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문방구에 가면 가게 앞에 저런 장난감 상자들 쌓여있었다. 가격은 500원

저작권은 좆까고 야매로 나오는 거 같음.

로봇 만화 보면 만화 하나에 로보트가 많이 나오지?

케이캅스에 주인공 경찰차, 포크레인 로보트, 소방차 로보트, 덤프트럭 로보트 이런 거처럼.

똑같은 이름이랑 디자인의 상자인데 까보면 로보트 종류가 다름.

상자만 봐서는 이 안에 무슨 로보트가 있는 지 모르는데 저기 상자 중간에 구멍 뚫린 곳으로 설명서에 적힌 번호를 훔쳐볼 수 있음.

그래서 그거 보려고 상자 잡고 막 흔들면 주인이 흔들지 마라고 함.

이 번호로 로봇 종류 알아낼 수 있는데 설명서에 1이라고 적혀있다 그러면 기어전사. 2라고 적혀있다 그러면 유니콘 전사.

이건 뭐 요즘 나온거라 스티커가 좀 많다는데 500원짜리인데도 스티커가 들어있음.

만들면 이렇게 됨. 생각보다 퀄 좋고 발이랑 팔 다 움직임.

위에서 보면 걍 비행기인데

밑에 보면 로보트 다리 모양 보임. 저거 제끼면 비행기 -> 로봇으로 변신함.

존나 대단한게 저 쪼끄만 놈들이 다 변신하고 지들끼리 합체도 시킬 수 있음;

이렇게 다 로봇으로 됨.

지금 생각해보면 플라스틱 사출능력이 씹지렸던거 같다. 콩알만한 놈들 딱 들어맞게 조립되고 변신하고 합체하고...

한 시리즈 쫙 만들어놓고 흐뭇해하다가 좀 지나서 문방구에 새로운 시리즈 나오면 가서 또 사오고.

갑자기 옛날 생각나서 구글에서 사진퍼와서 써봤음.

쓰다가 안건데 이런 조잡한 걸 식품완구라고 하더라. 먹을거사면 곁다리로 껴주는 장난감 같은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