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명은 경쟁률도 아니다
허수가 존나 많거든

난 28살에 너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다.
4년제대학유보중인 백수다. 숙식노가다로 2천벌어서 1년동안 그림수련해서 웹툰데뷔해볼까 했는데 너도 알다시피 내나이와 실패가 부담되서 그래도 노력치에 따른 보상이확실한 공부쪽으로 돌렸다.

내가 다시 20살로 돌아갈수 있다면 숙식노가다해서 기술배우며 2천모으고 그걸로 그림공부할거다.

넌 스스로 뭣도없다 하지만 너도 알잖냐? 분야에서의 성공은 시간 돈 열정 의 결합이다.

나는 일하고 남는시간에 원하는공부하고 이런게 안된다 일할땐 일만해야하고 그림그릴땐 그림만 그려야지 효율이 좋더라고 그런점에서 숙식노가다가 맞더라. 그리고 경력배경안보고 시급 최저이상은 받고 기술을 그림공부의 보험으로 삼을 수 있고 일하는기간을 내가 정할 수 있으니까.. 이런고민에는 최적이라 생각한다.

여기까지 내얘기였고
내가 보기에는 너는 하고싶은 게 있는데 순서를 못정하는것 같다.
1.그림하고싶다.
2.그림하려면 돈이필요하다.
3.모아둔돈 조금있지만 올인하면 인생앰생된다
4.취업을 먼저하자
5.스펙없어서 취업도 힘들다.
같은 23살까지 준비해온 애들이랑 경쟁하려하지 말고, 바로 현장에 투입될수 있는 일에서 직급이 오르던가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쪽을 택해. 그게 시작이 알바면 어떠냐

알바를 하는 상황이 불안하기 때문인거 같은데 그게 시급 효율 안좋아서 아니냐? 그럼 돈많이주는데면 닥치는데로 알아보고 그림못하게되도 네게 맞는일 위주로 찾아보길 권할게

그리고 그리고 너는 네나이때 맞게 깨닫고 방안을 갈구하고 있는거니 조바심은 당연한거야 꼭 그간절함이 결실로 맺어지길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