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전 거의 막차로 봤는데

ㄹㅇ 깜놀없이 심장을 옥죄는 불쾌한 공포감에 영화 끝나고 나와서도 심장이 떨리더라

나는 애들이 말하던것처럼 이영화에 해석이 따로 필요하다~ 같은 부분은 없다고 느낌

그냥 영화 상에서 대부분 어떻게 나올지 다 보여주고 숨기는것도 없이 영화 상의 인과에서 모든걸 해석할여지를 충분히 줬음

다만 이영화가 아쉬운점이 있다면 영화의 중반까지 느껴진 압박감이 너무도 현실적인 극한의 공포 였다면 

결말에 다가갈수록 초현실적인 공포로 넘어가서 오히려 나는 영화에 귀신과 악마가 나오길바라게 되었음

영상의 공포감은 후반에 갈수록 심화되었지만 단순히 심적으로 고통스러워서 나가고 싶었던건

영화 중반이 피크였다 여동생의 머리가 잘리는 그 사고에서 거의 멘탈이 깨지는걸 느낌

너무도 현실적으로 너무나 안타깝게 그리고 적나라하고 추악하게 보여준 나에게도 일어날수있는 

우연에 의한 원초적인 상실을 보여주는데 나는 제발 귀신이 나오고 악마가 나와서 이게 영화라고 말해줬으면 싶더라

그래서 후반의 왕의 즉위식 부분의 연출도 감탄하긴했지만

전혀 새롭고 이전의 공포를 압도 하지만 다시 느끼기싫은 공포의 새로운 장르 개척은 중반부까지가 피크였다고 생각함

만약 감독이 그런 주제로 끝까지 이어나갔아도 이건 로튼 100의 작품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함

물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나는 압도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