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예상했던대로 물 존나 맞고왔음.

물 맞을건 예상하고 갔던거라 크게 문제는 아니었는데,

물 싫어하는 사람은 옷이나 먹을거 주의.

난 내가 물맞는건 별 상관 없는데 팝콘같은거에 뿌려지면 좀 기분 나쁘더라. 먹기엔 더러운 물 같아서.

재개봉이고, 어느 정도 유명한 영화니까 영화에 대한 감상은 생략함.

영상미로는 예전부터 유명한 영화였고, 확실히 만족스러웠긴 했는데

4DX와의 조합은 조금 언밸런스한 느낌이었다.

확실히 폭풍 맞는 장면에서 물 맞으면서 의자 흔들리니까 실감이 나긴 했는데, 

이 영화의 포인트는 바다가 잔잔할 때 나오는 평화로운 장면의 영상미잖아?

액션영화 같은 경우는 제일 중요하고 인상에 남는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4D효과가 더해지니까 더 +가 되고, 

4D를 보는 이유도 대부분은 이런 시너지 효과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라이프 오브 파이는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다 잔잔하고, 차분하게 영상미를 감상하는 장면이다 보니까

4D효과가 더해질 구석이 없어서 4D효과의 절반 정도를 손해 보는 느낌이었다.

물론 이건 4D와의 조합에 대한 불만이었고... 영화 자체는 좋았음.

극장에서 못 봤던 영화라 이 기회에 스크린으로 다시 보게되어서 만족.

그리고 개인적으론 라이프 오브 파이보다는 그래비티 4DX 재개봉을 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