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늘 삼겹수육 먹고싶어서 그런데 요리법좀 ㅠㅠ

저번에 잡내 쩔게나서 포기... 보쌈집같은 그런 야들야들한 수육 못만드나 ㅠㅠ

17개의 댓글

2018.07.10
1. 끓는물에 파 한대, 생강 엄지발톱마한 크기, 후추 가루, 마늘 3쪽 다져넣고 삼겹살 30초 넣었따가 뺌.
2. 물 버리고 찬물 받아서 수육을 삶는게 아니라 약불에서 찐다.. 찌는게 뭔진 알지? 찔때 소금이랑 후추 간 앞뒤면으로 하면 됨. 찌는게 진짜 중요함.
3. 한두시간 있다가 젓가락으로 고기 찔러봐서 핏물 안나오면 한김 식혀서 잘라먹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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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카테고라이져
ㄷㄷ? 쪄서 먹나요? 물버릴때 삼겹살만 남기고 다 버리나요? 마늘 생강 이런거 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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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미분적분
아 마늘 생강 안버려도 됨 물만 버려!! ㅋㅋㅋㅋ
돼지를 삶는게 아니라 찌는 이유는 돼지 물에 삶으면 잡내존나 더 증폭되기때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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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카테고라이져
감사합니다... 요리판 정말 친절하시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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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압력밥솥 있으면 거기다가 하시길, 완전다름.

잡내는 신선하고 괜춘한 고기는 그냥 물에 삶아도 나름 성공한다고 보는데,

비위가 약하다면, 양파 생강 된장 조금을 물에 넣고 같이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사실 여기다가 커피도 넣고 월계수 등등도 넣는데, 이런건 완전 취향입니다.

개인적으로 보건데, 잡내는 없앤다기 보다는 가린다는게 맞는거라. 된장이나 간장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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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PGoose
야들야들한 고기는 삽겹살을 덩어리로 크게 구매하셔야 할텐데 그게 대략 1KG이상으로 잡아야 좀 덩어리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야 그냥 삶아도 속까지 부스러지지 않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압력밥솥의 경우는 높은 온도로 좀더 짧게 조리가능해서, 이러한 부스러짐이 훨씬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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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PGoose
감사합니다.. 친절 그자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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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5랩이나 먹고 예의없이 존댓말 쓰지마라아어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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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찌는것도 좋지만 편하고 잘 배는건 역시 삶는거 아닌가 싶음
난 통마늘 4개? 통후추 4개? 생강하고 된장이나 쌈장 1아빠숫갈 파 하나 대강 부서서 바닥에 깔고 양파 반개 넣고 위에 통돼지. 수육해먹을때 앞다리살이 삼겹살보다 훨씬 싸고 비계도 비슷하게 많아서 앞다리살로 쓰기는 함
그렇게 고기 위에 올리고 고기 잠길정도로 물 넣고 푹 1시간 좀 넘게 끓여줌 그럼 잡내도 잡히고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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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소심한관종
생강은 1티스푼! 된장이나 쌈장은 1테이블 스푼! 애매하게 적었네
파 양파 된장에 후추 생각이면 잡내는 거의 잡힌다고 보면 됨.
냄비에 넣고 뚜껑덮어서 물 많이 안줄도록하고 물 부족하면 더 넣어두 됨 아래 안타게 가끔씩 디벼주고! 고기는 위쪽위치 유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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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소심한관종
감사합니다! 오늘은 한번 쪄서 먹어보려구요. 다음에 한번 참고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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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안 썰어놓은 몽둥이 형태로 된 고기를 사라
고깃집에서 고기 시키면 세로로 썰어서 길게 나오는거 있잖아?
그게 세로로 안 썰린 형태면 된다.
정육점에다 삼겹살 수육해먹고싶은데요...라고 말하고 양 말하면 썰어줌

재료준비로는

고기는 찬물에다 담가서 미리 핏물을 빼놔. 청주에다가 소금후추 좀 풀어넣고 담가놓는것도 괜찮음.
이 과정을 거친 이후에 고기가 냉장고에 들어가있으면 안돼. 실온에 놔뒀다가 들어가야됨.
물에 들어가면 물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거든.

잡내를 없애기 위해(덜 느끼게 하고 맛을 더 내기 위해)
된장, 간장, 소주(또는 청주) 1잔~2잔(소주잔으로),통마늘(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맛있다. 한주먹이 한계선)
생강(1/4쪽~반쪽, 돼지고기 요리에 생강필수! 잡내잡는 충신임), 커피가루 조금, 통후추(없으면 순후추) 월계수 잎은
야채로는 파 한번 잔뜩 구겨서 즙이 잘 빠져나올 수 있게 해서 넣고
양파는 반 썰어서 풍덩풍덩 넣어놔.
물은 너무 많이 잡아서 둥둥 떠다니게 하지말고
모든 재료가 잠기는 선에서 10~15cm정도 올라오게 하면 넉넉함.
된장으로 혹시 간까지 하려고 마음먹었으면 간 잡을때 조금 밍밍한 수준으로 잡아.
처음부터 국물 간 맞춰놨다간 나중에 졸아들면 너무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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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맛있쥬
자. 이제 조리타임인데

찌는게 식감이 좋기는 한데, 초보자가 원하는 익힘정도를 파악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본다.
따라서 물을 끓이는데, 위에 언급한 재료를 적당량씩 넣고 만들어
그 뒤에 물이 끓을때까지 기다렸다가 펄펄 끓으면 술과 고기를 넣고 뚜껑 닫으면 됨.
쉽지? 이때 고기가 적당히 겉면 코팅됐다 정도로 생각되면 불을 중불-약불-중불 순서대로 조절하면서
1시간~1시간 40분 정도로 익히면 돼
고기를 100도에서 끓여서 익힌다기보다는 물 안에 담가서 덥히듯이 끓여 익히면 돼
수비드같은 고급 조리법을 사용하라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100도씨에 끓여버리면 나중에 썰었을 때 부들부들한 식감이 안나옴.

졸려서 뭔가 빠트린게 있는거 같은데 이정도면 먹을만한 수육 나옴.
군생활 할 때 관사에 병들이나 선후배들 데려다 조촐하게 한잔씩 먹을때 제일 인기안주가 이거였음.
2번은 오코노미야키, 3번은 부대찌개였던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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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맛있쥬
이번에 해먹어 봤는데 잡내는 거의다 잡았는데 보들보들하지 않고 퍽퍽하더라구요 ㅠㅠ 비계부분인가 그부분도 딱딱하고 너무 오래 끓여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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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미분적분
1. 고기가 기본적으로 비계가 적은 부위일 경우
익힘정도를 맞추기 어렵다. 이런 경우 아예 오버쿡을 해서 고기 내의 수분을 완전히 빼서 식혀뒀다가 다시 끓여서 수분을 아주 약간 보충하는 방법이 있음. ex)장조림

2. 비계가 충분히 있는 부위임에도 딱딱하다면 거의 오버쿡이라고 보면됨. 필요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필요이상의 시간으로 익힌거.

3. 냉동고기
얼-녹-얼-녹 과정 반복으로 인해 수분이 대부분 빠져나간 상태. 이런 케이스는 경우에 따라 잡내가 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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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맛있쥬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대박 친절하시네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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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미분적분
요리란게 진짜 어려운게 있는 반면
방법만 알면 해낼 수 있는 음식들이 많아.
자꾸 노력하려는 친구가 있으면 시간도 남는데
이쯤 못 알려줄 이유가 없지.
힘내서 맛있는 음식 먹길바래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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