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심심해서 써보는 막소설 돈스타브

라디오를 들으며 연구를 계속한다 비커에 용액을 섞고 섞은 용액을 다시 유리관을 통과시킨다
증류하고 모인 증기를 다시 모아 삼각 플라스크에 모아 플라스크의 목에 이름표를 붙힌다 이번 실험으로 만들엇지만 별 성과도 발견도 없는 별거없는 쓰레기를 만들엇다.
그래도 뭔가 이뤄낸거 같으니 병목에 붙은 종이에 내 이름과 그럴듯한 용액 이름을 섞어 적는다
라디오방송이 끝났는지 지직거리는 백색소음만 뱉어내고 있다
잘 들으면 뭔가 이상한게 들린거같기도 하지만 착각이겟거니 하고 넘어가려다 점점 선명해지는 악기소리에
집중한다
진짜로 들린다 악기 소리인지 낡은 레코드판을 돌리는 소리인지 구별이 안가지만 정체가 궁금해서 따라가보기로 하자
이름뿐인 멍청한 과학자이지만 궁금한건 참을수없기에
신호를 따라간다 바닷가 근처로 갈수록 선명해지는 레코드판 소리 백색소음은 온데간데 없도 낡게 들리는 클레식
약한 파도라도 부딛히면 순식간에 박살날거같은 배에
운동이라고는 한번도 안해본 내 손으로도 부술수 있을거같은 삭은 노
어느새 홀린듯이 신호를 따라가기 위해 배에 올라 노를 잡아 바다로 당긴다 지금이라도 내리면 늦지 않았으니
내리라며 부서져가는 소리를 내는 배
그것을 눈치조차 채지 못하고 선명해지는 클레식 노래를 따라 깊은 바다로 나아간다
이때 당장 배를 돌려 육지로 돌아가야 했어
왜 그랬을까 작은 파도가 오는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신호가 강해지는곳을 따라가기만한 것이 실수였어
배는 자신의 상태를 보지도 않고 큰 파도가 치는 깊은 바다에 끌고온것에 화라도 난건지
우지끈! 하고 순식간에 용골에 금이간다
가장 단단하게 만든 배의 뼈대가 점점 휘어지며 복수라도 하듯이 순식간에 부서진다
용골이 부서지니 순식간에 배가 붕괴되어 간다
배 앞에 달린 장식이 순식간에 날아와 머리에 부딛히고
기절했다 배는 기울어지고 천천히 흐릿해지는 눈 앞에
몇주는 굶엇을까 얼굴부터 발목까지 깡마른 중년의 신사가 비친다 뭐라고 말을 하는지도 알아듣지 못한채
의식이 저 시커먼 바다 아래쪽으로 떨어진다

머리가 깨질거같은 두통에 검은 바다에서 끌어당겨진다

눈을뜨고 당장 보이는건 푸른 하늘 시야 테두리에서 하늘하늘 날아가는 나비
그리고 희뿌연 연기 하지만 연기는 얼마안가 사라진다
분명 그 중년의 신사가 있엇던거 같은데
심한 갈증에 참지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물을 찾는다
집도 아니고 자리에 앉아서 팔을 휘두른다고 떠놓은 물이 잡힐리가 없다

이국적인지 아니면 이상한 나라인지 주변의 풍경이 이상하다
나비가 날아다니는데 무늬때문일까 아니면 내 시신경이 다쳐서 이렇게 보이는걸까
너무나도 그림같다 아이한테 보여주기 위해 어머니가 손수 그린 그림책처럼 신기하게 생겼다
난생 처음보는 모양새의 나비
그 나비에 정신이 팔려 내 상황이 어떤지조치 생각하지 않았다
목이 마른것도 잊어버리고 나비를 따라간다
꽃에 내려앉은 나비. 천천히 따라가서 나비를 조심스러운 손짓으로 잡았다 가까이 보니 진짜 그림같이 생겻다
날개는 종이처럼 매끄럽고 눈은 과장되게 그린 아동용 그리처럼 크다 학회에 보고하면 내 이름을 이녀석에게 붙힐수있겟지 하고 살살 주머니에 넣고 단추를 채운다
찌그러지더라도 원형만 남아준다면 된다



다음 내가ㅜ내킬때 써야지

넘나 졸리다 난 글을 써본적도 없어서 글이 많이 병신같고 모순될거임

어서 뒤로가기를!

1개의 댓글

2018.07.07
뒤로간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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