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세계 가라고 하시는데 핫산은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애초에 가능한지 안 한지 다 해보고 하는거임.
핫산은 불가능을 모른다구욧 빼액
시작하기 전에 다시 컨셉에 대해서 설명해보자면
1. 악행 금지
2. 선행! 결코 선행!
3. 고성능 생존자들의 합류 거부
4. 치팅 금지
5. 생존자 파티 그 자체
핫산의 실수로 6일차 야간이 빠졌다.
사실 별거 한 거 없고, 시비에타를 차고로 보내 잡동사니를 조금 줍게 시킨게 전부다.
왜 보냈냐고 물어보냐면 보안문 설치를 위해서 잡동사니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
뭘 주웠는지는 이따가 다 나오니 보여줄거다.
예상보다 훨씬 빨리 소요사태가 일어났지만 그래도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바는 아니다.
빨리 보안문을 올려야 방어하건 말건 뭔가 각이 보인다.
온갖 잡것들이 핫산을 죽이려고 합심하고 있다.
어 잠깐만 이거 데자뷔인데
천벌받을 강도새끼들이 노부부랑 전쟁 고아 있는 집 침발라놓고 끈질기게 쳐들어온다.
없는 집 살림에 뭘 가져가려고 난리들이냐아아아
주워온건 잡동사니가 전부인데
유일하게 값어치 나가는 허브약과 식량을 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그래... .사람 안 다친게 어딘가.
더 심한 꼴 보고서도 수습했으니 괜찮다.
근데....
버그가 발생해서 시비에타가 조작불능이 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시발 하다하다 이제 버그까지 핫산을 괴롭힌다.
시비에타를 재워야 뭘 해볼텐데 그냥 아예 저기서 굳어서 안된다
재시작도 몇번 해봤지만 계속 저 상태. 그냥 주간종료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다.
뭐지? 연재글 접고 빨리 탈주하라는 계시인가?
그러나 핫산은 이미 재시작 그런거 안 하고 끝까지 가겠다고 말해둔 상태다
핫산새끼 주둥아리가 또....
시비에타가 피곤해하지만 경계를 세우자
그러니까 왜 자라는데도 거기에 목석같이 서있었냐고
시비에타는 고생을 좀 해봐야 한다.
그런 다음 도끼를 챙겨서 안선생님을 슈퍼마켓으로 파견보내자.
안선생님, 이번에도 망한 판을 살려주시겠죠?
슈퍼마켓에 진입하자 웬 군인이 여자아이 하나에게 치근덕거리고 있다.
아니, 요즘 세상에 펜스룰도 모르는 저런 물정 모르는 친구가 있을 줄이야.
사회생활을 아직 모르는 친구임에 분명하다!
안타까운 안 선생님은 직접 펜스룰을 가르쳐주기로 마음먹는다.
노련한 안 선생님의 가르침에 의문을 표하는 젊은이
그러나 오랜 교직 생활에 몸담았던 안 선생님에게는 이미 익숙한 일이다.
마침내 젊은 친구가 펜스룰을 배웠다.
밤에는 여성은 커녕 얌전히 집에서 자는 착한 친구가 된 것이다.
약간의 저항으로 경미한 부상을 입은 안 선생님이지만
이토록 척박한 상황에서도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계시다.
그래도 젊은 친구가 참된 스승을 만나 기뻤는지 수업료를 두둑하게 준다.
준다는데 거절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얌전히 챙기도록 하자.
현재 피난처에 식량이 부족한 상태니 좀 더 살펴보고 가도록 하자.
그 외에 보안문을 만들 수 있는 잡동사니도 필요하다.
나쁘지 않게 주웠다.
피난처로 돌아오자.
현재 바깥 상황에 강도단이 돌아다니는 등 치안이 불안해져 있기 때문에 야습이 훨씬 더 위협적이다.
애와 어르신까지 때리고 장작도 훔쳐가는 흉악한 놈들 같으니.
크게 다친게 아니라 천만다행이다.
빨리 문짝을 교체해서 칼리나와 두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자.
다만 어르신 두 분 다 전투력이 좋지 않은지라 방비를 다 마치고서도 야습에 당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자.
원래 이쯤 되면 방문자가 와서 원조를 두번이나 해 주고 가는데, 칼리나가 섞여있기 때문에 다른 생존자 조합이라고 인식한 모양이다.
원조 그런거 없고 자급자족해서 여기까지 간신히 왔다.
식량은 있는데 물이 없어서 통조림으로 끼니를 때워야 한다.
어차피 갖고 있어봐야 강도들이 와서 뜯어갈테니 먹어서 없애버리자.
어린이...
철근...
소화...
아동학대 아니다.
원래 저정도 되는 어린애들은 생식도 하고 그래야 면역력이 늘어난댔음.
칼리나 밥 먹이기 전에 뭐가 자꾸 문을 두드리길래 봤더니 생존자의 합류 요청이다.
근데...
저 모습은...
명실상부 이 게임 1티어 생존자라고 할 수 있는 마르코다.
1티어 수준이 아니라 이 게임 1인자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아무리 망한 파티가 있어도 마르코만 들어오면 멱살캐리를 선보일 정도로 능력치가 뛰어나다
지금 같은 상황과 조합에서 마르코가 뜨면 그 누구라도 쌍수들고 환영할 것이다.
미친 새끼가 아니라면 말이다.
근데 그거 아시나요
이거 적어놓은게 핫산임.
핫산 정신나간 미친새끼.
미안해 마르코
우리 인연이 있다면 다음판에서 만나자꾸나
눈물을 머금고 우리는 할 것을 하자.
마르코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혼자서 어떻게든 살아갈 친구니까.
지금 위기에 처한건 두 어르신이랑 식충이다.
일단 목표인 총도 구해놨으니 총은 집 지키는데 쓰라고 놓고 가자.
다시 슈퍼마켓으로 갈 것이다.
다시 방문하면 군인과 소녀 대신 선량한 NPC가 돌아다니고 있다.
어젯밤 도움 받은 소녀와는 아는 사이라고 한다.
구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긴 하지만 별다른 물질적 보상은 없다.
그 외에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뭔가를 줍는 시늉을 하지만 진짜로 줍지는 않는다. 무시해도 무방하다.
먼저 다가와 말을 걸다가 어느정도 한 후에는 서로 할 일 하자고 말하고 가버리니 말 그대로 할 일만 하면 된다.
강화문 달아놓고 총을 놓고 갔더니 시비에타가 강도단을 막아냈다.
장하긴 하지만 다친게 큰일.
다행히 붕대가 남아있다.
시비에타에게 붕대 처방을 내리자.
경상보다 상태가 악화될 경우 자연치유되지 않으므로 제때제때 붕대를 감아주는걸 잊지 말자.
쿨타임 되면 찾아오는 상인아조씨
필요없는 물건은 당장 팔자. 우리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많은게 아니다.
허브 작업대를 만들 생각이 없으므로 약재도 팔아버리고, 락픽도 안 쓸 거니까 팔아버리자.
총알도 이리 많이는 필요 없으니 조금씩 팔자.
필요하면 주워오면 된다.
안 선생님이 알아서 다 해주실거다.
이렇게 해서 모은 물건들로 금속 가공대를 올릴 예정이다.
응 못해 돌아가
프랑코가 파는걸 다 사들였는데도 이렇게 되어버렸다.
부들부들...
시비에타가 다쳤기 때문에 칼리나가 슬픔이 됐다.
어떻게든 달래주자.
그렇게 하지 못하면 이 게임은 터진다. 진짜로.
원래는 시비에타를 내보낼 예정이었지만, 친한 어른이 밤에 탐색을 나가게 되면 어린아이의 사기가 깎인다.
그런데 현재 칼리나의 상태가 슬픔이므로 시비에타는 얌전히 집에서 불침번을 서게 시키자.
오늘도 바깥 탐사는 안 선생님의 몫이다.
낡은 불법 주택으로 고기 하나를 들고 가자.
선행컨셉이라 피같은 식량을 이런식으로 써야 한다.
진입해서 맵을 돌아다니면 웬 거지 NPC가 있다.
거래창을 띄우지만 사실 거래가 아니라 구걸이다.
음식류를 줄 수 있는데, 통조림이나 조리되지 않은 음식을 주면 된다.
통조림은 아까우니 조리되지 않은 식량을 챙긴 것이다.
아쉬운 사람이 참아야 하는 법이다.
그래도 뼛속까지 악한 사람이나 얌체같은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적선을 하면 보답으로 약간의 아이템을 준다.
손해보는 정도는 아닌 수준.
기왕 나왔으니 주변의 잡동사니도 주워서 나가자. 금속작업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드디어 범죄가 종식됐고, 강도단의 침입이 약해졌다.
이대로 겨울까지 와버리면 게임이 망했을텐데 그나마 다행이다.
이제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면 무난하게 엔딩까지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시기가 핫산에게도 있었습니다.
숨 돌릴 틈이라도 줘라 이 양심없는 인간들아ㅏㅏㅏㅏ
일단 안 선생님을 보내자.
지난 밤에 선행을 한 덕에 칼리나의 상태가 얌전해졌다.
근데 안 선생님 가고 나니까 할 수 있는게 없다.
얌전히 집이나 지켜야 하는데...
식량이 없다.
컨셉플레이 하다가 다 아사하게 생겼다.
다행히 무사히 돌아오셨다.
원래 초반에 이렇게 무의미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은 망판의 지름길로 이어진다.
심지어 안톤 시비에타 스타팅이면 더더욱.
일단 있는 식량이라도 분배하자.
시비에타에게 음식 조리해서 하나 먹이고 칼리나에게는 조리 안 된 식량을 줬다.
안 선생님이 아주 배고픔이라 불안하지만 오늘 밤 안 선생님을 내보낼 예정이라 그건 어떻게든 내가 수습할 수 있다.
반면 집 지켜야 하는 시비에타는 순전히 상태를 통한 확률로만 계산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방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맞춰줘야 한다.
칼리나는 안 주면 게임이 터지니 어쩔 수 없고.
무장 단체가 교회를 점령한 상태다.
아마 그들도 처음부터 악한 사람들은 아니었을 것이다.
삭막하고 잔혹한 전쟁을 거치면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방법일 것이다.
그렇다면 안 선생님이 그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에게 올바른 예절을 다시 가르쳐주어 선한 사람으로 만들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원래 큰 일을 하려면 그만큼의 준비가 필요한 법이다.
어린 시절 다녔던 교회라니...
안 선생님 어린시절이면 도대체 언제적부터 있는 교회일까 짐작도 안 된다.
이런 곳을 털려고 온 나쁜 친구들을 빨리 착하게 교화시켜주자.
교회 건물로 진입하면 총을 메고 뒤를 돈 채 뭔가를 뒤적거리는 친구가 있다.
하는 말로 들어보아서 여기서 난민들을 데려다가 보살펴주시던 신부님을 살해한 것 같다.
정말 나쁜 친구다.
안 선생님의 교육혼이 불타오른다.
교육자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한 법이다.
물건을 뒤지던 친구가 안 선생님이 내는 소음을 듣고 상황을 살피러 왔다.
곧 안 선생님의 노련함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안 선생님의 노련함에 총을 들고 나쁜 짓을 하던 젊은이가 감탄했다.
교육이 보람이 있었는지, 늦은 밤에 나쁜 짓을 하지 않고 얌전히 자는 착한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그런 나쁜 아이를 용서하고 이불도 덮어주시는 안 선생님 인성 ㅗㅜㅑ....
안 선생님 당신은 도덕책....
위쪽으로 지나다니면 아직까지 안 자는 친구가 안 선생님을 보고 고성방가를 해댄다.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는 없으니 밑쪽으로 몰래 지나가자.
적절한 교육의 때를 노리는 노련한 안 선생님
자고 있는 친구에게 이불을 덮어준 후 다른 친구들을 찾으러 떠나자.
아무래도 이 친구는 상황 파악을 못 한 것 같다.
살살 다루지 말라는 말에 따라 다소 거친 방법으로 교육을 하는 안 선생님.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맞춰주는 이 시대의 참교육자 되시겠다.
예절주입기 발사로 마지막 남은 친구까지 착실하게 교육을 마쳤다.
이제 이 친구들은 밤이 되면 잠을 자고 다른 사람들을 때리지 않는 착한 친구들이 되었다.
이불 덮어주고 가는 걸 잊지 말자.
그 외에 식량이 없었으니 냉장고를 조금 열어서 빌려가도록 하자.
무장 강도 친구들도 나눔의 기쁨을 깨닫게 될 것이다.
떡 돌리고 온 안톤을 보고 다음번엔 데려가달라고 말하는 칼리나
식충이 패기보소
이제 필요 없는 것들을 전부 내다 팔아서 미래를 사자.
핫산은 이때를 위하여 비싼 것들을 모아왔습니다.
총도 이제 필요없다.
폭동이 끝났기 때문에 강도도 약해졌고, 어차피 원하기만 하면 안 선생님이 알아서 다 주워와주실 거다.
예절주입기만 한 자루 남겨놓으면 된다.
권총은 화폐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발당 화력이 형편없어서 총알 낭비가 심하기 때문.
만들지도 말고, 운 좋게 수중에 들어와도 다 팔아버리자.
가격도 그렇게까지 높게 쳐주진 않는다.
팔기 전에 이런 식으로 가치를 확인하자. 잘못하면 웃돈 주고 사게 된다.
거래한 잡동사니와 나무로 난로를 만들었다.
어르신들은 체력이 좋지 않아 온도가 많이 떨어졌을 경우 질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그 외에 온도가 높으면 부상과 아픔 상태이상 회복이 빨라지므로 적절한 온도를 맞추는 것을 잊지 말자.
사실 온도 관리에도 꼼수가 있는데, 낮 내내 춥게 지내도 밤에만 따뜻하면 된다.
즉 주간 끝나기 거의 전에 땔감 마구 넣어주면 땔감 소모를 줄일 수 있다.
근데 핫산은 귀찮아서 미리 넣었다.
예절주입기도 얻었겠다, 정부군 전초기지로 들어가보자.
어차피 안 선생님의 노련함 앞에서는 모두가 착한 제자들이 될 것이다.
이웃집에 갈 때는 떡을 넉넉하게 챙겨야 하는 법.
TWOM의 정규군들은 모두 예의범절을 모르는 나쁜 아이들이다.
그러니까 예절을 잔뜩 챙겨가도록 하자.
거래 NPC가 안 선생님의 패기를 알아보고 지 혼자 안쪽으로 들어가버렸다.
원래 안 저러는데 저거 버그다.
어차피 큰 차질은 없다. 보는 눈이 없는 틈을 타 망루 위로 올라가자.
유교드래곤이 보면 활짝 웃을 상황.
안 선생님의 예절주입기가 준비됐다.
안 선생님이 제자를 모집한다는 소리가 들리면 주변에 있던 군인들이 몰려온다.
차분하게 차례차례 하나씩 예의범절을 알려주도록 하자.
다시는 안선생님의 전투력을 무시하지 마라.
전부 정리하고 여유롭게 내려오는 어르신.
파일럿의 기량에 따라 안 선생님이 노인에서 할아브까지 왔다갔다 하는게 이 게임이다.
추운 데서 자고 있는 친구들에게 이불을 덮어준 후 나오자.
여유롭게 조깅하듯 빠져나오는 패기의 안 선생님
초반부터 중반까지 대놓고 핫산을 죽이려고 온갖것들이 작정하고 달려들었다.
그리고 그걸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발버둥치니까 용케 여기까지 오게 됐다.
사실 이 게임 끝난거나 다름없는데, 이렇게 아무 탈 없이 예절주입기 얻고 군 전초기지 털기 시작하면 망할 일이 진짜 별로 없음.
물론 여기까지 올 동안 진짜 별 희한한걸 다 당하긴 했지만...
과연 다음에는 어떤 것들이 핫산을 죽이려고 들까.
핫산은 무사히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인가
Jgun
청학동 훈장님 빰후려갈길 기세네
만월산야바위꾼
홍사장
만월산야바위꾼
상황이 꼬여서 안정세 타기까지 오래 걸린 것 뿐
바라트 성계 자치령
Jgun
만월산야바위꾼
군 전초기지도 마찬가지.
핫산은 썩은물이라 도끼만 나오면 그때부턴 원패턴임미다.
셜록 호모즈
만월산야바위꾼
잉여하다잉여해
이겜 끝났네 거의 ㄹㅇ
만월산야바위꾼
결국 전 맵 가정방문 예정
롤러코스터타이푼
재밌게 보고있음 ㅋㅋ
좀 뜬금없지만 휴지멘탈 조합은 어떰?
거 왜 있잖아.. 멘탈 나가면 애들 때리는 군인 출신이었던가..하고 또 멘탈 나가면 흑흑 짜는 음악가? 출신 조합..
만월산야바위꾼
근데 로만은 멘탈이 세서 그 지경까지 가는 경우가 많이 드뭄.... 다소 수정이 필요할듯
지나가던 야구팬
뚝배기를 어떻게 때려야 잘깨질지 계산한다는 얘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