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문명6/로마]Make Rome Great Again!!!!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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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식의 병기를 신식으로 교체하는작업은 많은 돈을 필요로했다. 

하지만 이미 대륙의 패권을 쥐기 시작한 로마에게 그정도 금액은 아무것도 아니였고. 

순식간에, 잠시 전열을 재정비하기위해 물러난 머스킷병들은 현대보병으로 장비를 재지급받고 전투를 준비했다.

그들의 적이 그들을 상대로 방심할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이 기습적인 신무기의 편성은 그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리라고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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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푸체의 기사들은 자신들이 기술적으로 열등한 병종이라는것을 이해했다.

무적이라고 지금까지 믿어왔던 판금갑옷은 로마의 불을 뿜는 방망이앞에 형편없이 찢겨나갔고. 비록 승리했지만 그들의 피해또한 만만치 않았던것이였다.

같은 숫자의 피해가 누적되더라도. 압도적인 생산력과 전쟁유지력을 지닌 로마를 상대로는 그들쪽이 적은 손해로도 밀릴 수 밖에 없었고.

그들이 패배한다는것은 곧 조국의 멸망을 의미하는것이였기에.

기병들도 필사적으로 거대한 악에 맞서 전의를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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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는 로마군은 그렇게 많지않았다.

그들이 기병으로 지면을 뒤덮고있을때. 로마군대는 겨우 3~4부대 남짓한 군대가 전방에 어슬렁거리고 있을 뿐이였다.

그리고 이미 몇차례에 걸친 전투로 로마의 머스킷병의 재장전시간이라는 약점을 알아낸 그들로서는 

이 싸움을 잘만 한다면 승리로 이끌어나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도 가지고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희망을 담아, 기사들의 수장도 최후의 연설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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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장


기사들이여!!! 들어라, 세계를 삼키려는 우리들의 적이 눈앞에 있다.

적은 강하고, 우리는 약하다.

저들중 1명을 죽이기위해 우리들중 10명이 죽어야한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들이 포기한다면, 더이상 저들과 싸우려드는 이들이 얼마나 남을지 모르겠구나.

우리가 여기서 쓰러진다면. 얼마나 많은 동포들이 저들의 아래에서 신음할지 모르겠구나.

그러니 죽으러가자. 악마에게 맞서싸울 수 있는 희망이 남아있다는걸 세계에 보여주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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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었다면 좋겠지만.

세상은 모두가 하하호호 웃으면서 손잡고 끝날 수 있는 동화속의 세상이 아니였고.

헛된 희망은 언제나 깨어지기 마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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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없었다.

재장전의 단점을 보완하고, 탄막을 형성할 수 있게된 로마보병앞에서 기사들이 할 수 있는것이라고는 

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말과함께 지면에 쳐박혀 맥없이 죽어버리는게 고작이였고.


순식간에, 그들의 전쟁을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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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과의 정면승부는 미친짓이라는것을 깨달은 기병들은 아직 신무기를 보급받지못한.

비교적 구식군대에 해당하는 머스킷병들을 빠르게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현명한 선택이였지만.

멍청한 판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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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킷병이 신무기들을 보급받는데에는 그다지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그들의 돌격은 그들에게 닿기에 충분히 빠르지 못했다.

철갑을 두른 말도 총탄앞에서 비명을 내지르며 쓰러지기 시작하자.

마푸체는 서서히 자신의 멸망이 다가오고있음을 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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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도시는 포화속에 점령당했다.

몇몇 도시는 공포를 이기지못하고 이 전쟁은 미친짓이라며 로마에 자발적으로 합류했다.

잠깐이나마 승기를 잡았던 마푸체의 몰락은 순식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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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어우 씨발 좆되는줄 알았네. 어떻게 시발 물량빨로 기병돌격해서 돌격소총을 때려잡을 생각을 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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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로마새끼가 뭘 쫄고그러냐? 난 이길거 처음부터 알고있었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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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너새끼 시발 머스킷병 털릴떄 오줌지린거 내가 봤는데 어디서 아가리야 아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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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그때에는 확신이 없었던거고. 이제는 확신이 생겼으니까 무서울게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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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확신? 뭔 개소린데 그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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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예전에 네가 말했지. 우리들과 다른 문명간의 차이를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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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그러긴했지. 전쟁을통해 사람은 연단된다고 답했었는데 그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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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내가 잘 생각해봤는데 말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이상하지 않아? 저들도 우리들과 전쟁을 겪고있고. 우리들도 저들과 전쟁을 겪고있는데.

왜 발전하는것은 우리들뿐이고 저들은 몰락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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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우리가 다 쳐죽이는데 발전이고 나발이고 할 수 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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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그소리가 아니고. 저새끼들도 결국 전쟁질 질리도록 하는건 마찬가지인데 왜 우리만 이렇게 뛰어난 문명이 되었느냐 그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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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개소리의 냄새가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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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만약 저들과 우리가 같다고 여기는 우리들의 첫 가정이 잘못되었다면?

우리들이 사실은 저들보다 더 나은 존재들이라면?

그렇기에 우리들은 전쟁을 통해 단련되지만. 저들은 그렇지 못한 열등민족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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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가끔은 쟤들도 우리가 상상도 못한거 해내기도 하잖아. 

그냥 우리가 운이 좋았던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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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한번은 우연이야. 두번은 필연이고.

세번째부터는 운명이야. 정말로 우리가 순전히 운이 좋아서만 여기까지 온걸까?

비록 우리들과 저들이 생물학적으로는 ㅅㅅ해서 자식을 만들 수 있는 인간이지만.

정말로 저들과 우리가 같은 인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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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아가리 빙빙돌리지말고 요점만 말해. 3줄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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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우리들은 애초부터 저들보다 더 우월한 민족이였고.

보다 우월한 존재에게는 보다 열등한 동족을 이끌 의무가 있지.

그리고, 이 세계에는 우리들보다 열등한 민족들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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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음....그럴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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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로마에 민족주의가 탄생했으니.

이로인해 서서히 로마는 자신들의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점점더 거리낌없이 전쟁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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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로마를 위협했던 마푸체의 기병은 이제 없었다.

전력차는 압도적이였고.

전쟁의 방향은 이제, 로마가 얼마나 빨리 마푸체를 멸망시키느냐만이 차이가 있을뿐 결말이 정해진 소설처럼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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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마푸체는 외교사절을 보내 평화를 요청했지만.

로마에게 있어서는 조금의 매력도 느낄 수 없는 조항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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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항전은 격렬했다. 창고속에서 먼지를 맞으며 썩고있던 전차에서부터 몽둥이를 든 시민병까지.

부질없게도. 무수한 인명이 현대보병앞에 총알의 성능테스트용 더미가 되어 쓰러져갔고.

마푸체는 필사적으로 소수의 사람들이라도 도망쳐 살아남기를 기대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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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이 자리잡은 수도의 입지는 분지였다.

무수한 산맥에 삼면이 둘러쌓인채. 천연요새속에서 그들은 오랜기간 외세의 침입을 걱정하지 않고 안락하게 살아갈 수 있었지만.

반대로 만일 하나뿐인 통로에서부터 항거할 수 없는 적이 몰려온다면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는 천연감옥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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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가 살아남아 후방을 교란해주리라는 일말의 희망조차 무너져내렸고.

그렇게 또다시 문명하나가 로마의 손안에서 사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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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멸망한게 셋. 몰락한게 하나. 남은건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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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어....야, 저거 로마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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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틴.

로마? 로마...음? 아, 그래 북방에 그런 나라가 있었다고 들었던것같은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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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내가 기억하는 로마는 작고 아기자기했는데.... 시발 저게 뭐야.

대륙 북부 전체가 저새끼한테 강간당하고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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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틴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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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그래서는 씨발 무슨 그래서야 미친놈아. 저거 지금 안막으면 우리 다 좆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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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틴

말은 똑바로 해야지. 너희들이 좆되는거지. 난 전쟁선포 받으면 생산력 +100%라서 살 수 있어.

북부의 일은 북부에서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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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이런 개 븅신같은 시발 시대의 흐름도 못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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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안대겠다. 조금이라도 저새끼가 덜 강할때 조져야해. 안그러면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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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북부전체를 집어삼키고 그를 비난하던 마푸체를 궤멸직전까지 몰고가는 로마를보며 위기감을 느낀것일까.

프리드리히가 기습적으로 로마에 선전포고를 가했고.

처음으로, 로마는 양면전쟁이라는 문제를 끌어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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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양면전쟁은 무수한 패권국들을 몰락의 길로 끌고간 흉악한 상황이였지만.

충분히 압도적인 생산력앞에서, 애초에 전선이 두개던 한개던 차이는 없었다.

다른국가 셋이 들러붙어야 비슷한 생산력이 나오는 수준까지 성장해버린 로마에게 있어서.

독일의 공격은 성가시지만 감당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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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한자동맹. 그들의 머스킷병. 그들의 성벽.

모든것이 불타는데 필요한것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약간의 총알과 공성추만있으면 하루마다 도시하나가 무너졌다는 소식이 프리드리히에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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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전쟁을 지속하던 로마의 군인들에게서 새로운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제는 궁술이 잊혀지고 총기류가 익숙한 시대에. 군인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그렇게 빠른 총알들이 직선으로 날아가 적에게 맞을거라고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던것이였다. 

총알도 먼거리로 날아갈수록 지면을 향해 추락했고. 그렇다고해서 활을 쏘던 감각으로 높이를 잡으면 엉뚱한 허공만 총알이 가르는 사태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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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했고, 총알이 날아가는 방식에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명중률을 올리기 위해서, 그리고 더 먼거리에서 적들을 사격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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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해야할것들은 많았다. 바람, 저항, 중력, 탄알의 형태, 회전수....

다행인점이 있다고 한다면, 오래전에 과학기술을 발달시키기 시작해 수많은 사람들을 계몽시키고 교육시켜온 로마에는 다수의 지식인들이 있었고.

그들로 하여금 복잡한 계산과 시뮬레이션을 하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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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로마사람들이 탄도학을 이해하게 되었으니.

더 멀리 날아가는 포탄을 장착할 수 있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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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마에게도 긍정적인 소식만 날아오는것은 아니였다.

벌써 멸망하거나 몰락한 문명이 넷. 

이제는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을정도로 비대해진 로마의 야욕을 이해하기 시작한 국가들은 어떻게든 지금에서라도 로마를 막아야한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가 가장 약할때는 이미 지났지만, 적어도 지금보다 더 끔찍한 괴물이 되기전에 막지못하면. 영원히 기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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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로마와 국경을 맞대고있던 아라비아가 로마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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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도 스스로가 이길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것이다.

과거 일본의 영토였던 로마의 접경지는 이미 오랜시간동안 로마의 가장 발달한 도시들중 하나가 되어있었고.

방벽또한 굳건하여, 맘루크와 검사만으로 뚫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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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살라딘에게, 이 전쟁은 더이상 이길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였다.

그의 꿈속에서, 그는 볼 수 있었다.

찬란한 화염의 빛과 함꼐, 로마가 세상을 불태우는 미래를 보게된 그는 신의 목소리에 부응해.

세상을 무너뜨릴 악마를 막아야한다는 성전에 죽더라도 응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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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해진 결말을 이제와서 바꾸기엔 너무 늦었던걸까.

모든 도시들이 하나씩 불타며 로마의 손아귀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점차 전쟁은 단 하나의 국가와 세계전체의 전쟁으로 번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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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의 모욕서신에서부터 시작된 전쟁이 세계대전으로 이어지기 시작하자. 조금씩 로마에게도 부담이 가중되기 시작했다.

아무리 그들의 군대가 강하다한들 3개의 문명을 동시에 상대하면서도 소모가 없을수는 없었고.

적들도 그들처럼 발전하지 않을리가 없으므로 언젠가는 그들도 로마가 만들어낸것과 같은, 겨우 총탄 몇발로는 함락할 수 없는 견고한 성벽을 세울것임에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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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추는 확실히 효과적인 무기였다.

순수한 물리력을 일점에 모아 문을 부수고 성벽을 무너뜨리는 그 위력은 훌륭했지만.

언제까지고 이 공성추가 만능의 공성병기로서 활용될수는 없는 노릇이였고.

결국 로마도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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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있어서 항상 지형이란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아무리 강력한 무기가 있다한들 그것을 사용할 수 없는 지형에서 그들은 언제나 무력했고. 

아무리 강대한 군대가 있다한들 그들이 발을 딛고 서있을 땅이 없으면 힘을 발휘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그토록 전장의 지형이 중요했던것이였고.

로마는 어떻게하면 이 지형상의 차이를 무시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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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누군가가 로마의 종교의 첫 시작의 순간을 떠올렸을것이다.

땅이란 그들에게 변화를 의미했다. 변화하기에, 땅은 언제나 다른모습을 그들에게 보여주었지만.

하늘은 그렇지 않았다.


하늘에는 어떤 장애물도 없었고. 변하지도 않으며, 고요하기만했다.

그렇다면 만약 인간을 하늘로 날려보낼수만 있다면.

모든 지형적인 이점을 무시하고 적을 직접 공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그들에게 들었던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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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하늘을 나는 새들을 부러워하던 인간들이 스스로의 몸을 하늘에 띄울 힘을 얻었으니.

로마에 비행기술이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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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소총의 성능을 개량하려는 시도또한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들은 조금이라도 더 소총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싶어했고.

고질적인 문제들중 하나인 소총의 사거리문제에대한 개선책을 강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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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 우연히, 누군가가 공놀이를할때.

갓 만들어져 팽팽하고 말끔한 표면을 지닌 공보다, 울퉁불퉁하고 낡은 공이 더 멀리 쉽게 날아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 기술을 총알에도 적용시킬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지만.

총알에 골프공처럼 수많은 홈을 패이게하는것은 너무 비효율적이였고.

결국 기술자들은 어째서 낡은 공이 더 잘 날아가는지의 근본적인 원인에대해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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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과정에서, 과학자들은 마치 물속에서 사람들이 빨리 움직이려할때 물의 저항을 느끼는것처럼.

지나치게 빨리 움직이는 물체는 공기속에서도 그 저항에 부딪힌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이 공기저항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과학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물체를 가지고 저항의 정도를 확인해보았고.

또 어떻게하면 이 저항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지를 고민했고. 가장 저항이 적은 물체들중 가장 관통력이 좋은 형태를 또다시 고려했을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새로운 총알을 만들어낼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명중률이 다시 문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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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들어낸 총알은 비록 관통력도 뛰어나고, 공기저항에의한 감속도 최소화했지만.

문제는 구형이 아닌 물체를 발사하게되면서 총알이 날아가는동안의 궤도가 크게 불안정해진것이였고.

이는 결국 엉망진창의 명중률을 가져오게 되었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다수의 과학자들이 머리를 붙잡아매고 공기역학과 물리학따위를 파고 고민해야했고.

그 과정에서 그들은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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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회전이였다.

회전하는 물체는 날아가는동안 궤도에 크게 안정성을 얻게되었고. 

이를 이용하여 과학자들은 총알에 회전을 주는것으로 그 궤도를 안정화시킬 수 있을거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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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위해선 정밀작업.

총열의 안쪽에 미세한 홈을 나선형으로 파는 노가다작업이 필요했고.

이는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기계장치의 도움을 빌리기 힘들었기에, 결국 사람의 손을 필요로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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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노예야 노예야, 요즘따라 산업화때문에 일이 없어서 심심하지는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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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예? 으아...어....아니...요? 저는 지금이 행복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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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아니야, 내가 보기에 너는 지금 무료함을 이기지못하고 괴로움에 발버둥을 치고있단다. 그렇지? 내말이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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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으어...아닐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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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뒤지기싫으면 일하고싶다고 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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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암요, 저희들은 일하기위해 태어난것들이죠.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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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여기다가 이 설계도대로 홈좀 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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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그건 좀.....많이 힘든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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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셀프 중성화vs강선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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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시발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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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노예들의 곡소리와 함꼐.

로마에 강선기술이 추가되었으니.

로마에겐 지극한 기쁨이요, 세상에게는 지극한 슬픔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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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강선의 발명과 함께, 느닷없이 마푸체가 멸망했다는 소식이 로마에 전해졌고.

아직 도시들을 다 때려부수지도 않았는데 멸망이라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트리야누스는 사태를 알아보기위해 군대를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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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저새끼 누구한테 허락맞고 멋대로 멸망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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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어짜피 멸망시킬거였는데 뭔상관이야. 우리 손 안더럽히고 멸망한거면 다행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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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지랄하지마라!!! 감히 내손에 뒤지기전에 지들 멋대로 뒤진다고? 그딴걸 내가 용납할것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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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또라이새끼야 어짜피 뒤진건 똑같이 뒤진건데 왤케 집착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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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아니야, 저새끼들은 우리들한테 최초의 패배를 안겨준 개새끼들이라고. 저렇게 쉽고 편하게 죽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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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그럼 뭘 어쩔건데, 이미 뒤진놈을 가져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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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불가능한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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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마푸체의 반란은 타 문명에의한 점령도, 로마에의한 멸망도 아닌. 최후의 도시가 로마에대한 공포에 질려 반란을 일으킴으로서 유발된 멸망이였고.

그로인해 최후의 마푸체의 도시는 무법도시로서 덩그러니 남아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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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잘 생각해보자. 무법도시를 침략해서 점령하는건 누구도 뭐라고하지 않아 맞지?


무법도시 점령시 전쟁광 패널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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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뭐 그렇긴하지. 빈땅 먹겠다는데 누가 뭐라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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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그리고 멸망한 국가를 해방시키는것은 선한 문명으로서 이미지개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다른 문명의 도시를 해방시킬경우 전쟁광 패널티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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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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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거기다가 저 도시는 해방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다시 반란을 일으킨단 말이지.



주위 인접도시 압박으로인해 5턴마다 해당 도시 반란 발생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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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야이 또라이새끼야 그건 아무리 그래도 시발 아니지. 안돼 미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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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안돼긴 뭐가 안돼? 

저새끼들은 이제부터 이집트가 멸망할떄까지 우리 전쟁광 패널티를 감소시키는 목장이다. 

저들에게 멸망과 죽음은 너무 관대한 처분이야. 마지막까지 고통받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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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을 일으킨 무법도시는 점령하는데 조금의 패널티도 들지 않는데. 해당 도시를 점령해서 마푸체를 부활시킬경우 크게 전쟁광 패널티가 감소하게된다.

하지만 도시를 해방시키더라도 5턴마다 다시 도시는 반란을 일으켜 무법도시가 되므로. 다시 6턴째에 해당 도시를 점령해 해방시켜주면.

조금의 전쟁광 패널티를 쌓지 않은채로 무한히 도시해방을 통해 전쟁광 패널티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것을 의미했고.



이로서 로마에게 마푸체는 영원히 죽지도 못한채 고통받는 운명에 놓이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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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로:죽...여...줘....



그렇게 첫번째로 로마에게 무한한 고통을 받는 문명이 탄생하게 되었다.



* * * * * * * * * * * * * * * * * * * *



사실 마푸체의 무간지옥은 우연한 기회에 발견하게된거임.

근데 이거 생각해보니까 내가 계획한대로 정말로 이루어진다면 여러방면으로 이용해먹을 수 있을것같음.

특히나 이런 정복플레이를 반복하는 입장에서 전쟁광 패널티는 항상 거슬리기 마련인데.

저런 목장 한 3개쯤 마련해놓고 노가다하면 개꿀.





12개의 댓글

2018.03.27
핫산 너무 재밌다

잘 보고있어
0
2018.03.27
@Jgun
재밌게 봐주면 항상 고마울따름이져
0
아니 미친 생각도 못한 발상이닼ㅋㅋㅋ
0
2018.03.28
@만월산야바위꾼
나도 처음에는 어? 하다가 생각해보니 이거 써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놀람.
0
아ㅏ 8편.. 어서
0
2018.03.28
@창원시 진해구 김유리씨
실습하러가야대여.... 아마 금요일이나 토요일쯤에 다음편 올라오지 않을까 싶음.
0
해봤는데 한번줄어들고 다시 안줄어들던데//?
0
2018.03.28
@제 페버리고싶다
상관없어. 저새끼는 절대로 편하게 죽지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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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도시해방 패널티감소는 한 도시당 한번만 적용됨
근데 흥망성쇠에서는 따로 실험해본적이 없어서 확팩패치때 변경됐는지는 모르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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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MasQ
안됨 ㅇㅇ 근데 그거랑은 별개로 내 고렙 병사들을 죽인게 괘씸해서 계속 죽이고 살리고 반복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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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와 ㄹㅇ 로마인 인성 수준;

다른 종족 맞네 니들은 사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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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호주로 무간지옥하면 개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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