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단톡방에서 갑자기 든 생각으로 탈코르셋에 대한 주관적인 의견을 말했었는데
그냥 가볍게 서로서로 의견 교환하다가 한명이 이 주제에 대해 더 깊게 얘기하고 싶다고 나중에 만나서 페미토론을 하자고 햇음

나 페미니즘 존나 관심 없었고 그냥 요즘 이슈화가 되니까 보다보다못해서 나이런점은좀별로더라 라고 얘기 거낸거였거든

근데 토론하자고 한 친구가 뭐 래디컬 페미니스트라고 하더라 이때부터 좀 싸했어
그래서 이친구랑 토론을 해서 내 의견을 피력하려면 나도 겉핥기식으로 알고있는게 아니라 좀 공부를 해야겟다 싶더라고

근데 영상이나 글이나 찾아보다보면..ㅋㅋ 댓글들이 참 가관이더라 이영상 올리신분 참 무식하시네요.. 공부좀 더 하고오세요.. <이거 대체 뭔지..
페미들 입장 들어보면 진짜 논리도 근거도 1도 없던데 아주 만약에 마아아아안약에 내 친구도 만약 저런다면 나는 말로 어떻게 반박해야할지 멘붕할거같더라(내가 말빨이약해서ㅠㅠ)
이친구도 좀 선동 많이 당한거같음

일단 가볍게 카톡했을때 그친구의 의견이
1. 거울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냇다 <이책 읽으면 래디컬이 말하는 탈코가 뭔지 이해할거임 강요라고 하는것도 좀 웃긴게 일부 래디컬들만 캡쳐돼서 조리돌림 당하는건데 안그러는 래디컬들도 많음! 현실에서 보면 화장강요가 더 많은데 왜 탈코만 강요라고 하는지 모르겠음;

2. 같은 래디컬 쪽에서도 흉자 안쓰기로 햇는데 일부만 캡쳐당해서보여지는 거임 이런 애들은 일베에서 분탕칠라고 왓다는 얘기도 잇음. 남초에서 페미끼리 싸움 붙이자고 여자인척 하면서 머리채 잡는 가이드도 만들어서 뿌리더라.

3. (성매매 얘기하다가) 미자인데 설득당해서 성매매하는 애들도 있음. 피씨방에서 일부러 남친없는 여자애 알바생으로 고용해서 포주들하고 친해져서 경계심 없앤 다음에 성매매 별거 아니다~ 라고 세뇌시켜서 하게 하는 경우가 있음.

4. 나도 메갈 봊나 재가 이런단어 쓰는애들 별로긴 한데 솔직히 쟤네 아니면 소라넷 안사라졋을걸

5. 나는 전에 걍 워마드는 일베급 이렇게 생각햇는데 홍대남이후로 걍 응원하게됏음 홍대남 넘 충격적이라..

6. 이번에 시위 3만명 모엿는데 냄새 안났다며? 여름문제가 아니라 남자문제였다니

7. 경찰 중에도 일베 많음


ㅋㅋ 쓰다보니 개많네 미안
하여튼 이런 것들이 (카톡으로 싸우게될까봐 단지안건것도 잇지만) 뭐라고 정연하게 정리해서 반박을 해야될지 모르겠더라고
예전에도 시간너무 빨리간다 흑흑 ㅠㅠ 이런 얘기하다가
친구: 시간 너무 집착 쩔어 존나 들이댐
나: ㄹㅇ 자기주장 개쩌네 스토커신고 못하냐
친구: 경찰이 한남이라 못함
개 뜬금없이 한남 나와서; 나혼자 불편해서 답장 안하고 잇었거든 ; 그랫더니 다른친구 나와서
친구2: 남경 ㅎ 불법촬영 관련 시위 나가서 옆에서 대놓고 촬영하느내들 잡지도 않는 남경~
이렇게 조롱?해버리니까 그냥 "시간드립치다가 어쩌다 기승전한남이 된거람... " 이러고 말았어

근데 이게 쌓이다 보니까 점점 나도 불편하고 듣기 싫으니까
이제 종강하면 페미니즘 공부도 하고 좀 그러고 하거든 반박하고싶어서
메갈이나 웜이나 요즘 페미들이나.. 하는거 보면 그래 대의적으로 남녀평등을 이루는건 참 좋은 의견이지 하지만 조목조목따져보면 여성우월주의를 원하고 잇자너 그리고 지금 하는건 인권운동이 아니라 남혐..ㅠㅠ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근거도 논리도 없이 야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일베에서 그랬대 성매매가 어쨋대 저쨋대 이런 식으로만 말하는데 어디서부터 뭐라고 해야할지 ;


여튼 그래서 요즘 페미영상들 보면서 복잡함 감정과 느끼는 바가 커서 장문똥글이 되어버렸당..
현 시대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 운동이 어떻게 진행되어왓는지부터 궁금하고 (메갈에서 남혐으로 시작햇다는건암)
페미니스트들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모르겟고
여튼 이런거 객관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무언가가 없을까.. 페미책같은거 말고 ㅠㅠ

욕설은 조심해주라.. 욕먹을까봐 무섭당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