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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포근한 꿈 그것은
아름다운 이의 목에 걸터앉고
누군가의 손을 밝게 빛내는 것

 

냉정한 현실 그것은
차디찬 소금물에 숨을 참고
36.5도의 액체에 온몸을 적시는 것

 

이제는 붉게 녹슨 지친 몸
더러운 먼지바람과 친구가 되어
순수한 아이들의 발길질마저 없는 생

 

다시 한 번 꿈을 꾼다
공포스럽게 타오르는 용광로에 몸을 던지는
그 용기의 이름 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