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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스압] 날계란을 넣은 핑크색 칵테일_핑크레이디/남자는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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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술, 항상 술
집에서 기왕 혼술하는거

조금 갖춰놓고
멋지게 마셔보자
은(는) 글.txt







본문 내용 외, 잡썰은 유튜브로
(개드립 페이지에서 보면 광고 ㄴㄴ함 ㅋㅋㅋ)

간결하고 빠른 호흡으로 읽으려면
밑으로 본문 ㄱㄱ




pinklady001.jpg


오늘의 칵테일은

오늘의 술은


#날계란 이 들어간




pinklady002.jpg


#핑크색의 칵테일


핑크레이디

라는 칵테일임





tyle-oRT-5.png


ㅇㅇ 남자는 핑크지





pinklady003.jpg


재료는 이러하다


날계란 (흰자만 사용)

진 / 그레나딘 시럽 / 넛맥가루


총 4종




pinklady004.jpg


사실 이 핑크레이디는

너무- 고전의 구식 칵테일이야


애초에 칵테일의 개발 자체가

1902년에 헤이즐돈이라는 여배우가 주연한 

'핑크 레이디' 라는 뮤지컬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주연 여배우, 헤이즐돈에게 헌정하는

그런 칵테일이었으니까




ㅇㅇ100년 넘음






pinklady005.jpg


게다가 2014년에

칵테일 만드는 자격증인

'조주기능사'의 실기시험 목록중에서도


삭제 된/  없어진 칵테일이기도 하지



너-무 구식이라서 그런건가?!




pinklady006.jpg


다만, 이 '핑크레이디'라는 칵테일은


1, 날계란을 사용하고

2. 쉐이킹을 빡세게 해야하고

3. 잘못 만들면 심하게 비리고 맛없어져서



14년 개정 이전의 조주기능사 시험에서는

잦은 출제 빈도를 보이던 칵테일이지





다운로드 (1).jpg


계란흰자 + 차가운 온도

거기에 시럽의 설탕. 이 들어가서


마치 '머랭'과도 같은 질감의

부드러운 밀크쉐이크 처럼 마시는게 가능한


그런 칵테일이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었음







pinklady007.jpg


지금까지 칵테일 영상 캡쳐 떠와서

텍스트 우겨넣고 연재글 쓰면서도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재료


바로

그레나딘 시럽





pinklady008.jpg


은(는)

석류시럽인데



윗짤처럼 기성품이 이미 있고


짤 가운데에 있는

지룩스 그레나딘 시럽은


대략 750ml에 1만원 언저리 ㅇㅇ





pinklady009.jpg


그으-래서 만들었지



마트에 파는 석류주스 중에

가장 색소가 많이 들어갔을거고

가장 당분을 많이넣어서 달디 단



그래서 시-럽으로 만들기 좋은


미녀석류 1.5L를

3천원 주고 사온다 ㅇㅇ





pinklady010.jpg


그걸 냄비에 담아서

설탕 전-혀 넣지않고


가열해서 졸여준다


1500ml가 500ml가 되도록

1/3 용량으로 졸여주면


500ml에 3천원짜리

그레나딘 시럽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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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성품을 사다 쓰는게

가장 편하고 쉽고 빠르겠지만


이런거 하나 하나 찾아서 만들어보는게


집에서 술질하는

집에서 칵테일 만든다고 끼적대는


그 '홈텐딩'의 의미가 아닐까 싶으다



images.jpg


흐즈므르..



pinklady012.jpg


여기서 하나 더 응용


같은 레시피에서

석류시럽을 > 산딸기시럽


라즈베리시럽으로 바꿔주면


'클로버 클럽'이라는 칵테일로 바뀌게 된다





pinklady013.jpg


잔은


Sauce / Saucer형태의

샴페인 글라스를 선-택



이렇게 이름 붙여놓으니까

뭔가 고급스럽고 비싸보이고

어디서 구하나 싶은 잔이지?



images.jpg


다이소에 2천원에 판다






pinklady014.jpg


재료소개도 소개지만


각각의 재료의 비율

레시피는



계란 하나의 흰자만 사용

/ 진은 1oz(30ml)

/ 우유도 1oz(30ml)

/ 석류시럽 1티스푼




pinklady015.jpg


일단 빈 쉐이커에

계란의 흰자만 넣어준다



오- 저 윗짤의 

스텐레스 반짝반짝?

칵테일 쉐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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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완벽하게 멋지지만





3.png


믹싱쉐이커

a.k.a_미숫가루통


으로 사용해도 무관하다

냉각효율 좀 떨어지면 어때


재료 섞어주기만 하면 그만이지



(돈 드는거 흐즈므르...)






pinklady016.jpg


계란은 당-연히

상태가 좋은, 신선한 계란이어야 하는거겠고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하기가 어렵다면

그냥 빈 밥공기에 계란 하나 다 까넣고

노른자만 꺼내올려도 좋고


가장 쉽고, 내가 ㅊㅊ하고픈건

손가락 사이로 흰자를 흘려버리기잇

을 하는게 가장 빠룸





pinklady017.jpg


남은 계란 노른자는


버리지 말고


까르보나라라든지, 아님 까르보나라나

혹은 까르보나라 정도를 만들어 먹자





pinklady018.jpg


날계란 흰자를 넣은 쉐이커 안에

얼음을 넣어주자



이번에 요놈, 핑크레이디는

쉐이킹, 흔들어주는 동작을 꽤나 길게


오랫동안 빡세게 할거라서


얼음을 좀 단단하고

좋은놈을 써주어야 하는데




pinklady019.jpg


편의점 돌얼음 / 칵테일 얼음을

돈주고 사오는게 제일 좋겠지만


집 냉동실에서 크게 얼려서

얼음송곳으로 깨서 쓰면

더-욱 좋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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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편의점/마트에서 

돈주고 얼음 사다가 써도 좋고 뭐...







pinklady020.jpg


계란 흰자 / 얼음을

넣은 쉐이커에


바로 이어서


진을 1oz (30ml)를

넣자




계량은?!


윗짤의 양주샷잔이 한잔에 딱 30ml니까

그걸로 계량을 해도 좋고


소주잔 용량이 50ml 니까

8~9부정도 채우면 대략 30ml가 되겠다...




 

pinklady021.jpg


바로 뒤 이어서


우유도 동량

1oz / 30ml를 넣자




pinklady022.jpg


거기에 


이전 조주기능사 시험 레시피에서는


그레나딘 시럽

1tsp(1/8oz)

를 넣으라고 하던데




pinklady023.jpg


나는 그것의 4배

1/2oz (15ml) 를 넣었음


일단, 기성품의

그레나딘 시럽보다 색소가 더 적게들어간

자작시럽? 이니까


시럽을 더 넣어야


그래야 좀 더 달아지고

그래서 좀 더 붉은색이 나고

그래야 날계란의 비린맛도 잡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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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더 핑크핑크하게 마실 수 있으니까




pinklady024.jpg


이제 쉐이킹



칵테일 쉐이커를 이용한

그래서 더 칵테일 만드는것 같아 보이는


어디가서, 

나 칵테일 좀 만들 수 있어

라고 뵈줄만한 칵테일들은


지금까지 한 서너개 쯤 했지싶은데


이전에는 10~15초 쯤 짧게 흔들었었지






pinklady025.jpg


이번엔 50~60초

대량 1분가량을


강하고 빠르게 쉨쉨



쉐이커 내부에서 얼음을 어디로 굴리고

어느 방향으로 튀게하고 등등의

고급 기술들은 있지만 생략하자



쉐이커를 쥐고있는 손이

차가워서 아플 정도로



다운로드.jpg


열심히 쉐이킹을 해준다





pinklady026.jpg


이제 이걸

잔에 따라내면 되는데



금-방 쉐이킹을 오랫동안 빠르고 강하게

빡세게 힘들게 하는 동안에


쉐이커 안에서, 부셔진 얼음 조각들도 있을테고

계란 흰자의 알끈도 같이 들어있을 텐데?!



얼음 조각까지 따라내면

마시는 중에 칵테일 맛이 밍밍해지고

알끈까지 미끈-덩 마시기는 싫거든




pinklady027.jpg


그래서 작은 사이즈의 

채 / 차망을 준비한다


칵테일 도구로써는

'더블 스트레이너' 라고 할 수 있겠다 ㅇㅇ





pinklady028.jpg


음료 외에

다른 불순물들은 모두 걸러주고


깔끔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나오도록

잔에 따라내주자





pinklady029.jpg


이건 꽤나 자주등장하는


그리고 칵테일에 꽤나 많이쓰는

주요 향신료


넛맥 가루

인데




pinklady030.jpg


칵테일에 취미가 있다면

어디 한번 입문해보자

어디 한번 맛이나 보자


싶다면

마트에서 5천원 언저리


하나 사두자

아-주 오래 쓴다




pinklady031.jpg


부드럽게 잔 위에 따라진 음료

표면위에 


넛맥가루를 톡톡- 뿌려준다


서양요리에서, 고기의 비린내/누린내등을

잡아주는 용도로 쓰이는 향신료이기에



넛맥을 뿌려서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계란 흰자의 비린맛까지

없애주자




pinklady032.jpg


핑크색의 술

남자의 술


이름마저 너무 남자다운 이름인

핑크레이디 가 완성이 되었다





images (1).jpg


ㅇㅇ 집에서 혼자 마시기에

너무 적-절한 칵테일이 생겼다





pinklady033.jpg


그레나딘/ 석류시럽의

달콤하고 새콤한, 그 맛과 향에


우유+흰자를 쉐이킹 해서 만들어진

크리미하고 걸-죽한 질감의


새콤하고 달콤한 밀크쉐이크?!

와 흡사한 맛의 핑크레이디. 였음




***

혹여 질문이나 요청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면 ㅇㅇ

내가 제정신 붙어있는 한 바로 답변 ㄱㄱ하겠음






▲칵테일 도구_ 메인도구6종
▲칵테일 도구2_ 보도도구들
▲날계란_브랜디 에그녹
▲와인_샹그리아
▲뜨거운_핫 버터드 럼

83개의 댓글

2018.02.26
얼음가지고 그렇게 중요하다는양반이 왜변했어 왜
0
@둥기뭉기
으음?! 반어법 드립인데? 변한것도 아닌데?!ㅋㅋㅋㅋ
ㅋㅋㅋ집에서 하는 집술질인데, 너무 호들갑떠는건 아닌가 싶어서
일단 시도해보고자 하는 입문자들은, 그냥 사다쓰는게 좋지 뭐 ㅋㅋ
0
자작 고퀄글 ㅊㅊ
0
@맨날착각하는아이
ㅊㅊ 고마어 ^오^
요즘 개드리퍼들 자작에 야박해졌어 ㅠㅜ
0
2018.02.26
동영상보다 글로 보는게 중간중간 짤때문에 더 재밌는거같다 ㅋㅋ 항상 잘보고 간당 ㅊㅊ
0
@갈증엔쥐약
ㅋㅋㅋㅋ1차적으로 영상 편집해서 업로드하고
그걸 캡쳐 떠와서, 설명을 타이핑하다보니...
...이런 류의 드립들은 2차적으로 떠오르거든 ㅋㅋㅋ
그래서 본래의 영상보다 글이 더 재밌어지는?! 아이러니군?ㅋㅋㅋ 추천 고마어
0
2018.02.26
저 음료수 파는거 본그억이 없는데

판매 중단된거 아니였나
0
@야식왕치킹
이준기찡이 광고하던 저것?
나 필요할때마다 1.5L씩 사와서 시럽 맹글어 쓰는데...ㅋㅋㅋ
당장 저번주에도 만들었었고 ㅋㅋ 판매중단은 아닌듯
0
@야식왕치킹
있는슈퍼있고 업는슈퍼있음 ㅋㅋㅋ
0
2018.02.26
자작추

위스키베이스 칵테일 추천좀..

갓파더 (호) 위스키 샤워 (애매) 와일드플라워 (불호)
0
@개르딥
와일드 플라워는 나도 개불호... 으으
갓파더가 좋다면, 아마레또를 '드람뷔'로 교체한
러스티네일을 ㄱㄱ하는게 순서지 역시 ㅋㅋㅋ
0
2018.02.26
혼술 ㅇㄷ
0
2018.02.26
진말고 쏘주넣어도대?
0
@아이뽕
안돼 (정-색) ㅋㅋㅋㅋ
진이 가진 그 '쥬니퍼베리'의 향이 없거니와
진 자체의 맛이 안나는데... 다른걸 넣으면 아니되지
더더군다나 그걸 쏘오오주?! 절대 반대함ㅋㅋㅋ
0
2018.02.26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저거 엄청비싸보이는데ㅜ
0
@아이뽕
ㅋㅋㅋ내가 저 영상에서 쓴건
3만원대의 '탱커레이 넘버텐'이라는 놈인데
더 싼걸 찾자면 종류 많아 ㅋㅋㅋ
추천해주고픈건 2만1천원의 '고든스'라는 놈도 있고
혹은 1만5천원의 국순당 드라이진?도 나름 so so..
돈을 확 아끼고싶다면 1만원초반의
빨간 라벨 '프린스 이고르'도 좋아ㅋㅋ

사실 40도의 도수를 가진 700ml의 술은
2만1천원이어도 가성비 좋은거 아닌가?ㅋㅋ
0
아저씨 나 레몬라임청 만든거 있는데 여기다가 보드카랑 탄산수 타먹어도 돼?
0
2018.02.26
@수강여석이없습니다
일단해보고 맛있으면 장땡
0
@수강여석이없습니다
ㅋㅋㅋ맞지 타먹어보고 맛있으면 장땡
음주에 왕도가 어디있겠어

나라도 당장 레몬라임청이 있다면
보드카랑 같이 넣고 흔들고
거기에 탄산수부어서 벌컥이지싶은데?ㅋㅋ
0
2018.02.26
아조시 영상만보면 술못하는데도 먹어보고십자너~ ㅊㅊ
0
@렙미만잡
ㅋㅋㅋ나도 술 못해 ㅋㅋ주량 약함
그래서인지 더더욱 조금만 마시게 될 술은
더 맛있고 멋진걸로 먹고싶어서 이 취미를 시작했짘ㅋ
0
주말이 끝났고 나는 술을 끊었다... 다음 음주를 위하여...
0
@쇠고기먹고싶다
일요일 저녁에 올라오도록 항상 글 쓰는데
평소보다 2시간늦었더니만 거의 월요일글이되었음..ㅋㅋㅋ
다음부턴 일찍올ㄹ릴께
0
2018.02.26
조주기능사 있어서 추천
0
@알리쿵쾅장인
ㅋㅋㅋ기취득자 반갑구만
14년 이전에 딴거라면 핑크레이디 빡셌었을듯ㅋㅋ
0
2018.02.27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2005년에 땃습니다...
0
2018.02.26
아조시 파란 칵테일 해주세요. 블루 큐라소 있으실거같은데
0
@딸라
블큐 있기는 하지..ㅋㅋㅋ
글쎄. 파란 칵테일이 뭐가있을라나
블루사파이어 정도?ㅋㅋ 개인적으로 즐겨마시는게 아니라
나중으로 미뤄두긴했는데
시즌2를 기대해주어!!
0
2018.03.07
@제정신은건강에해롭다
제일 흔한 블루하와이안으로 하자.
0
2018.02.26
자작추야!
0
@년째동정유지
고맙다! 힘을 얻는다 ㅋㅋㅋ
요즘 개드리퍼들 자작에 야박해 ㅠㅠ
0
2018.02.26
칵테일 와드
0
2018.02.26
와 색스 개좋앙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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