야지" 싶어하는 악질들이 많음.

가장 유명한 예로 강원도 양구같이 소수에게 바가지 씌우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장사꾼 들을 생각하면됨.
사람 상대로 이상한 장난함.

포천이 내가 당한 곳

금수저 기준이 뭔진 모르겠지만 주변에 돈 많은 애들보면 그냥 해외로감.
여름, 겨울 휴가철이면 무조건 2개국 이상으로 놀러가더라.

단, 우리가 가는 해외여행과 다른 점이라면 여행비 크게 생각 안하고
"가고싶었던 나라 or 안가본 나라" 찍어서 거기로 걍 직통 비행기 타고 간다는거..
현지에서 비싼 호텔가면 알아서 서비스는 최상이고, 부자들만 오니 거기서 만나는 한국 여행객도 앵간하면 다 부자들임.
인사하고 맘에 맞으면 하루쯤 같이 다니면서 클럽등등 돌아다니고 인맥되는거.

대학시절 부자 애들 보면 그렇게 방학마다 해외 나갔다 와서 "여행에서 만난 사람" 이라면서 연락하는 애들 꼭 몇명씩 생겨있던데
유명한 페이스북 관리자, 파워 네이버 블로거 or 인스타 , 부모돈 많은 사람, 나름 성공한 젊은 자영업자, 직업 좋은 사람 등등..
가서 딱히 사람을 거르고 노는것 같지도 않은데 이상하게 거지는 한 명도 없더라.
걔가 자연스럽게 선택하고 돌아다니는 장소 자체가 부자들이 오는 곳이라서 가능해 보였음.

아무튼 금수저 입장에서도 해외로 가면 계곡 독점보다 더 좋은걸 할 수 있고 돈쓸 일도 거기에 더 많이 있다.
현 50대 이상의 기성세대 부자들 말고 서울서 자란 젊은 애들은 시골스러운거 약간 구질구질 하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더라.
그리고 보통 얘네가 제일 극혐하는게 '낸 돈만큼 때깔 좋은 대우 못받는거' 임.
난 지방 + 흙수저라서 내가 좋아하는거랑 얘네가 좋아하는거랑 생각보다 크게 차이가 나는게 적응 어려웠음.
그들과 나의 가성비 개념이 너무 달라서.
특히 시간날 때 쓸데없이 국내 고급 호텔 잡고 1~2박 놀러가고 서비스 받고 오는게 제일 신기했다.
아 저길 100만원 내고 다녀오는 애들이 진짜 내 주변에도 있구나 싶었음.

우와 하나에 4억원이구나

ㅗㅜㅑ; 4억원 미뚓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