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은 좀 슬픈데..

1번은 재료의 맛있는 향이 어릴적에는 너무 강해서 못 먹다가 지금에야 맛있게 먹는거니까 슬프다기보다는 좋은 거 아닌가?
인간은 나이들면서 여러 감각이 무뎌지는게 당연한거고. 후각이나 미각 뿐만이 아니고 청각과 시각도 그렇잖아.
어렸을때는 멍게 해삼 굴 오이 이런거 못먹던 사람들 많은데 그뿐 아니라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
햄은 잘 먹어도 냄새 때문에 우리나라 흔한 육류도 못먹는 사람 많아
실제로 나도 20살까지는 돼지고기 거의 안먹었어. 가난해서 소고기는 별로 구경 못했지만 그것도 우유비린내를 잘 느껴서

내 경우는 담배 20년 가까이 피우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후각이 예민한 것 같다.
재작년에 사무실 들어갔는데 라면냄새 나길래 어 이거 누가 너구리 먹었어 그랬더니
어떻게 종류까지 맞추냐고 하더라.ㅋㅋ 싱기

보통 3번일듯
좆같은 급식 때문에 이미지 버린 음식들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