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재업,스압)배그 대회 운영법 분석

배갤 보는데 볼만한 글 있어서 퍼옴



Ⅰ과거


1) 포엔트로 (넓은시야각, 22운영, 오버파밍)

지금은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흩어져 각자의 자리에서 욕을 먹고있는 포엔트로야. 금방 사라졌음에도 기본적인 운영의 

틀을 만들기도 하고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오버파밍, 22운영 등을 시도했던 팀이기도해.


포엔트로의 전성기인 태국팀 시절이야. 2대2로 나눠져서 각을벌리고 시야를 넓게 먹은 모습을 볼수있어. 지금이야 별거 아닌

당연한 모습이지만, 이 시기에 4명이 한몸처럼 시야를 벌리고 여러 지역을 커버하는 조직적인 모습은 포엔트로가 유일했어.

1518966338.jpg


포엔 하면 또 오버파밍이 유명했지. 파밍을 오래하고 느즈막히 자기장에 진입하는 플레이는 많은 이점이 있었어.

1. 풍족한 탄과 약  2. 충분한 탈것 확보 3. 자기장 진입 전까지의 안전함


이 외에도 포엔은 13운영 22운영 등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결국 해체하게 돼.



2) 중앙메타


대회팀들은 슬슬 오버파밍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 시작해. 아무리 좋은템을 들고 진입한다 한들 이후에 자기장에 걸릴 좋은 자리들은

이미 다른팀들에게 먹힌 상태야. 운이 안좋으면 진입도 하기전에 차가 터질수도 있어. 결국 몇몇 팀은 최소한의 파밍만 하고 자기장 중앙에

꼬라박는 전략을 취하게 되고 최대한 빠르게 자기장 중앙을 선점하는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자기장 패치 이후에는 오버파밍은 아예 자취를 감추고 중앙메타가 주를 이루었지.


하지만 무조건 중앙에 꼬라박는게 정답은 아니었어


3) 능선 플레이, 숨겨진 꿀자리


좋은 집을 선점하는것은 물론 좋은 플레이 이지만, 누구나 아는 좋은자리를 소유하게 되면 그만큼 적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져.

슬슬 각 팀의 오더 혹은 전략가들은 누구나 아는 좋은자리가 아닌 애매한 능선이나 언덕 등 숨겨진 꿀 자리를 찾아다니기 시작해.


맥마고원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어. 단순히 집을먹는 플레이에서 애매한 꿀자리들을 먹는 플레이로의 변화가 있었지만 빠르게

중앙을 선점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했어.


4) NTT (랜드마크 완성, 정보수집, 외곽운영)


스타팀의 등장이야. NTT하면 우선 랜드마크 전략이 빠질수가 없지. 주안의 강북사랑과는 차원이 다르게 NTT는 집요하게 강남만 고집했어.

랜드마크의 장점은 따로 설명하지 않을게. NTT를 필두로 새로 만들어지는 모든 팀들이 각자의 랜드마크를 찾게 돼.


내가 생각하는 벤TT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정보수집과, 정보에 근거한 벤츠의 빠른 판단이야.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당연히 정보수집이지. NTT오더 개념글을 보면 알수있듯이 NTT의 경유지는 대부분 시야가 넓은 고지대에 위치해있어. 네명이 시야를 펼치고

정보를 수집한 후 벤츠가 이를 취합하여 판단을 내리는거지. 이러한 정보수집->판단의 과정은 OGN ACE의 오더에서 자세히 설명할게.


흔히들 NTT의 운영을 외곽운영으로 부르는데 이게 완전히 틀린말은 아니지만 NTT의 운영을 단적으로 드러낸는 말도 아닐거야.

NTT는 정보를 수집하고 정보가 확실한 구간까지만 이동했을 뿐이지, '우리는 샷발이 좋으니까 밖에서부터 다 닦고 들어가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진 않았을거 같아. 대회나 스크림에선 정보를 취합했을 때 자기장 중앙에 적이없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누구보다 빠르게 중앙을 선점하는 플레이가

여러번 나오기도 했었어.


 

Ⅱ현재


현재 가장 훌륭한 운영을 보여주는 OGN ACE를 중심으로 설명해볼게

OGN ACE의 가장 큰 성공 요인 또한 훌륭한 정보수집 > 판단의 과정에 있다고 봐.


정보수집은 크게 3가지 방법으로 가능해


1. 눈으로 보이는 정보

2. 눈에 보이진 않지만 추론할 수 있는 정보

3. 연속된 자기장의 변화로 추론할 수 있는 정보


여기서 OGN ACE는 1,2번을 그 어느팀보다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어.

1518966337.png


PSS결승 1경기 사진이야. 야스나야에서 파밍을 끝낸 후 두번째 자기장도 걸치자 자리를 잡고 정보를 파악중인 모습이야.

주유소와 노란핑 언덕은 배율로 적이있는것을 확인했고 북쪽의 주황네모는 확실히 보진 못했지만 소리를 듣고 적이 있을거라고 추론중이야.


여기에 더해서 성장은 노란핑의 적이 총을든 방향을 보고 파란핑ㄴ자에도 적이 있을거라고 추론했어.

개인적으로 나는 이러한 센스가 쌓이고 쌓여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해. 

1518966370.png


정확하지? 주변 모든팀의 위치를 파악했어.



ACE가 정보를 얻고 판단내리는 과정을 몇개 더 살펴볼게

APL SPLIT3 DAY2 1경기야

1518967924.png



12시에서 6시로 내려가는 비행기였을거야.

ACE는 여기서 로족을 지나기 전 몇팀이 내리나 미리 파악해두었고, 그 중 한팀이 서버니로 박은것까지 알고있었어.

아마 강북과 강남(NTT)으로 날아가는것까지 파악했을거야. 1차자기장 시작2분을 남기고 성장은 원 중앙에 아무도

없을것을 확신하고 빠르게 자리를 선점하러가.


1518967905.png



다른 팀원들이 모두 도착하고 나서 항상 그랬던것처럼 정보를 수집해나가. 빨간원에 적이있는것을 확인했고 노란원에는 적이 없는것을 확인했어.

그러나 노란자리가 그리 좋지 않는자리라 이동하지않고 자리를 고수하기로해.

1518967973.png


ACE팀은 정보를 취합한 뒤 다음자기장이 극단적으로 걸릴때를 항상 준비해 둬. 작은 파란동그라미는 확실히 적의 위치를 파악해둔곳이고

큰 파란동그라미들은 확실히는 모르지만 추론을 통해 적이 많이있을곳이라고 생각한 지점들이야. 물론 얘들끼리도 항상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아


하여튼 ACE는 원이 왼쪽 위로 걸렸을 때, 오른쪽 위로 걸렸을 때 모두를 가정하고 경로를 미리 생각해놔. 정보를 수집하고 이에 근거하여

이동경로를 생각해두는거지. 빨간 화살표는 실제로 팀원들이 의견을 나눈것을 표현한거야.

이 때는 이동할 필요 없이 운좋게 원이 중앙에 걸쳐줬지만, 원이 어디로 결정되든 ACE는 안전히 진입했을거라 생각해.

이 경기는 미친듯한 운빨로 처음 선점했던 집이 자기장에 계속 걸쳐줘서 ACE가 1등을 했어.


ACE가 얼마나 정보수집을 위해 노력하는지 더 알아볼게

이건 APL FINAL 4경기 첫번째 자기장이야


1518968231.png




화면과 미니맵을 보면 팀원이 자리를 잡았음에도 크리스티스가 차를타고 주변을 살피는 모습을 볼 수 있어. ACE는 거점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없으면

이와 같이 차를타고 주변을 정찰하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려고 노력해. ACE팀의 개인화면을 보면 자주 이러한 장면을 볼 수 있어.



1518967969.png




이 장면도 마찬가지. 이렇게 정보를 수집하다가 가깝고 더 좋은자리가 비어있으면 바로 그곳을 먹어주는 플레이를 하기도 해.


개인화면을 보다보면 핑을찍고 '여기서부터 시작하자'라는 콜이 자주 나오는데 나는 이걸 '땅따먹기'메타라고 표현할게. 거점을 잡은뒤 주변의 모든 정보를 파악한 뒤

빈공간을 찾아 진입하는거지. 급하게 중앙으로 박지는 않으면서 동시에 자리잡은곳에 안주하지 않고 미리 갈곳을 파악해두는거야.


이러한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정보수집이 가장 크게 빛을발한 경기가 있어.

APL SPLIT3 DAY3 1경기야


1518968093.png



ACE는 2번째 자기장 3집에 자리잡고 항상 그랬던것처럼 정보를 수집중이야. 오른쪽에서 진입했기 때문에 팜쪽 정보도 어느정도 수집한 상태고

배율, 총소리 등 여러가지 정보로 적들의 위치를 파악했어.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해 두었어. 저것으로 부족했는지 ACE는 3~4번째 자기장 즈음에

효일을 시켜서 오른쪽 꿀집정찰을 시켜.


효일은 검은색 화살표 루트로 버기를타고 이동하면서 꿀집에도 적이 있음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돌아와. (지금은 안보이지만 나중에 433이 먹음)

ACE는 출발하기 전에 ASEL이 북쪽 팔각정과 해우소를 먹은것까지 확인해. 두곳은 주황 동그라미로 표시해 놨어.


주변의 거의 모든적들의 위치를 파악해둔 셈이지. 여기에 더해서 효일은 433이 자리잡은 꿀집 오른쪽 해우소가 비어있다는 정보도 얻어.

정찰에서 돌아온 후 배율로 관찰을 계속한 끝에 해우소가 비워져 있음을 확신해.


1518967910.png


노란핑이 해우소가 있는 지점이야. 사방이 적으로 둘러 쌓였음에도 적극적인 정보 수집으로 결국 비어있는 자리를 찾은거지.

ACE는 자기장이 바뀌자마자 비어있는 해우소를 향해 차를타고 바로 돌진해.

1518967913.png


주변에 적이 너무 많은탓에 견제를 많이받아 잠시 22로 나뉘긴 했지만 연막을 활용해서 결국 4명 모두 해우소에 안착하게 돼.

이곳에 자기장이 또 걸치게 되고 해우소에서도 북쪽언덕에 샷각이 나오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적을 닦을 수 있었어.

결국 마지막남은  FORCE와의 4대4싸움을 이겨 이 경기에서 1등을 하게 돼.



출처는 태그에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조회 수
386732 [오버워치] 오버워치하면서 제일 어이없던경우 1 시쟁이 0 19 분 전 34
386731 [메이플] 메이플 이러면 좀 그런가?? 2 앤젤라 0 34 분 전 53
386730 [오버워치] 옵치 해야지...하다가도 급병신미 0 6 시간 전 178
386729 [기타] 크래이지 아케이드) 비밀번호 무한시도 가능 찾는법좀 1 골인줄알았네ㅡㅡ 0 8 시간 전 126
386728 [오버워치] 아니 옵치2 좆망겜아님?? 뭔 골드에서 에임핵이 있냐 4 파르티잔 0 11 시간 전 242
386727 [메이플] 메이플 bgm 잘아는사람 있어? 6 드레이커 0 11 시간 전 196
386726 [기타] 이터널리턴)미스릴 달리기 오늘의 랭겜 3 코모도왕 0 12 시간 전 104
386725 [메이플] 오늘의 메랜 VTI 0 12 시간 전 139
386724 [스팀] 산나비 뭐지???? 9 민트정어리피자 0 14 시간 전 336
386723 [스팀] 헬다2)스트라타젬 부를때 키보드 안씹힘? 4 년째 여행 중 0 14 시간 전 125
386722 [스팀] 헬다] 10뉴비 같이할사람 어케구함? 5 번째가입을드디어 0 14 시간 전 113
386721 [스팀] 헬다2 매일같이할 개붕이있나? 4 aaaa1 0 14 시간 전 103
386720 [스팀] 재미있는 림월드 하실래요 22 laina93 0 16 시간 전 275
386719 [메이플] 마법사 전직 9렙에 해도 되나? 6 가문잎나문잎 0 17 시간 전 194
386718 [WoW] 시즌4 개막 3 꼽을참을수없다 0 18 시간 전 196
386717 [기타] 바람) 고균도 에피가 이렇게 길었던가 2 존스미스 0 19 시간 전 118
386716 [스팀] 헬다2) 25찍었으니깐 재밌다 2 CutHere 0 19 시간 전 177
386715 [스팀] 데이브 더 다이버 추가컨텐츠 시간내서 할만 함? 1 엉덩이흔들맨 0 20 시간 전 165
386714 [메이플] 메랜) 헤헤 3 가문잎나문잎 0 20 시간 전 260
386713 [메이플] 메이플 랜드 오픈 1 모두예할때아니요함 0 22 시간 전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