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서 기프티콘을 받았다.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오천원 주고 샀다고 한다.
원터치로 계좌에서 돈을 빼서 충전하고 구매까지 해서 전송해주다니 넘모 편한 세상이다.
전자 화폐 붐은... 온다...

딸기우유 큰형님 같은 맛이었다.
부드럽고 씨원달달한 우유에 딸기시럽이랑 쿠키부스러기가 콬콬 박혀있었다.
색이 빨간것이 예뻤다.

내가 중학생일 때 즈음 딸기우유의 빨간 색이 연지벌레 즙으로 낸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마침 정~통 중화요리 만화 '철냄비 짱'을 읽고 있었던지라 별로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흰우유보다 달콤하고 향기로운데 벌레가 들어있으면 어떠하리.

사실 나는 단 것은 별로 즐기지 않는다.
딸기우유랑 맹맹 흰우유중에 고르라면 흰우유를 고를 것이다.
근데 그건 매일 먹을 때 이야기구
남이 사준다면 더 특별하고 달콤한게 좋지 않갔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