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의정부 우동맛집 알어?

군인일적 나오면 무조건 간곳이었다.

시작은 복귀전 저녁이나 때울려고 평소 좋아하던 우동집을 찾아

이리저리 걸어다니다가 어느 골목의 작은 우동집 발견.

수타우동이란 점에 끌려서 들어갔다.

그후..잊지를 못해서 나오면 같이나온 사람들 끌고가면

모두들 감탄하며 여기 자주오자를 말하던 그런곳이었다.

수타우동이란점 때문에 우동면의 표면이 매끈하지는 않다.

우퉁불퉁하며 손으로만든 수재비가 생각날 정도다.

탄력도 쫄깃하다! 정도도 아니며 면도 탱탱하다고는 말 못한다.

하.지.만 왜인지 이게 더 끌리는 그런 면발이다. 우선 말하고자

하는게 이집 국물이 예술이다.

또한 숯불에 대파를 살짝 태워서 올려주는데 이게 육수와 만나면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한다. 대파구이 자체도 아주 맛있고.

그리고 설명하던 면이 이 국물을 아주아주 잘 흡수해서

면을 먹으면서도 부족함을 못느낀다. 쫀득함, 탱탱함 등을

극도로 신경써야만 느끼는 그런 정도다.

전역후 나는 경상도 사람이라 의정부에 갈 일이 없으니 못가지만

군생활보다 더 생각나는 집이 이집이었다.

남자 사장님이 긴머리를 뒤로 묶어 포니테일을 하셨는데

아마 가게이름이 '명인'이었나?

그랬다. 정말정말 맛있는 집이다.

2개의 댓글

2018.06.21
먹으면 행복한 우동..이렇게 말하고싶다.
0
2018.06.21
@오치
명인이 아니라 면장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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