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리스 OST: 낙원을 향해(Towards Utopia)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지면을 너무 할애한것 같다.

과감하게 중반부의 루즈한 부분을 잘라버리고 굵직한 이벤트만 서술해야겠다. 세미리얼타임으로 진행되는 역설사의 대전략게임들은 연재글을 싸기에는 이게 어려운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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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의 시간이 거진 마무리됨에 따라 한반도 북쪽의 어느 나라처럼 선군정치를 매우 좋아하는 AI들은 슬슬 서로 전쟁각을 보다가 빈틈을 포착하는대로 서로 싸다구를 날리고 주고받기 시작한다. 다행히 고립주의자 에이다르 치즈공장은 선제 싸닥션을 맞지 않을 수 있을 정도로 억제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옆동네에서 싸움이 났지만 우리는 열심히 내정이나 하면서 팝콘이나 먹으면 되는 것이다.


미로반디아 프리마 연맹체(Alignment of Mirovandia Prima)라는 국가가 제국주의자 레셰티 성간 패권국(Reshethi Interplanetary Hegemony)에게 선빵을 날리고 싸우다가 약해진거 같으니까 자아크플로트 연방(Zaacplot Commonwealth)이 바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든 모습이다.

전쟁을 할때에는 주변 상황을 잘 살펴보고 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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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46년대에 사이오닉 이론 연구를 끝마쳤다.

빌드 최적화 그런거에 좆도 신경안쓰고 플레이한거 치고는 나쁘지 않다. 이 기술을 연구해야지만 승천 퍽 "물질을 넘은 정신" 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마침 비어있는 퍽 자리도 있으니 바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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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적이라는 말 외에는 형용할 방법이 없는 대단한 힘을 다루는 마법사들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문명의 초창기부터 흔히 들려오던 이야기였습니다. 이 흔하지 않은 에이다르들은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다른 이들의 정신을 조작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생각만으로 들어올리는 등 여러가지 "마법" 같은 기적들을 행할 수 있다고 했지요. 지금까지는 그런 이야기들은 그저 동화에 불과할 뿐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요.

하지만 이제, 우리 과학자들은 드디어 우리 종족의 일부에게 잠재되어 있었던 초능력(사이오닉 능력)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손에 넣었습니다. 이 초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자들은 우리 종족의 극소수일 뿐이지만, 그들의 수는 마지막 몇 세기를 거치는 동안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과연 갑작스러운 진화의 산물인지 아니면 무언가가 우리 모두의 유전자에 잠재되어 있던 초능력을 일깨운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1단계 승천 퍽은 우리 종족 내에 잠들어 있던 초능력의 잠재력이 발현하는 단계이다.

여기에서부터 에이다르 종족의 모든 POP은 "잠재적 초능력자(Latent Psionic)" 특성을 얻게 되고, 에너지 산출량 +5%, 모든 연구점수 산출량 +5%라는 미약한 보너스를 얻게 된다. 과학은 그렇다 쳐도 어째서 초능력이 에너지 산출량을 늘려주는지는 며느리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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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대구조물 공학기술(Megastructure Engineering) 기술의 선행기술인 전함(Battleships)연구를 끝마치자 또 다른 선행조건인 요새(Fortresses)가 등장했다.

순환의 끝을 소환하고 살아남으려면 엑조다이트... 아니 망명자들이 도망칠 행성이 있는 성계 주변에다가 거대구조물을 잔뜩 박아놔야 할 것이다.


링월드도 한 두어개 지어놓아야 좋을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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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함급 함선까지 디자인이 모두 개방이 되었으니 디자인을 해 주자.

정신주의자 제국들은 종교적인 모티브로 간지나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메시아" 급 전함은 항공모함으로 사용할 함급이다. 스텔라리스에는 따로 항모급이 없고 전함에다가 함재기 격납고를 갖다 붙이면 항모가 된다. 아직 무기나 함선 부품을연구한 게 거의 없어서 무지 초라하긴 한데, 일단 대충 쓸수있는걸 갖다 붙여놓기만 하자... 만들어서 타고 다닐것도 아닌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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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로 정제기술(Zro Distillation) 테크를 발견했다. 이후에 장막을 개방하고 나면 즈로를 몇개 가지고 있어야 장막 뒤를 탐험하는 비용을 줄일 수가 있으니 일단 겟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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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지역을 두개나 통째로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전략자원이 상당히 풍족한 편이다. 이 자원들은 근처 우호적인 국가들에게 팔아먹어서 내정용 자금으로 쓰자.


사이클롭스 아조씨 에너지 잘 쓸게여!

에너지로는 뭐 중립 상단 같은데서 전략자원을 사거나 예술 기념비를 사거나 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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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거대구조물을 지으려면 영향력이 많이 필요할테니 마침 기술연구로 개방된 3번째 시빅 슬롯에 "치열한 정치(Cutthroat Politics)", 효과는 월 영향력 +1, 을 넣어주자. 스텔라리스는 문명과는 다르게 시빅을 그리 자주 갈아끼울 일이 없다. 정부 개편에 영향력이 250이나 들기도 하고, 끼웠다 뺐다 할만한 것들이 별로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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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외교창을 보면 대부분의 세력들과의 비교적 우위에 놓여있음을 볼 수 있다.

군사력으로는 비등비등하지만 기술 발전이 빨라서 그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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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기술도 연구가 끝났으니 요새 디자인을 대충 하나 해 주자.

역시 부품이 거진 다 초기 테크라 매우 초라하긴 한데, 식민행성이 있는 성계마다 요새를 하나씩 박아주면 주변 놈들의 침공은 간단하게 막아낼 수 있다. 중반을 넘기면 거의 쓸모가 없는 방어 플랫폼이지만, 아직 순양함이나 전함들이 대량으로 굴러다니지 않는 시기에는 요새의 50,000 HP 몸빵 + 나노봇 구름(월 HP 재생 +5%)를 사용하면 상당한 화력을 받아내면서 버티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 함대를 천천히 갉아먹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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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승천퍽은 "은하적 세력투사(Galactic Force Projection)" 를 찍어주자. 효과는 함대 수용력 +200!


마찬가지로 제국이 폭발한 뒤 행성이 하나뿐일때 크게 쪼그라들 함대수용력을 보강해주는 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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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은하계 반대편에 있는 제국들과도 연락이 닿기 시작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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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이제는 안 되는줄 알았는데 같은 엘프 포트레이트를 쓰는 종족이 은하 반대편에서 등장했다.

도플갱어세요?


스스로를 "미리쉬 식민지 연합(Mireesh Allied Colonies)" 라고 부르는 녀석들이지만 우리는 그냥 "짭퉁" 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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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로 정제기술을 연구했는데 영토 내에서 즈로를 3개나 발견했다.

장막 탐험비용 -600 에너지 개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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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F-956 소행성 일대의 소행성 벨트를 따라 한 나무가 공허한 우주를 떠돌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들은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 굉장히 신기한 발견입니다! 이 나무는 에너지 방어막을 연상시키는 막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레 우주 생물들이 나타납니다! 그들이 나타난 것은 우리가 나무의 방어막 너머로 흘러나온 수액 샘플을 채취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혹시라도 그 행동이 저 생물들을 자극한 것일까요?"



초반에 발견해놓고 아껴두고 있던 레벨 4 이상현상을 연구하자, "나무" 이벤트가 발생했다. 보상이 매우 강력해서 개꿀인 이벤트이긴 한데... 어째서 제국을 의도적으로 파멸에 몰아넣는 플레이에 이렇게 좋은 운이 따르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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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로 소환된 우주 갑오징어들이 우리 과학선을 두들겨 패서 쫓아냈다. 감히 민간 함선을 건드린 우주 갑오징어들에게 우주 어뢰로 참교육을 시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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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연구 끝에 우리는 드디어 나무의 수액이 저 생물체들을 불러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나무는 굉장히 영양가 있는 물질을 생산해 내는 것이 가능하며, 이 물질은 생물 조직을 기계처럼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생명의 나무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 나무의 수액을 채취한다면, 우리 종족의 수명을 연장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나무의 재생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물질을 소수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키는데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모두의 삶의 질을 조금씩 향상시키는데 사용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보상은 영구적으로 제국 지도자 수명 +20제국 행복도 +5%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그냥 나무가 흘러가게 두는 선택지도 있긴 한데 이런 개꿀인 녀석을 그냥 버린다니 아깝지 않은가?

일단 에이다르는 기본적으로 지도자 수명 +80년을 깔고 들어가는 종족이니 행복도 +5%를 선택하도록 하자. 100% 행복도를 찍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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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합이 생성되었다.

미리쉬 식민지 연합아브티란 민주 씨족연맹이라는 두 국가가 연합하여 은하 추축국(Galactic Axis) 라는 이름의 연합으로 탄생했다. 이것이 은하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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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자원이 넘쳐흐르기 시작한다.

테라포밍 기술을 연구해주자.

영토 내에 있지만 기후 차이로 거주성이 나쁜 행성들을 테라포밍후 식민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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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다르 종족이 겪은 변화는 거대한 깨어남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종족의 일부에게 잠재적인 초능력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그런 것은 우리 중 극히 일부에게만 존재하는 능력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요.

거의 하룻밤 사이, 모든 에이다르가 그들의 모든 능력에 각성했습니다. 마치 우리 종족의 공용 초능력 에너지 풀이 넘쳐흘러 모두에게 잠재되어있던 능력을 이끌어낸 것 처럼 말이지요.

이미 에이다르 사이의 소통은 말 대신 대부분이 텔레파시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사회가 겪기 시작한 수없이 많은 변화의 극히 일부분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제 함께가 되었습니다. 우리 중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정도로 말이지요."



고요를, 체험하시오


드디어 승천 퍽: 초월(Transcendence)를 찍었다. 플레이버 텍스트를 읽어보면, 프로토스가 처음으로 칼라를 발견했을때와 비슷한 그런 상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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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막 뒤편으로의 길을 여는 프로젝트를 수행 가능하게 되었다!

남은 것은, 랜덤 이벤트를 10년마다 돌리면서 순환의 끝이 등장해서 "너, 나와 계약을 맺어라!" 라고 말하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우주의 파멸아 좀만 기다려! 히히! 꺄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