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겨서 전우주 인구의 절반이 날아가버렸을 때
가오갤 멤버들이 사라지고, 닥스가 사라지고, 마지막으로 스파이더맨이 사라질 때
그때의 토니 스타크 표정..
토니 스타크는 어벤져스 1 이후부터 '내가 다른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왔음.
에이지 오브 울트론 때에도 자신 말고 다른 이들이 사망한 악몽을 꾸기도 하고,
사실 울트론 에피의 시작이 토니의 그런 강박관념에서 나오게 된 것.
시빌 워에서도 토니의 마음을 처음 움직였던 것은 어벤져스와 울트론의 싸움 때문에 소코비아에서 죽은 어떤 학생을 알게 되었을 때.
이번 인피니티 워 시작부에도 혹시 무슨 일이 있을까봐 평소에도 슈트가 내재된 옷을 입고 다님.
그런데 그 손가락 튕김으로 모든 희망이 파괴되고,
자신이 끌어들였던 어린 소년인 스파이더맨까지 '죽고 싶지 않다'라며, 나중에는 '미안하다'라며 가루가 되어 바스라지는 모습을 보는 그 표정.
뭐 물론 이 영화들 전부 허구의 이야기지만 그냥 그 토니 스타크라는 등장인물에 몰입이 되었음. 실제로 내가 저런 상황이었다면? 하구.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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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난너무예뻐
Flyer
스파이디 살고싶다할때는 진짜 울컥했는데...
이때문에 토니 인생관도 확바뀔수 있을듯
why
전개상 트롤러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100%인 어벤져스 애들보다 50%인 자기가 더 나을 거라고 했으면서 정작 가모라 얘기 나오니까 다른 애들보다 더 인간적인 장면 보여줘서
wu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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