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엄청 좋아하는 멍청한 태국애가 이번에 사기를 당했는데

그냥 도의적으로 뭔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해서 여기다 글 올려봄


오지랖이 넓은걸수도 있지만 그냥 인간적으로 이 새끼들은 사람이 아닌거 같아서

인생 조져주고 싶어서 방법이 있으면 내가 피해 안 가는 선에서는 도와주고 싶음

방법이 없으면 어쩔 수 없지만 심적으로 너무 괘씸해서 화가난다


얘는 매년 한국에만 여행올 정도로 한국을 좋아하는거 같음


3년전쯤부터 연락하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이 남자애 어머니가 암에 걸려서 오래 못 산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했나봄

얘는 한국에 갈때마다 여기 들러서 김치찜도 먹고, 이 남자애 부모님도 만나고, 병실까지 찾아갔다함


그래서 순진하게 그 말을 다 믿고 자기 집 사야하는 돈을 은행에서

대출받아서 750만원을 이 남자애한테 송금함

(영수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송금내역밖에 없음)


당연하지만 그 이후로 카톡이 뜸해지더니 읽씹하다가 이제는 연락도 안 된다고 함

얘는 그 남자애의 부모 핸드폰 번호도 다 가지고 있는데

아버지도 연락을 받지 않고 읽어도 씹는다고 함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냥 그 남자애가 한국에서 한국사람한테 빌린 돈을 못 갚으니까

얘한테 돈 달라고해서 그 돈을 갚고 잠수타버린거 같음

(매달 꾸준히 빌린것으로보아 유흥비같은것으로 쓴 것으로 추측됨)


태국에서는 750만원이면 꽤 큰 돈으로 알고 있고, 실제로 얘는 자기 집 살 돈을 털어서 빌려준거임

물론 우리 상식으로는 존나 어처구니없이 멍청한 짓인데 실제로 일어난 일같고

사기도 아닌거 같은게 인터넷에서 쳐도 안 나오는 김치찜음식점 사장 개인 핸드폰 번호랑 아들 번호를 알고 있을리가 없음


얘 말하는거 들어보면 매달 버는 돈으로 가족들 부양도 같이 하고 있는거 같은데

다 물거품되버려서 지금 맨정신이 아닌거같음


웃긴건 이 음식점 블로그나 사장 카톡 프로필을 보면 세상에서 이렇게 착한 새끼들도 없음

정직하게 장사한다느니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느니 이딴 글귀도 보이고

인면수심이란게 이런거 아닌가 싶음

전화를 계속 해봤는데 모르는 번호는 안 받는듯하고, 카톡은 한번 읽더니 씹고 그 뒤로 차단했는지 답장이 없음


한국이면 그냥 사기로 신고하면 될거같은데 해외인이고 해외에 거주중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힘


방법이 없다면 일단 증거 가지고 10월달까지 돈 모아서 한국와서 경찰에 찾아간다고 하는데

태국인이 한국와서 경찰 찾아가면 잘 해줄지도 의문이고 그래서 방법이 있으면 좀 알아보고 하자고 말해놓은 상태임


정신없이 막 써갈겼는데 내용은 이해가 가리라 생각함


혹시 이런 경우에 방법 아는 사람 있으면 답장 좀 주세요

(일단 돈 보내기까지의 카톡내역이나 송금내역은 있음)


3줄 요약

1. 인면수심인 사기꾼 새끼들한테 태국인이 사기당함

2. 나랑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사기친 새끼들이 너무 개새끼들 같아서 도와주고 싶음

3. 혹시 방법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