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역주행 논란이 있는 닐로라는 가수,

왜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지 나름대로 정리해 봄.

시작은 4월 10일 갑자기 닐로라는 가수의 지나오다라는 노래가 음원차트에서 급속도로 치고 올라옴.

근데 이 노래가 그 전날엔 600위권 노래였음.

이 노래가 갑자기 엄청난 순위 상승을 통해 음원차트 순위권에 들어오게 된 것임.

가수 이름도 들어본적 없고 노래도 들어본 적 없는데 갑자기 차트가 훅 들어오니깐 사람들이 뭔가 이상하다고 느낌.

다른 역주행곡 사례를 보면 

이렇게 각각 이유들이 있음.

하지만 닐로는 이런 이유가 없었음.

게다가 이 당시는 국내 팬덤 Top3인 엑소, 방탄, 워너원 중 엑소와 워너원

작년 스트리밍 수 1위 그룹 위너,

걸그룹 탑티어 중 하나인 트와이스가 활동하던 시기였음.

그래서 몇몇 사람들이 조사를 하기 시작함.

왜 이 노래가 이렇게 뜨게 됐을까?

페북 페이지들이 비슷한 시간대에 닐로를 밀어주고 있었다는 것,

근데 알고보니 이 페북 페이지들이 닐로 소속사와 연관된 페이지들이었다는 것이었음.

근데 이게 페북픽이라고 하기에도 이상한 점들이 몇가지 있었음.

1. 음원 차트 추이

(출처: http://gaonchart.co.kr/main/section/article/view.gaon?idx=13879&sgenre=opinion&search_str=)

그림에도 적혀있다시피 다른 역주행곡들은 바닥을 다지며 올라가는 모습이 관찰됨.

반면 이번 논란이 있었던 닐로, 그리고 같은 소속사인 장덕철의 경우 수직에 가까운 상승세가 보이며 비슷한 패턴을 보임.

(참고, 닐로와 장덕철은 같은 소속사)

2. 역주행 시간대

주황색이 트와이스, 녹색이 닐로다.

보다시피 닐로의 곡이 낮시간대엔 트와이스에 밀리다가 23시부터 갑자기 치고 올라가 차트 1위에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음.

이게 뭐가 문제냐? 라고 한다면, 저 그래프는 정상적인 대중픽 곡에선 나올 수 없는 그래프임.

아이돌팬들은 잘때도 무한 스트리밍을 돌려놓고 자곤하기 때문에 팬덤이 많은 아이돌 노래들이 새벽에 치고 올라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멜론 차트 한번씩 보면 팬덤이 큰 남자 아이돌 노래들이 수록곡들까지 차트 줄세우기 되어있는 경우들을 본 적 있을 거임.

그거 때문에 문제가 많이 돼서 말이 많았었지. 팬덤의 크기가 음원 순위를 결정한다고.

그리고 이제 출근시간대가 되면서 일반 대중들이 노래를 듣기 시작하고 그러면 그 팬덤빨 곡들의 차트 순위가 떨어지고

일반 대중들이 듣는 노래들의 순위가 상승함.

근데 닐로는 이와 반대되는 그래프를 그리며 순위 1위에 입성함.

닐로의 그래프는 오히려 팬덤픽 음원의 그래프와 비슷해보임.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 덧붙이자면,

위가 닐로의 지나오다의 새벽 그래프이고 아래가 멜로망스 선물의 새벽 그래프임.

아래의 선물 그래프를 보면 새벽에 들어가면서 아이돌 그룹 노래들에 밀리는 걸 볼 수가 있음.

하지만 위의 닐로 그래프는 아이돌 노래를 제치고 수직 상승하는 걸 볼 수 있음.

닐로 그래프의 다른 두 곡은 엑소 노래들임.

새벽차트에서 엑방원을 제치고 1위를 한는 것은 대중픽과 팬덤픽이 공존하는 빅뱅, 아이유조차 못했던 일임.

그리고 이와 같은 그래프는 이전의 장덕철과 거의 같은 그래프를 보임.

이 그래프들은 다른 역주행 곡들과는 다른 그래프 추이를 보임.

마지막으로 페북픽, 대중픽임에도 불구하고 닐로의 노래가 처음 뜨기 시작했을 때

닐로라는 가수와 해당 곡을 알던 대중들, 음악 관계자들이 거의 없었음.

한 마디로 체감 인기가 없는데 차트에서 독보적으로 치고 올라가니 사람들의 의문점은 가중되기 시작함.

위와 같은 정황들로 "음원 사재기 아니냐?" 하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함.

그러자 소속사에 공식 입장이 나옴.

(출처: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3035834)

하지만 이 해명에서 "노하우"라는 표현과 이해하기 힘든 차트 그래프,

SNS 바이럴 마케팅이라고하는데 마케팅임을 명시하지 않고 페이스북 페이지들이 홍보를 했다는 점 이외에도

다른 문제점과 의문점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었음.

그리고 최근에 나온 닐로 소속사 측에서 새로운 공식 입장이 나옴.

세 줄 요약하자면,

1. 닐로 음원 사재기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2. 관련 기관에서 조사 들어온다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3. 계속해서 악성루머를 퍼트린다면 법적 대응하겠다.

판단은 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