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가 원래 5회면 5회, 10회면 10회 비용 미리 다 내는건 알고 있었는데,

애초에 원장님이랑 상담 받을 때 사회 초년생이라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으니까

주급 받는걸로 방문할 때마다 돈 내겠다고, 패키지 말고 일반 진료로 해달라고 말씀 드렸고,

원장님이 돈 없어서 걱정되는거면 그냥 패키지로 해줄테니까 올때마다 돈 내도 괜찮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저저번주에는 관리 잘 받고 집으로 돌아왔고, 오늘 또 관리 받는 날이라서 피부과 가니까

원장 보조 여자애가 갑자기 "원장님이 돈 한꺼번에 내면 점 공짜로 빼주신대요." 이러는거임.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웃고 넘겼는데 관리 해주면서 계속 돈 한꺼번에 내는게 좋을 것 같다고 그러길래

"돈 없어서 한꺼번에 못내고 있는거고, 원장님도 알고 계신 문제다." 라고 말하고 관리 마치고 돈 내러 갔는데

수납하는 사람이 또 패키지라서 싸게 해주는건데 계속 이런 식으로 낼거냐면서 뭐라고 하길래

원장님이 1회 비용씩 내도 괜찮다고 말씀하셨다니까 그래도 사람들 다 한꺼번에 돈 내지

올때마다  내는 사람 없다고 그러길래 눈치 보여서 그럼 다음에 관리 받으러 올 땐 어떻게든 돈 구해서

남은 비용 한꺼번에 내겠다고 말하고 나왔는데 생각 하면 할수록 너무 서러움.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