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원 선생이 쓴 <'사이 주체'로의 전환 - 주체,타자,새로운 주체형성에 대하여>라는 글 중 일부인데,
데카르트가 주체성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라는 존재가 생각을 하고 있음은 불변이며, 그로써 존재는 증명된다 라는 함의를 지닌 게 이 코기토 에르고 쑴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명원 센세는 신/감각을 타자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주체 선언이 이루어진다고 말하더군요.
데카르트 알못이라 그런데 이런 과정이 그의 글에 있나요?
따라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명제란, 나는 ‘신’과 ‘감각’에 대한 사유를 외부로 밀어냄으로써 (다시 말하자면 사유의 대상에서 과감하게 배제함으로써), 비로소, 아니 간신히, 주체에 대한 사유를 ‘선언’할 수 있었다는 것과 같다.
데카르트가 주체성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라는 존재가 생각을 하고 있음은 불변이며, 그로써 존재는 증명된다 라는 함의를 지닌 게 이 코기토 에르고 쑴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명원 센세는 신/감각을 타자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주체 선언이 이루어진다고 말하더군요.
데카르트 알못이라 그런데 이런 과정이 그의 글에 있나요?
따라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명제란, 나는 ‘신’과 ‘감각’에 대한 사유를 외부로 밀어냄으로써 (다시 말하자면 사유의 대상에서 과감하게 배제함으로써), 비로소, 아니 간신히, 주체에 대한 사유를 ‘선언’할 수 있었다는 것과 같다.
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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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니
파란얼굴
코인을 보면 짖는 개
파란얼굴
코인을 보면 짖는 개
파란얼굴
FcTlis
감각과 신이란 개념은 데카르트 이전 철학에서 주체에 대해 논증하기 위해 사용되었기 때문에 저렇게 주장하는거 아님?
파란얼굴
앞에서 우리는 선언하고 명명하는 것이 주체의 주체성을구성하는 것과 동시에 타자를 배제하면서 구성하며, 데카르트의 코기토의 본질이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가라타니 고진은 데카르트의 ‘사유하는 주체’는 ‘의심하는 주체’로, 공동체로 내향하거나 외부로 완전히 나아가지도 않는 공동체의 ‘사이’에서 사유를 진행한다고 말한다.
세레브민주공원
문제는 '신'인데 저서인 '성찰'에서 데카르트가 신의 존재론적 증명을 통해 신을 말하고는 있지만, 인간으로써 진리의 '일반규칙'을 탐구할 때에 그는 "신이 아니라 악마가 나를 속인다."고 가정을 하는데스. 그는 의심의 과정에서 신이 진리의 확실성을 보장해준다는 옛 사람들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일단 '악마가 나를 속인다.'라는 과정을 가정해둠으로써 이 의심의 순간에서만큼은 잠시 신도 덜어내고 회의한다고 볼 수 있는데스.
deadfool
deadf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