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있어서

여친이 시간 갖쟀는데 숨이 턱턱 막히네

희망이 없어보이는 관계라면 힘들더라도 이왕 끊을거 끊어내는게맞아 연락하지말고.
나도 전여친 아직도 많이 좋아하는데 정말 나한테 하면 안되는 짓을 해버리고 나쁜년이었어서 많이 힘들지만 끊어내려 하고있어

둘 사이 문제는 아니고
여자애가 우울증때문에 나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생각해보자고 한거라..
진짜 바람피는건 아니고 걍 사는거에 치여서 그런거같아

내 전여친도 우울증이었어 처음엔 많이 우울해하니 잘 보듬어주고 오구오구 해주면 되겠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ㅋㅋㅋ 아무리 무슨말을 해줘도 우울해하고 나도 피폐해질 뿐더러, 우울하다는 핑계로 무슨짓을 할지몰라 그게 정상인의 생각에서 이해할수도 없고.. 나는 전여친이 엄청 이쁘고 몸매도 엄청좋고 서로 발목에 커플타투까지 해가면서 사겼는데 나만큼은 안힘들거아냐 그만했으면 해

어떤 사람을 만나도 별 감정이 안든대
부모님이건 나건

그냥 모든게 귀찮고 자신감이 없어진다네
전에는 엄청 활달하고 나대는 애였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연락 안하다가 끝내는게 맞겠지

뭐 우울증이 아니라 삶에 권태기를 느껴서 그런거라면 너가 연락안해도 너한테 이별을 통지했더라도 연락이 올거야 반대로 말해서 그런 연락이 안온다면 널 그렇게까진 좋아한게 아니니 너 입장에선 연락안하는게 맞지

아.. 그럼 내 최선은 걍 기다리는게 맞겠네

3일만 시간 달래서 오늘이 첫날인데도
존나 힘들다..

힘내.. 나도 헤어지고 한달 반 내내 계속 붙잡다가 이제 연락안한지 2주 좀 넘었어.. 나도 죽을맛이다

난 좋은데 걔는 자기가 너무 이기적인거같아서 미안하대
뭐 핑계일수도 있지만
남자는 없는거같고

난 헤어지기 싫어

그럼 답은 나왔네.
연락해. 잡아. 다 괜찮다고.
우울증 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현대인들 다 한번씩 겪고 지나갈 수 있는 마음의 감기 같은거고, 나 너를 아직 너무 많이 사랑해서 같이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그랬는데도 안잡히면 그땐 여자가 그냥 마음이 떠난거라고 봐

3일만 시간을 달랬거든
기다려야하나 연락해야하나 모르겠어

며칠전에 시간갖재서 하루 잇다가 내가 너무 힘들어서 연락했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