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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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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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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창 좀 두꺼운 MP5 같이 생긴 오늘의 주인공

오늘은 이 무식한 소총 이야기






냉전시기

전 세계에 특수부대 붐이 일면서

덩달아 인기가 높아진 기관단총

작은 권총탄을 쓴다는 특징으로 인해

원하는대로 컴팩트하게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기관단총만의 큰 메리트였다

그렇게 기관단총의 마성에 취해 잔뜩 사서 굴린 특수부대들이었지만

이들은 곧 난관에 부딫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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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가면 갈수록

방탄복 등 방어구들의 성능도 덩달아 올라가면서

점점 권총탄으로는 이도 안들어가는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

특히나 소총탄 대비 에너지가 적기에

대인저지력과 사거리가 문제가 되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수의 특수부대들은 소총탄을 그대로 쓰는

단축형 소총, 카빈을 도입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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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툭하면 엉뚱한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우리의 홍차국

그들의 특수부대 SAS와 SBS

이 둘도 저 카빈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FR 오드넌스 사에 의뢰를 한다

대인저지력 높은 컴팩트한 소총

이 조건의 총을 만들기 위해 FR 오드넌스 사는 상상 이상의 짓을 감행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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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H&K사에게 의뢰하여

최대한 빠른 개발기간과 신뢰성을 모두 잡기 위해

당시 H&K가 써먹을 수 있었던 좋은 설계 중 하나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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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mm 전투소총 G3를 베이스로 만들기로 결정한다

결국 이 시도는 어느 정도 성공해 저지력 높은 컴팩트 소총을 만들어 납품하게 되고

그게 오늘의 주인공 MC-51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MC-51은


종류 - 전투소총 카빈

사용 탄약 - 7.62 x 51mm NATO

무게 - 3.1kg

길이 - 62.5cm

탄창 - 20발 박스탄창


로 여러모로 재밌는 성능으로 나왔다

우선 실로 압박적인 것이 저 7.62mm 나토탄을

MP5 수준의 크기를 가진 총으로 쏜다는 발상인데

일단 기본 깡뎀부터가 장난이 아닌고로

대인저지력 정도는 말이 필요없을테고

소총탄인 만큼 사거리 또한 괜찮게 나올 것이었으니

딱 그들이 원했던 성능으로 생각되었다

그래서 만든 후 괜찮을 것 같아 채용한 SAS와 SBS였지만

이들은 곧 이 총의 단점에 부딫히게 된다

가장 큰 문제였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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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반동

길고 무거운 총들에 넣어도

연사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을 정도로 반동이 심한 탄을

기관단총 크기의 총으로 갈기니

반동제어가 되면 그게 이상한 수준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연사 명중률이 제대로 나올 리도 없었고

그나마도 총열이 일반 전투소총 대비 너무 짧았기에

폭발 에너지를 제대로 못 받아서

탄의 위력과 사거리까지 덩달아 까이는 눈물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대략 5.56mm 나토탄보다 좀 높은 수준 정도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결국 실제로 굴려보니

생각외로 좋은 물건이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된

영국 특수부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총을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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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mm 탄을 쓰는 HK-53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MC-51은 영국 특수부대용으로 한정 주문되었던만큼

약 50정 정도만 만들어지고 완전히 단종되어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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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50정 밖에 안 나오는 와중에

소음기 기본장착 SD형까지 나왔던 것을 보면

꽤나 본격적으로 쓰려했던 것 같은데

7.62mm 단축형 전투소총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감안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총이 아닐 수 없다






차회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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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거의 건쉽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