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히어로물 참 좋아하더라구. 이번에도 어벤저스 신작 같이 보자고 하는데 내가 거절했어. 일정이 맞질 않는건 둘째치고 보기 싫었거든. 아무래도 나는 하루가 머다않고 나오는 히어로물의 홍수에(당장 블랙 팬서는 진짜 어그제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지.) 점점 피로감이 쌓여서 이젠 더이상 보기 싫은것 같아.

게다가 요즘 히어로물들은 전작을 보지 않으면 내용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지는것 같아서 더더욱 그런것 같아. 뭐 이쪽도 충분히 이해는 가지. 이 영화들이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일일히 설띵충 모드로 나갈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혹시 영붕이 너네들은 안그러니? 나만 그런건가 싶어서 그래. 예전에 스필버그라던가 몇몇 사람들이 요즘 히어로물을 비판하는걸 보니 나 같은 사람도 있긴 있을것 같아서 물어봤어.

참고로 이 글은 히어로물을 비난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님을 알아줬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