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나와 있는 사람이 딱 나야

읽다보면 자랑처럼 들릴 부분이 있는데 의도는 그게 아니고 넋두리니까 너무 불쾌하게 생각하진 말아줘

난 학교다닐때도 그랬고 직장에서도 남자들에겐 잘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 출장이나 연수가서도 그런 소리 듣고. 남자입장에선 존잘은 절대 아니지만 적당히 괜찮은 정도인가봐
맨날 여친 왜 없냐고 물어보고 의아하게 생각하던데 그게 스트레스 중 하나야

왜냐면 내 주위 또래 여자들에겐 그런 소리를 마니 못듣고 날 좋아하는 사람도 거의 없거든
정맘 잘생겼으면 성격 상관없이 줄을 섰겠지

30대 이상 직장동료들이나 어머님들은 내가 잘생겼다고 혹은 예쁘다고 조아해 주시는데 이거야 엄마가 아들 잘생겼다고 해주는거랑 비슷한 거니 위안이 되진 않고

대학다니는동안 확실히 날 조아하던 아이가 3명 있었긴 하지만 내가 먼저 좋아해서 성공한적은 학교 내에선 딱 1번 뿐이야
나머진 다 나 남자로 생각 안 하더라고
아까도 말했지만
남자애들 말마따나 내가 잘생겼으면 누군가 벌써 채갔거나 소개가 줄을 이어야할텐데 그게 아니니 자괴감들어

난 일단 친해지지 않으면 완전 노잼진지충이야. 말도 없고 딱딱해지고 그래 친해지면 투머치토커인데..
이런 까닭도 있고 외모도 남자가 좋아하는 남자상이지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상은 아닌것 같더라구 물론 정확한 이유는 나도 어렴풋하게 밖에 모르고 설사 안다해도 고칠수 있을거란 확신이 안들어서 문제야

그래서인지 연애 8번 하는동안 2번 빼면 나머지는 다 인터넷으로 만났어

이게 내게 엄청 부끄럽더라 ㅜ 떳떳하게 어디서 만났다고 말도 못하고.. 그 사람이 부끄러운게 아니라 만난 방법이 너무 부끄러웠어.
남들이 나보고 밖에서 못만나니까 저런데서 만난다고(사실이긴한데) 손가락질할까봐 무서웠어
근데 바깥에선 시도해도 까이거나 내게 관심이 없으니 시도를 안하게 되고 인터넷에 다시 오는 악순환 ㅜ
내가 이런거 신경쓰다보니 인터넷에서 만났어도
여친 얼굴은 다 이뻤어. 존예는 아니더라도 이쁘니 어디가서도 여친이라고 자랑하고 싶은? 그건 그나마 위안이었어 성격도 잘 맞아서 사랑스럽고 그랬어
만났던 사람중 결혼하고 싶은 사람도 있었는데 정말 만난 수단이 그러니까 그러친 못하겠더라

여튼 지금은 솔로인데 이렇게 밖에서 정상적인 연애를 못한채로 20대 대부분믈 보내니 좀 너무 나 자신이 싫더라

나 20대 후반인데 이 나이되면 많은 여자들이 많은 남자들 만나봤을거고 나같이 여자 앞에서 쑥맥이고 잘 모르는 사람을 누가 좋아할까 싶더라고

밖에서 번호도 몇 번 따봤는데 생각해보면 너무 병신같이 땄고 ㅜ 잘 안되기도 했구 내 스타일엔 그런게 저엉말 안맞더라구

가끔 여자애들이 여친 왜 없어? 이러면 괜히 찔리고 이런다 ㅜ ㅜ
원래 사고가 부정적이긴 한데 밖에서 하소연할데가 없어서 여기에 넋두리 늘어놔
그냥 포기하는게 편할거 같은데 남 신경 워낙 마니써서 잘 안대네

써보고 보니 개소리 같은데
일침이든 조언이든 아무말이든 남겨주면 잘 읽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