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고 짐덩이 하나 더 추가.

'The Little ones'에 추가된 생존자들에는 어린이가 있는데

이 어린이들은 두 어르신들보다 더 답이 없다.

밤에 탐사가 안 되는건 기본이고, 집안일도 가르쳐줘야 제한적으로 할 수 있으며 그마저도 많이 시키면 모든 생존자들의 사기가 감소한다.

그나마 식량을 덜 소모하지만 결국은 소모하는데다가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생존자 전원에게 광역 디버프를 걸어댄다.

그 외에도 많은 페널티가 있는데 그건 연재하면서 천천히 설명하겠다.

줄여서 설명하면 얘는 그냥 혼모노다.

페널티 그 자체란 소리다.

이 모든 페널티를 넣고 게임을 시작하자.

종전 시기는 25일, 전쟁 강도는 중간, 겨울은 모두 보통이다.

종전 시기는 길어져봐야 어차피 자급자족 사이클이 완성되니 난이도 하락 원인은 아니고 전쟁 강도나 겨울은 도저히 답이 없어서 기본 설정으로 해 두었다.

시작하자.

스타트 후 첫날 주간은 매우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잡동사니를 치우고 막힌 문을 열고 물자들을 수집해야 할 시간이다.

원래 안톤, 시비에타 스타트면 지급되어야 할 침대와 안락의자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칼리나의 추가 때문에 피난처 내 아이템도 다소 줄어있으므로 주의하자.

각 생존자는 따로 움직일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직접 지정해줘야 한다.

물자가 별로 없어서 핫산도 막막하지만 일단은 움직이자.

지금 선택한 생존자는 시비에타로, 아래에 써진 '아이들을 사랑함'은 특성이다

생존에는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 특성으로

별다른 능력도 없다.

탐사나 수집 도중에는 상황에 맞는 아이템이 필요한데, 이러한 잔해 더미는 삽이 있어야만 빠르게 치우고 앞으로 지나갈 수 있다.

없어도 일단은 치우는 것이 가능하기는 하나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현재는 삽이 없으므로 시잉여에게는 일단 손으로 파고 계시라고 시키자.

시비에타가 잔해를 파올리는 동안 안 선생님으로는 각종 철제 장비류를 만들 수 있는 금속작업대를 빨리 올려준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핫산은 금속작업대부터 제작하는 편이다.

빠르게 삽과 지렛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두 노인분이 일하시는데  밥만 축내는 식충이는 이러고 있다.

그 와중에 스타트 페널티로 조금 아픔, 슬픔으로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얼마 안 가 애가 아니라 게임을 터트리는 폭탄이 된다.

바쁘니까 일단 혼자 놀라고 시키자.

아이들에게는 다른 어른 생존자에게는 없는 상호작용 버튼이 있는데, 놀기 버튼이다.

전쟁터에서 놀고 자빠졌다니 뭔가 빡치지만

수틀리거나 지가 좀 불편하다 싶으면 곧바로 폭탄이 되므로 얌전히 놀게 시키자.

단 그렇다고 놀고 나서 또 같은 걸 하고 놀라고 시키면 그건 또 이미 오늘 하고 놀았다고 거부한다

슬픔까지 없어진걸 보니 아직 살 맛이 나는 모양이다.

물론 얼마 못 가 슬픔이 될 것이다.

애가 하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난이도가 올라가는 이유.

문 열라고 시켰더니 이러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잔해를 치우는 것도 못하므로 초반 집정리는 순전히 어르신들의 몫이다.

이 와중에 핫산은 또 계산 실수를 해서 침대를 하나도 없이 밤을 지새게 생겼다.

않이; 왜이리 물자가 적은 거요

침대가 없어도 대충 선잠은 잘 수 있으므로 게임이 터질만한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물자가 저렇게 없는건 좀 큰일이다.

집 정리 후 풍경.

원래 빠르면 4시경에도 끝나는 건데 두 어르신의 속터지는 이동속도+도움 안 되는 애 하나 때문에 침대를 안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이 상황이다.

일단은 주간 종료.

밤이 되면 TWOM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수색에 들어가게 된다.

생존자 하나를 보내서 탐사 지역에 보내게 되며, 생존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찾아 다시 피난처로 돌아올 수 있다.

아까도 말했듯 어린아이는 아예 보낼 수 없고 두 어르신만 갈 수 있다.

버려진 작은 집으로 안 선생님을 출동시키자.

가져갈 수 있는 아이템에 비해서 가방의 개수는 제한되어있으므로 잘 고민해서 가져가 다음 날 주간에 사용하여야 한다.

가치가 별로 없는 아이템도 섞여있고 필요한 아이템 이외에 비싼 사치품 같은 것도 섞여있으므로 이걸 잘 판단해서 시간을 써야 한다.

근데 문제는....

이 좁아 터진 가방이 문제.

전투 특화 캐릭터가 가방 10칸, 그 외에 평범한 캐릭터가 12칸정도 되는데 이 어르신들은 잘하는 것도 없는데 가방이 8칸이다.

물건 조금 주웠다고 집에 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아 안 선생님 좀만 더 들어 봐요 좀

결국 선택해야 하는 방법은 전투 특화 캐릭터처럼 최대한 비싼 아이템을 챙길 것, 그리고 당장 필요한 물자를 챙기는 것이 된다.

물론 미쳐버린 가방 용량 때문에 그마저도 쉽지가 않다.

꿀같은 아이템을 발견해놓고서도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핫산의 이가 갈리기 시작했다.

해당 메뉴를 읽으면 총을 묻은 곳을 찾아 탐색할 수 있게 된다.

읽어주고 필요한 물자를 가져가자.

메모를 남긴 사람은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살 사람은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다음에 올 때를 대비해 잔해를 맨손으로 치워두자.

도구를 가지고 오게 되면 해당 도구 개수만큼 가방을 차지하기 때문에 아이템을 그만큼 덜 줍게 된다.

초반에는 도구 없이도 주워갈 수 있는 아이템을 우선하자.

치워두고 귀환.

다행히 피난처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고 무사히 첫날을 보냈다.

물론 가방이 적으니 털어온 것도 별로 없다.

사실 연재 전에 난이도 높게 잡아놓고 해봤는데

도저히 답이 없어서 난이도를 하향하게 됐음.

게임 시작 초반이라 아직은 난이도가 그리 크게 다가오지 않는데

진행할 수록 빡쳐서 연재글 수준이 저렴해질듯

과연 핫산은 탈주 않고 무사히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인가

P.S. 사실 이 비슷한 컨셉으로 연재하던 다른 사람 있었는데 안 올라와서 직접 함.

만일 추후 문제가 생기거나 요청이 있으면 이 글은 지우도록 하겠음.

헛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