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Chapter.1 Outcast (0) 시놉시스/프롤로그 http://www.dogdrip.net/156802580
Chapter. 1 Outcast -부랑자들-
(1) 임시피난소
피난소 습격 이후 피난민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무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피난소의 경비병들은 단순히 이들이 피난소를 지키는데 그치지 않고 나가서 싸울것을 요구합니다.
바로 포상금 제도 때문인데요.
포상금 제도란 헤저드레벨 발령 시 변이생명체 저지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변이생명체를 처치하거나 식량의 확보와 조달, 군수품조달 등 공을 세운 시민들에게
헤저드레벨 종료 시 큰 보상을 주는 제도를 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경비병들은 욕심에 눈이 멀어(어차피 막나가기로 한거)
피난민들을 보호해주는 대가로 피난민들이 처치한 변이생명체 처치 공로의 대부분을 자신의 몫으로 돌릴 생각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임무'라는 이름으로 밖으로 나가 싸우라고 명령합니다.
물론 어린아이를 제외하고 예외는 없었습니다.
주인공 역시 변이생명체 소탕 임무를 수행하면서 같이 피난소로 왔던 일행들을 수소문 합니다.
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그나마 친한 사람이라곤 그들 뿐이였고,
모두에게 큰일이 닥쳤던 것이기에 안위가 궁금했기 때문이죠.
다비드와 에밀리오는 피난소로 오면서부터 줄곧 여러 얘기를 주고받으며 붙어다녔는데
피난소 습격에서 살아남아 살짝 겁에 질린채로 같이 피난소를 떠납니다.
라일라는 습격 당시 피난민들 몇과 함께 피난소 밖으로 도망치는것을 에밀리오가 목격했다고 합니다.
직접 찾아봐도 제프리, 닥터, 베티, 빈센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경비병인 빌리를 찾아가 행방을 묻습니다.
닥터는 습격 이후 의료소에서 부상자들을 치료하더니 의약품 몇가지 (마약성 진통제)를 챙겨 피난소를 나갔다고 하고,
빈센트는 습격 며칠 전 피난민 몇과 얘기를 나누더니 사라졌다고 합니다.
제프리는 습격 전날 밤(대령의 피난민 무장 연설 이후), 무장을 거부하고 피난민들을 선동하다가 경비병과 마찰이 생겨서
경비병들을 뚜까 팬다음 몇몇의 피난민과 함께 피난소를 도망쳐 나갔다고 하는데..
그러나 주인공은 제프리가 더이상 폭력을 쓰지 않고 과거를 속죄하며 살겠다는 의미로 팔뚝에 '하늘에서 속죄하겠다'는 문신을 했고
실제로 그가 무장을 거부한 것 역시 더이상 폭력에 손을 대지 않겠다는 신념 때문임을 알고 있었기에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베티에 대해선 빌리가 대답을 회피하지만, 뭔가 석연찮은 느낌을 받습니다.
주인공은 베티가 변이된 모습을 보긴 했지만 워낙 정신없던 상황이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계속 빌리를 추궁, 설득합니다.
빌리는 결국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말라고 두번 세번 부탁을 하고서야 베티의 행방을 풀어놓는데,
놀랍게도 피난소 지하에 감금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베티는 주인공이 기억하는것과 마찬가지로 변이생명체에게 당해 변이가 됐고
다른 변이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공격성을 뿜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죽은 자신의 아이를 품에 지닌 채 보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희귀 샘플'이라고 생각한 경비병들은 헤저드레벨 종료 이후 베티를 비싼값에 넘길 생각에
지하에 감금해두고 있었던 것이죠.
여기까지 주인공 인맥의 행방을 정리해보면
빈센트 - 습격 며칠 전 피난민들과 무언가 얘기를 나누고 피난소 밖으로 나감
제프리 - 습격 전날 밤 경비병들을 뚜까패고 피난소 밖으로 도주
라일라 - 습격 당시 피난민들과 피난소 밖으로 도망
베티 - 습격 당시 변이생명체에게 당해 변이됨
에밀리오와 다비드 - 습격 이후 같이 피난소를 떠남
닥터 - 습격 이후 의료소에서 일하다 마약성 진통제를 다수 챙겨 피난소를 떠남
요렇게 됩니다.
베티의 이야기를 들은 주인공은 분노로 부들부들 떨면서 무작정 지하창고를 찾아가
창고 관리병에게 당신의 변이생명체 소탕임무를 대신 해줄테니 창고에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욕심에 눈이 먼 창고 관리병은 거래를 수락했고 창고 관리병 몫 만큼의 소탕임무를 해결하고 온 주인공은 베티가 감금되있다는 창고에 들어갑니다.
전산오류로 인해 남편은 쉘터에 들어갔으나, 본인은 쉘터에 들어가지 못하고 갓난아이와 함께 피난소로 오게 된 베티.
누구보다 힘든 상황이였으나 전혀 힘든 기색을 비추지 않고 묵묵히 버티던 베티.
그러나 추악한 인간들에 의해 편히 눈을 감지도 못하고 이렇게 묶여있는 모습을 보니 감정이 벅차오른 주인공은
그자리에서 베티를 사살합니다.
경비병들의 보호도 받을 수 없으며, 그들이 벌이고 있는 짓들 (소탕임무 강제, 베티 감금 등)을 보니
이 피난소에 더이상 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주인공은 아직 석연찮은 빈센트와 제프리의 행방만 확실히 확인하고 피난소를 나갈 결심을 합니다.
그순간 피난소의 2인자인 관리관이 총소리를 듣고 창고로 들어오고, 죽은 베티를 발견한 관리관.
주인공은 즉결처분 될 위기에 빠집니다.
다행히도 주인공은 피난소내에서 실력 좋기로 소문이 났었는데 관리관 역시 이를 알고 있던터라
즉결처분은 면해주는 대신 주인공을 이용하여 매우 어려운 소탕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시를 내립니다. (죽으면 그만이고 성공해오면 좋은거고)
여지껏 본적이 없는 거구의 강하고 빠른 변이생명체를 처치하라는 임무였는데,
주인공은 '어차피 이런놈이 있으면 피난소가 위험해질거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타깃을 찾아가
죽을고비를 넘겨 겨우겨우 임무를 완수합니다.
(주인공은 게임 내 서브스토리와 메인스토리에서 많은 수의 소탕 임무를 해결해왔습니다.
피난민의 부탁으로 가족 수색도 하구요. 즉 어느정도 실력이 된다는 소리.)
그런데 변이생명체의 시체를 자세히 보니, 팔뚝에 '하늘에서 속죄하겠다' (-redeem in god-) 는 문신이 새겨진걸 발견하게 됩니다.
이 거대 변이생명체는 사실 피난소로 같이 왔던 제프리였던 것이죠.
'제프리가 어째서 이곳에.. 아니 그보다도 어떻게 도망쳤다는 제프리를 특정하여 변이생명체 소탕 임무로서 줄 수 있지?'
라고 혼란에 빠져 상황을 분석하던 주인공은
결국 경비병들이 제프리가 변이되는걸 목격했기에 소탕 임무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는 결론을 내리고
빌리에게 진실을 묻고자 피난소로 급히 돌아옵니다.
하지만 어째선지 빌리가 보이지 않았고 주인공은 제프리의 처치 임무를 준 관리관에게 이 상황에 대해 따집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그게 제프리인줄 몰랐다, 정신적으로 쇠약한 빌리가 근육질인 제프리를 싫어하니까 어떻게든 조작한거겠지,
그자식은 경비병들을 뚜까팬다음 습격 이후 도망쳐서 잘 몰라. 어쨋든 임무나 계속 수행하지?' 였습니다.
빌리에게 들은 내용과도 달랐고 빌리는 제프리와 사이가 매우 좋았기에, 빌리던 경비병들이던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빌리가 없는 이상 진실을 물을 사람이 없기에 일단 임무를 수행하며 빌리를 찾기로 합니다.
빌리도 찾을겸 빈센트의 행방도 찾을겸 임무를 나가기 전 피난소를 돌며 수소문 하던 주인공은
피난민에게서 우연찮게 빈센트의 행방을 듣게 되는데,
자신이 빈센트라는 사람과 습격 며칠전 밤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고
위원회니 벽이니 도통 이상한 얘기들을 하길래 상상력이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빈센트는 북쪽으로 떠난다는 얘기를 했다는 것도 알게 되구요.
결국 빈센트의 행방마저 알게 된 주인공은 제프리의 일을 매듭짓고 피난소를 떠날 생각을 합니다.
관리관에게 받은 임무는 이 피난소의 총책임자인 대령의 외동 딸을 구해오는 임무였는데 임시피난소로 오다가 사고를 당해 실종됐다고 합니다.
사고난 공원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펼치던 주인공은 결국 대령의 딸을 찾았고 이 아이에게서 놀랍게도 빌리의 행방을 듣게 됩니다.
피난소에서 사라진 빌리가 이 아이를 만나 도와준 것이였죠.
어째서 빌리가 이곳에 와있는지 의문에 빠진 주인공은 아이의 말을 통해 빌리가 무언가 목적이 있어 이곳에 왔음을 느끼고,
아이가 알려준대로 빌리가 들어갔다는 공원 내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빌리가 허벅지를 그어 과다출혈로 사망해있는것을 발견합니다.
빌리옆에 덩그러니 놓인 유서를 집어 들은 주인공은 몇 장에 달하는 유서에서
이 피난소의 진실과 미쳐 돌아가는 고참 경비병들의 모습,
자신도 곧 그렇게 될 것 같아 두려움에 떠는 빌리의 심정과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절망,
그리고 베티와 제프리 사건의 전말과 이를 숨기고, 방치하고, 결국 동참하게 된 빌리의 죄책감을 보게 됩니다.
베티, 제프리에 이어 빌리까지.. 거기다 유서를 통해 피난소의 진상에 대해 알아버리고 빡칠대로 빡친 주인공은
피난소에 도착하는 그대로 대령이 있는 집무실로 문을 박차고 들어갑니다.
그러나 진즉 사태를 파악한 경비병들은 대령을 보호하기 위해 미리 집무실에 대기하고 있었고
경비병들에게 둘러쌓인 채 대령에게 그간의 일을 따지기 시작합니다.
요약하자면
1. 기존의 제도가 무너진 혼란스런 상황에서 다수의 안전을 위해 누군가를 반드시 희생시켜야 한다면?
그 희생자는 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사람이 되야 한다.
2. 제프리는 살인을 일삼던 극악무도한 폭력배였고 에밀리오는 밀수꾼이였으며
닥터는 약물중독자. 빌리는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찐따. 베티의 아기는 유전병을 가지고 있었다.
3.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결과적으로 다수를 살릴 수 있는데 희생자를 선택하는 것이 그리 잘못된 것인가?
그럼 다수결이면 올바른가? 희생자를 선택하지 않음으로 모두가 죽는다면 그건 올바른가? 옳다는 것은 '선'인가 '합리'인가?
4. 임시 피난소는 통제력을 잃은 도시를 대신해 새로운 환경을 가졌다. 피난민들은 이에 적응하고 있다.
나름의 룰로 이곳을 지키고 살아가는 것이다.
5. 그리고 우리 모두는 버림 받은 것이다.
대령과의 대화를 통해 현재 밀레니아 유니언에 일어난 사태에 대한 어렴풋한 진실을 알게된 주인공은
전말을 알고 있는 대령 역시 버림받은 것이며, 그 나름대로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이라는걸 깨닫습니다.
그리하여 피난소로 오면서 빈센트가 했던 '추방'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도시로 이동합니다.
5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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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란트
도바리
게임연재 게시판은 게임 플레이 그 자체가 올라오고
읽판은 후기, 리뷰, 감상문을 올리지 말라고 공지가 떡하니 있는데
어디에 올려야할지 몰라서 익명판에 어디에 게시하면 좋을 지 미리 질문을 했었네요.
개드립이나 유개에 올리면 된다고 대답을 듣고 여기에 올린겁니다.
대뜸 욕이나 하는게, 욕하는 틱장애 있는 병신이세여 아니면 인성이 원래 그러세여.
어느 쪽이던 붐업 누르고 앞으로 제 글 보지마시고 계속 꺼져주심 감사합니다.
김란트
짹스
국어시간에쳐졸았나
재밌으면 장땡아님? 왜 화났음?
엄마
라플비
5렙값도 못하는 병신이 팩트 내놓으니 'ㅋㅋㅋㅋㅋㅋ' 존나 쓰면서 부들거리네
번추천드림
앰생2
하이퍼울트라
흐리지짐
승희야제발새벽에점검ㄴㄴ
친목감지
안양인삼공사
생각보다 심도있는 스토리라인이었네.
글 읽다보니 오랜만에 겜 해보고 싶어진다ㅎㅎ 지금 해도 재밌으려나?
암튼 부디 꾸준히 연재해주길 바래!
이상한놈들이 어그로 끄는건 무시하구ㅎㅎ
니2니
명의동정
캣스퍼
명의동정
주사랑예수
스프라이트짱
아랍국가황토
출근하는데1시간30분
더블피스메이커
지금 2를 하면 나름 괜찮은데? 정도지만 오픈 당시에는 시스템 자체가 극악의 난이도와 설명이었음.
도바리
다만 퀘스트 진행 방식은 구식이라, 스토리에 몰입해서 게임 즐기는 취향이 아니라면
귀찮고 지겨워서 금방 질릴것 같네요. 대신 그만큼 스토리는 정말 재밌습니다.
식품코너
라미님
오늘중으로 다음편 올려라
그리고 읽판으로 꺼지지말아라
도바리
저도 해야지 해야지 마음만 먹다가 이제 시도합니다.
챕터1은 이미 다 써놨는데 챕터당 7편이 나오네요. 전체 약 20편 정도 예상하고 있읍니다.
라미님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천지차이니까요
고생하시고 화이팅 하세요
꽁지머리4
친목감지
moonstar
핫 산
병신같은 캐시템이 겜을 다 조져놨어
여긴누구나는어디
원천성일
2 깔짝하다 군대가고
3 이제야 좀 만져봤는데
2 UI 적응 좀 하다 3 하니까 3에서 2로 못 넘어가겠음..
확실히 스토리면에선 2는 자세히 안 봐서 몰겠지만
1이 너무 스토리가 좋긴 한거 같아
3은...지금 퀘스트만 이거 존나 주구장창 깨고
사실 여캐릭,여npc 일러스트 때문에 게임 하는거 같아
학구
다음 스토리가 궁금하네
흐리지짐
ㅊㅊ
VROOOM
엄마
국어시간에쳐졸았나
제정신이아님
알칼리
알칼리
한국에서양을안키우는이유
수박 서리
식품코너
마스터베이션이
제발 중간에 끊지마라
따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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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돈
개발자팔자개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