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리스 OST: 적 함대 발견(Hostile Fleet Detected)
HP 260,000, 방어막 550,000의 빅-똥이 은하를 누비며 행성을 집어삼킨다.
AI 제국들의 함대 중 전투력으로는 1, 2위를 다투는 녀석들의 함대도 흠집 조금 내는 게 전부일 뿐.
쉬지 않고 움직여서 벌써 3번째 행성을 잡아드셨다.
생각해 본 건데 행성을 집어삼킬때마다 스탯이 증가해서 더욱 힘이 강해진다! 라는 설정이었으면 어떨까 싶다. 그러면 더 코즈믹 호러스러울텐데 말이지.
AI 시불것들은 언비든이 나타났을때는 존나 코빼기도 안 비치던 새끼들이 순환의 끝이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니자 자기들이 무슨 거룩한 순교자라도 되는 양 열심히 다이브를 치고 있다.
쒸...불... 것들...... 네놈들을 그냥 언비든한테 다 냠냠당하게 내버려 뒀어야 했어!
열심히 제국을 재건하면서 팝콘을 뜯고 있었는데, 아니 잠깐 목적지의 상태가...?
아스룬드 성계라면 뭔가 익숙한 이름인데?
아니 시1팔 잠깐만
거긴 아직 식민지 다 펴지도 않았다 이놈아!! 일단 식민선이라도 건져서 ㅌㅌ하자
그 와중에 옆동네 친구들은 우릴 놀리는 건지 아님 진심으로 도와주려는 건지 몰라도 구축함 3척을 보내왔다.
이쯤이면 지원군이 아니라 걍 구경하러 온 구경꾼 같은데
링월드 아스룬드 I은 결국 순환님께서 냠냠쩝쩝 해버리고 말았다.
완성도 안 된 식민지를 쳐먹다니... 다만 다행인 것은, 이걸 관찰해보니 한 성계에 들어가면 행성을 하나만 먹고 나오게 행동패턴이 짜여져 있는 듯 하다.
이제 보니 순환을 소환한 제국을 마지막으로 노린다는게 아니고 그 제국이 도망간 행성을 마지막으로 노린다는 것 같다.
그 말은 우리가 펼쳐놓은 수많은 링월드 식민지들이 노려질 수 있다는 것...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싼 똥을 직접 치울 준비를 하는 수밖에.
초계함에 물질 분해기와 어뢰를 달아서 순환의 엄청난 방어막 양을 스킵하고 HP에 다이렉트로 데미지를 꽃아넣어줄 수 있도록 준비를 하자.
옆동네에서는 뭔가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버그 때문에 제국 이름같은게 제대로 안 나오기는 했는데, 싸가지 없는 벌레 친구들의 제국에서 기계 반란 이벤트가 터진 모양이다.
안 그래도 아까 순환의 끝에 함대를 모조리 꼴아박아서 전함도 별로 없을건데 참 안됐군
장막에서 쓴 맛을 보고서도 장막을 끊지 못하는 에이다르...
다시 한번 장막에 손을 대고 마는데
아바타를 받았습니다!
크~ 이래서 장막을 끊을수가 없는 것이죠!
순회공연을 하다가 마지막으로 함대가 멀쩡하게 남은 자코플로트 연합의 영토에 들어선 순환의 끝. 피통이 생각보다 빨리 까지고 있다.
등장시기가 넘 늦어서 근가
람다 세르펜티스요?
아니 시발새끼가 왜 자꾸 우리한테로 오는건데
쟤가 AI 제국들을 좀 더 조져주길 기대했는데 자꾸 날 건드리니까 빡친다.
AI 함대는 강해봤자 60게이지만 나는 초계함만으로 187게이 전투력을 가지고 있단다?
역시 똥은 싼 사람이 치워야 하는 것이야...
성대하게 어뢰의 비를 쏟아부음으로 환영인사를 건넨다.
람다 세르펜티스 성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벌써 반피나 깠다.
스샷을 첨부하지 않아서 알기 좀 힘들지만 아군 함대는 반복 연구로 인해 HP, 장갑, 보호막, 데미지, 공격속도 등이 모두 못해도 4~50% 보너스를 받고 있다. 전투력이 리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인 것...
?
???
아니 시1발?
낙승일 줄 알았는데 역시 괜히 대재앙이 아닌 것이었다.
187K 전투력 함대가 모조리 갈려나가는건 스텔라리스 1000시간을 하면서 첨 보는듯
저 괴물덩어리의 목표는 람다 세르펜티스 I인것 같다.
마침 영향력이 잔뜩 남아있으니 해당 링월드의 주민들을 모조리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자!
스텔라리스판 흥남 철수작전을 보는 듯 하다.
주민들의 철수가 끝나자마자 람다 세르펜티스 I 링월드는 우주빅똥에게 와그작 와그작 먹혀버리고 말았다.
뿌직뿌직 싸질러놓은 똥에 자기가 미끄러지고 만 에이다르 연맹.
하지만 무시무시한 우주 괴물도 방어막을 무시하는 공격에는 취약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거기에 기대와는 다르게 이 녀석은 자신들 역시 기회가 닿는대로 공격하는 고삐 풀린 개나 다름없다는 것이 나름 충격. 아무래도 이 똥을 치우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되어야 할 듯 하다...
일굶은국문과
저주캐
순수여섯글자
드림라이너
bgmaker
✔_✔
dasboo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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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기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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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Q
드림라이너
중갑옷빌런
ㅁㄴㄷㄱㄴㅌ
후반 위기고 레비아탄이고 다 쉽게 가지고 놀아서 그냥 다 쉬운 이벤트인줄 알았는데
드림라이너
레비아탄들은 난이도 보통일땐 30, 40게이면 떡을 치고 아주 어려움도 세팅에 따라 60게이만 되어도 떡을 치는데 얘는 기본 스탯이 피통 26만에 방어막 55만이니까...
내가 초계함만 꼬라박기도 했고. 사정거리가 짧고 방어력이 0이라 초장거리에서 기가캐논 전함 한 50대쯤 모아서 일점사하면 사르륵 녹긴 하는데 얘 사정거리 안에서 싸우면 전함이고 타이탄이고 1초컷이라...
후반위기가 루즈하다면 5배로 올리면 막아낼 수 없는 파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우연이란인연
이제 나도 스텔라리스의 세계로
드림라이너
우연이란인연
페러독스꺼 크킹이랑 유로파해봐서 할만할듯?
다만 이번엔 영어공부한답시고 한글패치 안하고할거라
진도빼는대 시간은 좀 걸릴듯 ㅋㅋㅋㅋ
드림라이너
내가 대전략 게임 하면서 유일하게 AI한테 좆쳐발려본 게임이니 너무 만만하게 보진 말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