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계급간 다툼이나 이성간 다툼, 이데올로기간 다툼 그런 건 원래 어딜 가나 언제를 보나 있는 일이고 있었던 일이고 앞으로도 있을 일이고

또 그런 갈등, 다툼없으면 전체주의 사회거나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사회 둘 중 하나지.

근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갈등 수준이 너무 하찮다는 데 있음.

누군가가 SNS로 무엇을 리트윗하였는가, 이 영화의 번역가는 페미니스트인가, 내가 재밌게 본 예능 프로그램을 망치게 한 원인은 무엇인가
동성애자를 어떻게 차별해야하는가 (차별하는 것은 확정인데 어떤 선까지 해야하는가), 난민과 외노자들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갈등의 수가 아니라 갈등의 질이 더 큰 문제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