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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MB] 취업 못하고 외국가보고 싶어서 갔다 온 오사카 여행기(2일차)

아침이다 개드리퍼들

 

연구실 가야되는데 가기가 싫어서 어제에 이어 오사카 여행기를 이어간다..


사진 보정을 해달라는 개드리퍼가 있었어서 나름 보정을 해봤는데 쓸 줄 아는거라곤 알씨가 끝이라 조금 나아진 정도가 끝이다.




 

둘째날은 닛폰바시와 텐노지 쪽을 갔었어.

 

둘째날과 셋째날은 날도 춥고 일정도 꼬여서 많이 못 돌아다녔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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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정은 닛폰바시에 있는 쿠로몬 시장으로 갔어.


쿠로몬시장은 도톤보리에서 5~10분 걸어가면 나오는 재래시장이야.


서민적인 분위기와는 다르게 가격은 매우 평창하다는건데 일본 물가를 감안하면 한국대비 비싼거지 그렇게 비싼건 아니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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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와 석화를 팔고있어.


성게는 저렇게 통으로 팔기도 하고 나무틀에 담아서 성게만 팔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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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가격이 매우 높아.


사진으로는 작아보이는데 저기보이는 해산물 하나하나가 엄청 커. 저 위쪽의 큰 새우는 바나나 사이즈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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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아귀, 조각낸 킹크랩


대부분 가게에서 상품과 요리를 같이 팔어. 식품을 파는 곳 같은경우 안에서 먹을 수 있으니 물어보는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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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신기했던 '흰 딸기', 하얀 딸기야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특산물인지 엄청난 가격을 자랑해.


돈 많은 개드리퍼가 먹어보고 후기 올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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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야. 복어를 통째로 팔기도 하고 위에처럼 해체하서 팔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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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그나마 저렴하게먹을 수 있는 것은 한국과 같이 튀김들이야


보통 어묵, 고로케, 도넛류를 같이 튀기면서 팔더라고. 고로케의 경우 평균 150~200엔의 가격을 하니 먹어보는것도 좋아.


물론 한국에 비하면 비싸다는 생각은 떨칠수가 없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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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장의 특징 중 다른 하나는 꼬치를 엄청 많이 팔아.


사진에서 보이는 장어, 염통, 가리비 등등 꼬치구이를 엄청 팔어


다만 가격은 비싸. 장어의 경우 대체로 400엔이고


와규를 꼬치의 경우 싼건 1,000엔에서 1,500엔이 평균적인 가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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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충공깽이었던... 메론을 구워서 팔더라. 먹어보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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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을 먹으러 어느 블로그에서 봤던 참치만을 다루는 가게에 갔어.


위치는 시장 좀 안쪽이긴 한데 시장을 쭉 따라 걸으면 나오니 시장 구경하다 보면 찾을 수 있을꺼야.


돈부리를 먹으려 했는데 가격은 붉은살+네기도로가 1000엔


연어+중뱃살+네기도로 1,300엔


중뱃살+네기도로 1,500엔


대뱃살+중뱃살+네기도로 1,800엔


특덮밥 2,500엔 이랬던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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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뱃살+네기도로 조합인 1,500엔짜리를 먹었어


사이즈는 우리나라 밥그릇정도 사이즈야. 보통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돈부리 사이즈를 생각하면 안되.


가게 옆쪽 2층으로 가면 안에 간장과 젓가락, 접시가 구비되어 있으니 안에서 먹는 걸 추천해.


개인적으로 밥과 회가 따로 노는것 같아서 간장과 네기도로에 밥을 비벼 먹고 중뱃살은 간장에 찍어 따로 먹었어.


다 먹고 쓰레기를 버리는데 누가 입맛에 안맞았는지 쓰레기통에 참치회가 꽤 보이더라. 뭔가 아깝고 마음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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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시텐노지로 향했어.


중간에 편의점에서 마실거를 사는데 복숭아 코카콜라가 있어 사먹어 봤다.


맛은 큰 차이 없는데 복숭아향이랑 끝맡에서 복수아 맛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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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텐노지 입구에 들어왔어. 솔직히 시텐노지도 오사카성처럼 건물 말고는 딱히 볼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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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교는 잘 몰라서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는데 신사 같아.


나무위키에서는 가람이라는거 같은데 알고있는 개드리퍼가 댓글로 설명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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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사진을 찍으로 시텐노지에 왔어.


이런 과거 건물 사진 찍는걸 좋아하거든.


시텐노지 가람 내부에 들어오려면 입장료 300엔을 내야 해. 경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주유패스를 갖고 있으면 무료 입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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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에 들어가면 공양을 드릴수 있지만 불교인이 아니라 패스했고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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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겁나 추워서 같이 간 형이 봐뒀다는 카페에 갔어.


일본에는 이런 로컬한 카페가 많으니 카페 좋아하는 개드리퍼는 이런 카페를 가보는게 좋아.


아니면 나카차키초라는 카페거리가 있으니 거기를 가는걸 추천해. 자세한건 내일 3일차에서 말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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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할아버지 혼자 운영하시는 작은 카페였는데 일반 커피와 케이크를 중점적으로 팔더라고.


난 쇼트케이크를 주문했어. 참고로 나만 일본어를 할 줄 알아서 여행 내내 주문은 내 담당이었어....


이 정도의 로컬한 가게를 가려면 간단한 일본어는 공부하고 가는게 좋아. 한국어 메뉴판도 없고 영어도 제한적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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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녹이고 가까이에 있던 츠텐카쿠(통천각), 신세카이를 갔어.


신세카이에는 도톤보리처럼 식당이 많아.


우리는 딱히 볼게 없는것 같아서 오래 있지는 않았어.


통천각의 경우도 밤에 하루카스 300을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굳이 들어가보지는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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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 처럼 재밌는 간판이 많아. 저녁을 먹기에는 조금 애매한 시간이라 식당에 가보지는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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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텐노지쪽 구경이 일찍 끝나서 숙소로 돌아와서 쉬었다.


이건 오면서 먹었던 타코야끼


참, 오사카라고해서 타코야끼랑 오코노미야끼가 유명하긴 한데 너무 기대는 갖지마. 오코노미야끼는 가게마다 좀 차이가 있지만 타코야끼는 대부분 상향 평준화가 되어있어서 맛이 비슷한거 같아. 


여러 가게를 먹어보는 것도 좋아. 예산이 빠듯한 개드리퍼는 적당히 줄서있는 가게에서 먹어보는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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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초밥을 먹으러 갔어.


가게는 '다이키스이산'이라는 회전초밥 집이야. 일반 초밥집은 조금 비싸서 여행 초반기라 가보지 못했어.


여기서는 주유패스를 보여주면 식사비용을 10% 할인해줘.


접시 가격은 100엔. 150엔, 200엔, 250엔, 350엔, 420엔, 500엔이었던거 같아. 조금 가물가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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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은 점심에도 먹었어서 그냥 참치살만 먹어봤어.


참고로 500엔짜리 가마토로 초밥이 있는데 돈많은 개드리퍼는 꼭 먹어봐라.


난 비싸서 못먹어봤는데 옆에서 먹어본 형은 엄청 맛있다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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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신기했던 고래고기 초밥.


맛은 참치랑 비슷해.





저녁을 먹고 쉬겠다는 커플을 버리고 오사카 최고 높이의 전망대 하루카스 300에 갔어.


하루카스 300은 텐노지역에서 바로 갈 수 있으니 출구를 잘 찾길 바래.


주유패스를 쓰면 우메다 스카이정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볼만하지 않다는 소리를 듣고 하루카스 300으로 갔어.


가격은 1,500엔의 조금 높은 가격이지만 주유패스 쿠폰이나 에어부산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면 10% 할인받을 수 있어.


하루카스 300은 이름 그대로 300m 높이의 일본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이야.


전망대는 60층에 있으니 티켓을 타고 옆에 있는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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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바로 볼 수 있는 풍경이야.


내리자마자 자동으로 탄성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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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전부가 유리로 둘러쌓여 있어서 오사카 전체를 볼수 있어. 이 사진은 폰카로 찍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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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DSLR로 찍은 사진이야.


저기 멀리 빨간 타워가 아까 봤던 츠텐카쿠야. 굳이 올라가지 않았던 이유를 여기서 알 수 있어.


왜냐면 저기 올라가는데도 입장료를 내야 하거든.



까먹고 삼각대를 안가져가서 야경 찍는게 너무 어려웠어. 적절한 셔터속도, ISO, 조리개값 찾으려고 50장은 찍고 지웠던거 같다.


ISO를 최대로 키우고 셔터속도를 빠르게 해서 찍다보니 사진이 영 좋지 않아.


찍을 때는 PRI를 응용해서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찍었다.


폰카 설정을 잘 하면 폰카로도 충분히 사진이 잘 나오니 카메라가 없는 개드리퍼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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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의 파노라마 기 능을 이용해서 찍은 사진들이양.


참고로 내부에서 프로젝터로 이것저것 틀어놔서 유리에 조금씩 비추다보니 완벽한 야경 사진을 찍는건 조금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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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처럼 프로젝터로 유리에 이미지를 쏴서 불꽃놀이를 연출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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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건 59층 정원에 있는 테트리스야.


전망대에서 PVP로 테트리스를 할 수 있게 해놨는데 이게 유리에 비쳐서 사진이 똑바로 안나오더라.


짱개 친구들이 항상 죽치고 있으니 그냥 구경만 하는게 좋을 것 같아.



하루카스 300을 끝으로 2일차 일정이 끝났어.


원래는 텐노지 공원도 가보려 했는데 날이 너무 추워서 못 가봤다.


내일은 여행 기간중에서 가장 빡쳤던 3일차 일정으로 돌아올게.


새로운 질문은 언제나 환영이야.


이제 연구실 가야겠다.


23개의 댓글

2018.02.12
도돈보리 밤에 가보니까 나이트 삐끼들 존나 많더라 ㅋㅋㅋ
그리고 근처에 돈키호테라는 거대한 마트같은 건물 하나 있는데 재밌었음...
0
2018.02.12
@쇠고기
웃긴건 외국인 삐끼도 꽤 많음. 웬 서양놈이 빠칭코 하러 오라고 뭔가 겁주듯이 말함.
0
2018.02.12
신세카이 쪽에 에어비엔비 잡고 놀았었는뎅..

그쪽 동물원도 꽤나 볼만한편이고 동물원쪽 조금 지나면

큰 지하철? 두세개 환승할수있는 곳 쪽에 핫케잌 조온나

맛있는 곳 이쑴
0
2018.02.12
킹크렙 다리 하나에 3~4천엔 ㅅㅂ 미쳤네;;;
동해안 가면 15만 내외로 존나 큰거 한마리 먹는데
0
2018.02.12
@오트밀죽
근데 생각해보면 킹크랩은 전부 수입산인데

왜캐 비쌀까

존나 맛있는데 비쌈

공급이 적나
0
@반선FC
알래스카 킹크랩, 대게잡이 보니까 너무 위험하자너. 무엇보다 공급이 안될 때가 있다고 함.
0
2018.02.12
@오트밀죽
다리 하나가 아니라 반토막임. 그리고 게랑 새우가 엄청 커
0
2018.02.12
@MyEvilPony
옆에 아구랑 복 보면 구룡포 가서 먹는 킹크렙에 비해 작은데?
진짜 가장큰 s급 킹크렙 한마리에 17만원 정도 나가.
그리고 뭣보다 저거 다리 이미 한번 찐거같음;
저래 이미 쪄서 파는건 가격이 보통 1/3 혹은 1/5 까지도 떡락함.
0
2018.02.12
@오트밀죽
근데 일본은 살아있는걸 안팔더라. 새우나 게는 무조건 한번 익힌것만 팔고있어.
0
2018.02.12
@MyEvilPony
이미 자숙한 갑각류는 솔직히 게맛살 따위랑 같이 놀아야함.
맛차이 심각하게 어마어마함.
그리고 유튜브에선 일본 시장에 우리나라같이 살아있는거 잘팔던데?
0
2018.02.12
넘나 재밌겠다 나도 가고싶덩
0
2018.02.12
일본 물가가 한국보다 비싼건 기본적으로 인건비도 비싸니까 이해는 감,거기다 오사카지역은 관광객상대하는 게 많으니 그럴만 하고

그런면에서 한국물가도 존나 비싼거 같긴하다
0
[삭제 되었습니다]
2018.02.12
@행복의하얀가루
잉... 껍데기 붙은 굴을 석화라고 하지 않냐ㅋㅋㅋㅋ
0
2018.02.12
@행복의하얀가루
석화라고 많이 부르던뎅 ㅋㅋ
0
2018.02.12
@행복의하얀가루
석화=굴중에 껍질 있는 것
0
2018.02.12
너도나도 대학원생 파이팅
0
2018.02.12
@Ghost0
대학원생은 아니고 9학기에 심화연구 하러 연구실 들어감
0
2018.02.12
오사카4번 정도 가봤는데 저런 시장같은 곳은 텐진바시가 제일 좋은거 같음 가격도 별로 안비싸고 볼것도 꽤 있고
0
2018.02.12
@soho
아, 거기를 까먹었네... 3일차에 갔다 올걸 그랬다
0
2018.02.12
@MyEvilPony
ㅇㅇ 점심에 스시9피스 500엔에 파는곳도 있음 개꿀임
0
2018.02.12
나도 돈좀 모아서 지대로 관광다니고 놀러다니고 싶다. 슈밤 지금은 사진으로 대리만족이나 해야지 ㅇㅂㅇ
0
2018.02.14
공중정원은 유리벽없이 그냥 건물 꼭대기에서 바람 쐬면서 야경볼수있어서좋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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