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3년 MBC방송 놀러와.

93년생 특집으로 아이유, F(x) 루나, 티아라 지연이 참석했다.

참고로 당시 나이는 모두 열아홉 살.

열아홉 소녀답지 않은 남다른 승부욕과 근성에 대해 토크하던 지연(19)씨.

올해 안에 성공하고 싶은 것 1위로 텔레파시를 꼽았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것을 믿을 정도로 순수하다.

MC들도 그녀의 순수함을 보며 감탄하고

어느 정도의 명상을 거쳐 텔레파시를 습득했다는 그녀

순수하지 않은 MC들은 그녀의 말을 못 믿는 것인지 그녀를 시험하려 한다.

동갑인 아이유 양이 방송물을 좀 먹었다면

"와 맞혔어! 정말 대단해!" 하면서 호들갑 떠는 게 더 소녀같다는 걸 알았겠지만 방송 경력이 짧았던 시절.

그녀의 순수한 모습을 보며 헤죽헤죽 웃는 삼촌들

텔레파시를 보냈냐고 물어보는 순수한 소녀

안타깝게도 틀려버린 순수한 소녀.

텔레파시가 성공했건 아니건 결국에 정말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지닌 듯 하다.

그리고 그 다음 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