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만 했을땐 노잼 똥겜 생각했었는데

그때 내가 마구니가 꼈었나봄

솔직히 저땐 소아온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이 더 재밌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완죤 사람이 아니었잖아?

딱 30시간 했고 바다 신전 7보석 퍼즐 깼는데

게임이 일단 전투가 가면 갈수록 재밌음

양놈들 겜마냥 엑션이 잘된건 아닌데 의외로 할만함

독특한 시스템 덕인듯

비오의 맘에듬 l2누르고 우측누르면 연계되는거 짱짱 맘에듬 연출 요근래본 jrpg중에서 젤 시원함

그래픽은 jrpg한계를 절대 벗어나질 못하는데 그래도 jrpg중에선 모델링도 꽤 쳐줄만 함

캐릭터들도 성격이 개성이 있고 각자 하는짓이 납득이 감

그리고 스토리가 젤 괜찮은거 같애

흥미롭고 떡밥들도 천천히 잘풀음

역시 시리즈 많은 회사들은 스토리 푸는건 잘하나봐

여기까진 장점이고

단점들이 큼지막한게 몇개 좀 있었는데

첫째로 공격들이 논타겟팅이랑 타겟팅이 섞인건지 지 멋대로 방향 정해서 나갈때가 있는데 굉장히 짜증남

연계라고 많이 자주때려야 데미지 배율 오르는 시스템이 있는데 콤보 첫타 제대로 들어갔는데 2타가 다른 몹한테 어그로 끌려서 허공치면 한숨나옴

두번째는 노가다가 너무 심한거같음

전투 할만하니까 걍 생각없이 위기에 빠지는걸루 하드모드 렙업하면서 가고 있는데 렙업이 진짜 힘듬

디엘씨 지르다보니 경험치 2배 있어서 편해졌는데 안지르면 진짜 힘들어 스토리 따라 던전가는데 2시간 걸림

세번째는 비오의 조건이 까다로운데 타이밍 잘못맞추면 필살기다운 데미지가 뽑히질 않음

즉 스턴먹였을때나 연계로 데미지 뽑혔을때 비오의 써야하는데 이게 좀 많이 어려움

갑종이나 완더링같은 네임드들 중에서 자꾸 날라댕기고 돌아다니는 탓에 데미지 증가가 힘든 애들은 비오의 써도 데미지가 참 별루임

마지막으로 이스도 그렇고 넵튠도 그렇고 왜 jrpg는 맵에 맨날 한계를 두는지 탐험하는 맛이 없음

동선은 존나 긴데 점프도 없이 길만 따라가면 솔직히 잠옴


중간후기로서 평점은 5점만점에 4점은 되는듯

왜 평가들이 얼마안되는 수작 jrpg인지 알겠더라

jrpg 좋아하면 꼭 해야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함

얼마 있지도 않으니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