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실화임을 밝힌다.

나도 안다. 이런종류의 괴담이 많이 있다는 것도 하지만 이 이야기는 실화이다.

당시 내가 고등학생때였으니깐 아마도 05~07년도 사이에 발생한 일이다.

내가 겪은 일이 아니라 정확한 연도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떄는 야간자율학습이 강제적이었기 때문에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밤 10시쯤에 학원을 갔었다.

나는 아파트 앞에 있는 작은 학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그날 선생님은 나와 내친구의 얼굴도 본채만채 원장실에서 1시간째 전화통화 중이셨다.

밤 12시가 다되어서 전화통화를 끝내고 나오신 선생님은 우리들한테 통화내용을 들려주셨다.

선생님 친구의 딸이 실종된지 1~2달? 만에 처음 실종됐던 놀이터에서 발견이 됐다고 했다.

딸은 초등학교도 안들어간 유치원생이었는데 선생님이 전화를 받은 그날 당일 아침에 발견되었다고 했다.

물론 누군지는 모르지만 살려서 돌려보내준것만 해도 하늘이 도왔다고 했었다. 

집에 돌아온 딸을 데리고 선생님 친구는 같이 샤워를 하러 들어갈려고 했는데 딸이 절대 샤워안한다고 울고불고 소리를 질러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고 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엄마가 딸의 옷을 벗겼는데 등에 수술자국이 있더란다...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어보니 신장이 하나 없어진 상태였다고 한다.

세상 참 흉흉하다고 너희들도 진짜 조심하라고 당부하던 선생님의 말에 "에이~ 저희는 남자에다가 고등학생인데요"라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세상 참 흉흉하지... 살아보겠다고 어린 여자애 뱃속에서 신장을 하나 때간 그 씹새끼는 지금까지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무튼 실종된 여학생이 빨리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