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국민은 100명이고, 행복을 계량가능한 것으로 인정할 때, 이 국가는
1. 10명을 희생시키는 대신 90명에게 각각 10씩 총 900의 행복을 제공할 수 있다.
2. 누구도 희생하지 않는 대신 100명에게 각각 5씩 총 500의 행복을 제공할 수 있다.
면 무얼 선택해야 하는가?
1. 10명을 희생시키는 대신 90명에게 각각 10씩 총 900의 행복을 제공할 수 있다.
2. 누구도 희생하지 않는 대신 100명에게 각각 5씩 총 500의 행복을 제공할 수 있다.
면 무얼 선택해야 하는가?
2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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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아님
기그미
지금 주어진 경우에는 900과 500을 비교해서 어떤 숫자가 더 큰지 보고, 더 큰 수치를 낳는 쪽을 고르는 것이 선이야. 900은 500보다 크므로 정답은 1.이지.
이러한 문제를 극단적으로 밀고 나가서 철학자 노직은 '공리 괴물(utility monster)'라는 가상의 존재를 제시했는데, 이 사람은 선천적으로 똑같은 자원을 소비해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큰 행복을 느껴. 예를 들어서 보통 사람이 10000원 가치의 자원을 소비해서 10의 행복을 느낀다면, 이 사람은 10000원 가치의 자원을 소비할 경우 1000의 행복을 느껴. 따라서, 행복의 총량을 최대한으로 하려면 생산자들이 자원의 부족으로 굶어 죽지 않는 한도 내에서 지구상의 모든 자원을 이 사람 한명에게 전부 몰아줘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오지. 그게 행복의 총량이 최대한이 되는 결과를 낳으니까. 같은 자원으로도 공리 괴물은 지구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의 총합보다 혼자서도 훨씬 더 행복해 질 수 있거든.
문제는 이러한 상상들이 얼마나 현실에 가까운가?라는 거지. 예를 들어서 본문에 제시된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공평한 분배 혹은 희생에 의해 느끼는 행복의 증감같은 부분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어. 마치 사람을 오직 숫자를 담는 용기와 같이 다루고 있지. 공리 괴물의 경우에는 행복의 민감성이나 한 사람의 자원의 소모에 대한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등이 고려되지 않았지.
StG44 돌격소총
행복의 민감성이나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등은 정확한 논증이 없잖아. 대개가 그렇다는 것 뿐이지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과학적 필연성은 없거든. 그래서 인간의 지각으로는 판단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므로 이에 관한 학문적인 사고도 결국 무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기그미
StG44 돌격소총
기그미
철학은 안 죽어도 철학자들은 굶어 죽겠지만 그건 어차피 수천년의 역사에 걸친 유구한 전통이니까...
기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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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
철학사의 시작이 만물의 근원이 무엇인가? 라는 개념에서 시작됬다는것을 유의해줬으면 좋겠음.
StG44 돌격소총
세우
ㄴㄴㅇㅀㄳㅎㅅㅎㅍㄿ
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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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
다만 과학적이지 못한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