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산가옥 敵産家屋
적산(敵産)은 '적의 재산', 혹은 '적들이 만든'이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적들이 만든 집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근대및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지은 건축물을 뜻한다. 과거에 일본인 촌을 이루었던 지역엔 아직까지 꽤 많은 수가 남아있고, 사람이 사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거기다가 기와와 지붕만 일본식으로 바꾼 개량한옥을 찾아보면 어머어마하게 많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 집 지붕이 무슨 양식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
해방 후 이 집에서 살던 일본인들이 대부분 돌아가면서 남은 집들을 한국인들이 무단으로 차지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도망간 일본인 지주 집에서 가재도구나 가구, 재봉틀 같은 걸 털어오는 건 보통이었고, 종업원이 주인의 가게를 차지하기도 했다. 심지어 사립 학교(!)까지 접수해버린 사례도 있다고. 6.25 전쟁때 파괴되거나 재개발사업등으로 인해 파괴되어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소유주인 일본인들이 재산 소유의사를 포기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는 무단으로 남의 재산을 강탈한 것이나 다를바 없었다. 덕분에 한일협상 과정 중 일본이 역청구권을 제기할 수 있는 하나의 빌미가 되었다.
출처 - 꺼무위키
요약하자면 일본애들이 열도로 튈 때 남기고 간 집들을 말하는 거임
우리 집쪽에 특히나 이런 집들이 많아서 어릴 때 놀러가면 친구집에 다다미방 있는 곳도 있었음 (뭐 사실 어릴 때만 그런건 아니고 아직도 있다;;)
옛날 정취 묻어나는 동네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커서보니까 어릴 때 뛰어놀던 돌계단이 (구)일본신사 올라가던 계단이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말이 좀 엇나갔는데 뭐 여튼 일본애들이 사는 곳이 주로 항구쪽이다 보니 인천, 부산, 군산, 포항, 마산 같은 곳에 아직 남아있는 것들이 드문드문 있엉
요즘은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지만 관광용으로 리모델링하는 곳도 간혹 있더라
밑에서부터는 지역마다 사진 첨부함
부산
젤 밑에 3개는 부산 수정동 적산가옥으로 꽤나 잘 보존된 편이라고 해
군산
히로쓰 가옥
히로쓰라는 사람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래
군산에 있는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원래는 다른 이름이었는데 동국사로 바꾼거래)
포항
포항 구룡포 일본인 거리
얘네는 적산가옥을 보수 리모델링하고 없는 것도 새로 만들어서 관광명소로 만들 작정인가 보더라
마산
오래된 사진에서 우측 편에 있는게 다음 사진에서 보이는 적산가옥임 (작년에 철거하고 필로티 건물 지어서 이젠 없다)
어찌보면 일제강점기의 아픈 기억을 되살리는 건축물이기도 하지만 점점 사라지는 이런 형식의 집들을 보니 추억이 사라지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해서 글 써봤음
그리 흔하지는 않지만 주위를 잘 둘러보면 의외로 보이는 건축물이니까 너희들도 시간되면 느긋하게 동네 한 번 둘러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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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포
닉값은 하고살아라
CW
년차 익머생
병우
리모델링했음
복도가 저런 나무 바닥이였고 운치있었다. 매번 바닥 왁스질하고 그랬는디..
그리고 아직도 인천쪽에 저런집 수두룩히 많음
박정수
나무 박히면 으으
년차 익머생
뭐 굳이 나서서 부실 필요까지야 없겠지만 건물주가 원치 않는 경우라면 보존할 이유가 있을까 싶음
몇몇 미적으로 뛰어난 곳들은 남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심사위원
년차 익머생
적산가옥을 일일이 다 보존할 필요가 있을까 해
보존을 한다면 역사적 또는 미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 위주로 하는걸로 충분치 않을까 싶음
심사위원
년차 익머생
또 워낙 건물의 배치 자체가 치욕적이기도 해서
나물
조기만해도 답답하고 칙칙해.
맘마맘마
츄릅츄릅
하루나기
휘바
시간은구미야
시크릿방식
건축학적으로 역대급 건물이라던데 부심
치오푼
MWL
치오푼
대개 해방시기에 일본인이 야반도주격으로 집이 완전히 비어있는 상태에서
선착순으로 들어와서 점거하고 소유를 한 터라... 이미 그래
보통 일본관공서 관사, 일본인 구역 같은게 그랬단다.
MWL
치오푼
예전에 쓰던 구주소 지번 전부다 옛날에 설정된 걸 고대로 내려온 경우가 많아
거기다가 메뉴얼덕후 일본인지라 공유되어서 배상책임 운운을 지랄했겠지만
국제법은 잘 몰라도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본들
당시 그때는 식민지가 아니라 제2일본으로 생각해서 정착하려 했던 일본인들
그중 성실하고 조선을 좋아했고 선한 사람이서 아무리 정당하게 제값으로 쳐주고 샀더라도
이미 일본인이어서 특혜 받아서 개인의 배상책임은 없었을 거야
배상책임해줘도 국가대 국가씩으로 자료공유하고 땜치는게 이득이거든 옛날 공문서 자료니까
그리고 진짜 독립운동사 찾아보면 볼 수록 재밌는 분들이 많았음
진짜 강점기 말기에는 독립운동가 이외에 친일파라가 부르는 이들 중에는 우리가 모르는 노선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그땐 강경노선이 다 작살난 시기거든 OSS 팀이 존재했어도 일반인들은 당장 살기 바빴고
그래서 지식인 중 한분파는 이건 대세다. 더이상 젊은 사람들 죽지 말고 일본인으로 살자. 대신 민족성은 가지자.
근데 총독부 개새끼들아 다 같은 황국신민이라면서 일본인은 1등 국민 조선인 2등 국민 나누지말지 씹쌔끼야?
하며 총독부로 출퇴근 도장 찍은 친일파 겸 독립운동가도 있었음.
캬르릉
년차 익머생
자연스레 일제 신민의 일부로 편입이 됐겠지
제대로 유화책을 쓰지 않고 마냥 힘으로 억누르고 노예로 부려먹을려고 하니깐
반발이 생겼던 거고 결국엔 독립으로 이어진거지
결국엔 일본식 식민 정책의 실패임
한 첸치
렙전에끊어라너는
ᅚᅚᅚᅚᅚ
어차피 쫄보히키코모리씹뜨억은 해외못가니까 집밖이라도 나가서
저런거로 대리만족이나해라
롤보자
와나시팔진짜
죽죽
사실상 주운 사람이 임자라고 하는 것도 웃긴데
저게 지금은 누군가의 소유로 되어 있을테니
우리나라 근대사의 재산 형성과 점점 인생의 풍요가 대물림 되는 과정에서 보건대
솔직히 상속세 증여세가 겁나게 높아야 마땅한 국가임에는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