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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모님생각을 너무하는걸까

a6838373 2018.06.15 173
나는 솔직히 대충일하고 존나 늘어져서 놀고싶은데
부모님생각해서 그냥 직장생활하고있고

돈도 그냥 한달벌어 한달먹고쓰고 하고싶은데
부모님생각해서 그냥 적금들고있고

결혼도 나는 딱히 생각없는데
부모님생각해서 그냥 연애하고있고 (얼마전에 헤어지긴했음)

1. 내맘대로 살기 대신 부모님 지원 x
(고졸엠생기술직이라 돈은좀벌지만 돈버는거랑 쉬는거랑 반비례해서 고생하는만큼 돈버는거임 나는 십일정도일하고 놀아버리고싶음 이러면 미래가 없겠지 10일일하면 2백만원 좀 넘게 벌겠네 )

2. 부모님원하는대로 살기 대신 부모님지원 o ( 결혼하면 집도 차도 혼수도 다 해주신다고함 필요하면 직장생활그만두고 장사할수있게 상가하나 해주신다고도함)

14개의 댓글

2723a01f
2018.06.15
퍄 금수저네
0
a6838373
2018.06.15
@2723a01f
어렸을땐 흙수저였음 중3정도까지 힘들었다
0
79c85cca
2018.06.15
지원받으면서 널널하게 살정도면 부모님 나중에 노후걱정은 안해도 되것네 본인들이 알아서 잘 하실테니

넵 대충 살아도 됩니다
0
a6838373
2018.06.15
@79c85cca
어 부모님 노후걱정은 없는데
내노후가 걱정이제 내가 늙어빠질때까지 부동산 가치가 살아있을지도 의문이고
0
79c85cca
2018.06.15
@a6838373
니가 그걸 진짜 고민했으면 지금 군말없이 적금을 들것지

니가 살고싶은 라이프스타일은 노후고 자시고 어떻게든 되것제 아니냐 ㅋㅋ
0
a6838373
2018.06.15
@79c85cca
어 ... 나진짜 성격도 걍 아무생각없이 흐르는대로 흘러가는 그런성격인데 뭔가 시키는대로 할려니 힘들다

원래 학창시절에도 별다른터치없었고
지금도 뭐 시키는건아니지만 은은한 눈치와
나도 이제 눈치를보고 부모님이 다른사람과 자식자랑배틀에서 할말없이 가만히 계시는걸 보고난후로 이렇게된것같다
사람구색좀 갖추려고 억지로 살고있는거
0
a6838373
2018.06.15
@a6838373
문제는 이렇게 해봤자 남들한테 자랑못할 아들인건 매한가지인점 ...
대기업 공기업도아니고
1차하청이나 다니는 아들놈
여친도 오래 꾸준히 못사귀는 놈
하 ...
0
79c85cca
2018.06.15
@a6838373
부모님 눈치보이는건 부차적인 문제인것같다

나도 비슷한 고민 오래 했는데, 맨날 쳐놀다가 운좋게 외국계 대기업 지사에 취직했다

부모님 존나좋아하셨지 자랑배틀에서 외국계다닌다고 그러시고

근데 막상 보니까 그 나라에서는 존나 대기업일지언정 한국에선 그냥 좆소규모더라 연봉도 물론 좆소급 ㅇㅇ....

존만한 월급 받으면서 맨날 본사새끼들 똥꼬나 닦아주고 있으려니 내가 이럴려고 취직했나 자괴감 오진다

너를 우선순위로 두도록 해봐

아마 이대로 살아선 평생 평타치다가 끝날거다 평생 평타나 치라고 낳아주신건 아닐거아니냐

나중에 부모님 용돈드리면서 노후챙겨드려야되는게 아닌거 하나만으로 이미 넌 축복받은 인생이다

니 인생 살아라 기회있을때
0
a6838373
2018.06.15
@79c85cca
이제 28살인데 고졸인데다 배운기술이라곤 한가지뿐이고 어학도없고 성격도 혼자노는성격이고 내인생살아라는것도 어케살아야할지 솔직히 모르겠다

뭔가 하고싶어서 미치겠는데 뭘 해야할지는 모르는 느낌
이대로있기는싫은데 뭘해야할지 모르겠다 정말
0
79c85cca
2018.06.15
@a6838373
그럼 해외 함 나가보는거 강추한다

28살이면 아직 워홀도 가능하겠네

집안도 넉넉하니 금전적으로도 문제없을거고

한번 물리적으로 너를 고립시켜보면 너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가서 개씹잉여새끼가 되서 집에만 쳐박혀있든

어디 한인타운에서 사장님 똥꼬빨아가며 알바를 하든

(뭔진몰라도)기술 살려서 어디 수습생같은거라도 하고오든

일단 너 혼자가 되는 기회는 너에게 도움이 된다

잘 생각해봐라
0
3b378b4b
2018.06.15
닥 1
0
c3336f74
2018.06.15
나도 요것이 요즘 고민
아버지 돌아가셔서
어머니 혼자 계시니 더욱 내맘대론 못살겠다
0
a6838373
2018.06.15
@c3336f74
나도 비슷해
나중3까지 집이진짜 가난했어서 부모님이 진짜 개인시간도 없이 엄청고생하셨거든
물론 지금까지도 그럼 사치부리지도않고 옷도 잘안사고
모든걸 포기하면서 나만보고 사시는분들 두고 내맘대로 살려는게 너무힘들다
0
c3336f74
2018.06.15
@a6838373
직장이나 결혼같은 인생의 정석코스는 부모님 뜻대로 하더라도

돈은 너맘대로 쓰길.

나중에 진짜 후회하지말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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