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곡 인기 있을때도 왜 좋다고 하는지 몰랐는데

여자친구 생기고 난 이후에 요즘 저 곡이 계속 생각난다.

딱히 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건 아니지만 여자친구에게 예전같은 마음이 생기지가 않는다

여자친구가 사소한 실수를 저질러도 예전에는 진심으로 너그럽게 이해했지만 요즘은 겉으론 이해해주는 척하지만 속으론 짜증이 난다.

전화도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처음으로 기본 1시간...길면 4시간 까지 해보게 되었지만 이제는 30분만 해도 귀찮아진다.

그럼에도 혹시나 내 기분 안좋을까 눈치를 보며 비위를 맞춰주는 그 애를 보고 있으면

보고싶다며 애교를 부리는 그 애를 보고 있으면, 나만 바라보고 있는 그 애를 보고 있으면 

차마 그만 만나자는 말을 할 수가 없다...

처음에는 사랑한다는 말만 들어도 행복했는데 

이제는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도 "나도 사랑해" 라는 말을 진심으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 싫다.

그러면서도 나를 이만큼 이해해주는 착한 여자를 다시 만날수 있을까 생각하면 헤어지자는 말을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