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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이 혼자서 GRE (미 대학원입학자격시험) 준비한 후기(ft. 왕좌의 게임) (166/169/4.0)

작년 전문연 폐지 발표땜에 빡쳐서 미국행 준비중인 공대생임. (국내파임.)


미국으로 대학원을 가려면 반드시 들고 있어야 하는 것이

1. 학점

2. SOP(학업계획서/자소서 - 사실 연구실적 보는거임.)

3. Reference(추천서 - 가끔 교수님들이 '이 놈은 뽑으면 안됩니다' 써놓는 경우도 있음)

4. GRE (그리고 TOEFL) 


여기서 중요성은 보통 추천서>학점, SOP(연구실적)>GRE >>> TOEFL인데 

그 대신 GRE 성적이 일정 수준이 안되면 걍 서류컷 먹이기 때문에 아무튼 공부를 해야 함.

(그리고 몇몇 학교는 장학금을 GRE 점수에 따라 주는 경우도 있어서 돈없는 나같은 놈은 공부해야하고)


그래서 보통 유학 준비 할 때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이 GRE 준비임.


그래서 GRE라는게 뭐냐?

GRE는 말 그대로 대학원입학자격시험이라 토플같은 유학생 전용 시험이 아니라, 미국 현지인들도 다 치는 시험임.

그래서 영어능력만 보진 않고, 독해능력(Verbal)/수리추론 능력(Quant)/글쓰기(Analytic Writing) 능력을 전부 측정함. (자세한건 땔감위키로)

독해랑 수리추론은 각각 130~170 범위에서 점수 나오고, 글쓰기는 6.0 만점으로 줌.


보통 미국 최상위 대학원들에서 요구하는 GRE 성적 범위는 이정도임. (미국 시민권자 평균은 153/150/3.8임)


gre.jpg


미국인 시민권자들도 어려울 정도로 문제를 내거든. (수리추론은 미국인 기준으로 어려움)


gre2.jpg


(독해영역은 이런 식으로)


그래서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 월 70짜리 학원 다니면서 한다는데, 난 집이 서울가려면 3시간 넘게 걸려서(+돈도 없고) 걍 독학했음.


거두절미하고 내 결과는 이 정도임.


gre-pub.png


일단 GRE 성적으로만 따지면 첫 시험+완전 독학 치고는 괜찮은 성적이 나왔었음. (Harvard 문과 대학원도 안정권이라 하니까)

물론 글쓰기 성적이 약간 처지긴 한데, 4.0이면 공대 유학생이면 크게 지장은 없는 정도고, 아무튼 독학이니 한계가 있겠지.

(국내에서 나오는 후기들도 4.0 넘기는 경우가 많이는 없더라고)


원래 올렸던 사이트에서 글 잘렸는데 (학원사이트에 독학 후기 올리니까 잘렸나?) 

학원 아예 안 다니고 끝낸 후기는 거의 없다시피 해서 여기에라도 기록을 남김.


혹시라도 여기서 유학 준비하는 사람 있으면 좀 도움되었으면 함.


(타 사이트 용으로 원래 썼어서 말투 달라지는 것은 ㅈㅅㅈㅅ. 글 잘려서 수정할 힘도 없음)


---------------------------(존댓말 주의)--------------------------------


안녕하세요.

이번에 첫 시험을 친 공대 학부생 뉴비입니다. 
보통 GRE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서울이나 대도시에 있는 학원으로 가시는데, 
저는 사정상 학원에서 준비하기 힘들어서(가장 근처 광역시가 시외버스로 두시간 가야되는지라...) 독학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라는 걸 시작한지는 한 8개월 가량, 진짜 진지하게 준비한건 2개월 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가장 잘 맞는 준비방법은 각자 따로 있겠지만, 일단 제가 사용한 독학 방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GRE 준비 전 기초 영어 
일단 저는 전부터 영어를 조금 공부한지라, 약간 기초가 잡혀있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3년 전에 교환학생 간다고(당시에는 유학 생각이 없었습니다.) iBT TOEFL 107(R30/L29/W28/S20)을 만들어놨고, 
랩에 학부생연구원으로 있으면서 논문 읽다보니 강제로(...) 영어 기초를 올리게 된 것 같습니다.

결국 GRE도 일종의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영어 실력을 올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어차피 필요한 TOEFL 공부하면서 기초를 닦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2. Verbal(166)
2-1. 단어, 그리고 시행착오
평소 책상에 진득히 앉아서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어휘력이 늘 딸린다는 평을 받아서 단어 공부를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보시는 Word Smart I/II로 시작을 했고, 말그대로 깜지 써 가면서 공부를 했는데, 
(Word Smart I 파트까지 3개월 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뒤에 나오는 테스트 부분을 푸니까 반도 못 맞추는 대참사가 발생해서 이건 아니다 하고 때려쳤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 뒤에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리소스가 어디있을까(그리고 특별히 설정 안잡아줘도 되는게 뭐가 있을까)하고 찾아보니
Magoosh GRE Flashcard가 있더라고요. 일단 한번 틀렸다 다시 맞춰도 여러번 다시 맞추게 하는 시스템덕에 상당히 잘 단어가 외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거만어 등 다른 단어집은 보지는 않았어요(시간도 없고, 게을렀고). 
Magoosh의 경우 Advanced 단어들은 너무 이상한 단어들이라 판단했고(시간도 없어서) Intermediate까지만 2바퀴 돌렸습니다. (짬짬이로 공부해서 3개월 정도 걸렸네요)

사실 다시 생각해보면 굉장히 naive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후술할 방법이 없었다면 좀 많이 어려움을 겪었을것 같아요.

2-2. 왕겜 공부법 (단어/문장)
원체 제가 뭔가를 진득히 공부를 잘 못해서, 그나마 그걸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한 방법입니다.
일단 유학을 고려하기 전부터 드라마상으로 왕겜을 접해왔고, 이번 시즌에도 거의 방영하자마자 정주행할 정도로 팬심이 조금 있는 편인데요, 왕겜 및 원작소설인 <얼음과 불의 노래>의 다음과 같은 특성에 착안했습니다.

1. 일반적인 영문소설에 비해 어휘가 어려운 편이다. - 아무래도 중세(+판타지) 배경이니 GRE 단어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Tyrion had heard that elsewhere along the Wall, between the three fortresses, the wildwood had come creeping back over the decades, that there were places where greygreen sentinels and pale white weirwoods had taken root in the shadow of the Wall itself, but Castle Black had a prodigious appetite for firewood, and here the forest was still kept at bay by the axes of the black brothers. (Game of Thrones, pp. 141, Tyrion III))
물론 자체적으로 만든 단어들도 있기 때문에, 걔네들은 조심해야겠죠. 
2. 문법 구조나 구어도 일반적인 다른 소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이다.
3. 아무튼 재미있다!

그래서 일단 덕심으로 책을 한번 돌파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고, 중고서점에서 저렴하게 책을 구했습니다. (한권에 3000~4000원 선 보시고 사시면 되고, 11년도 작인 5권은 못구해서 E-book으로 구했습니다.)

martin-god.PNG
(요렇게요)

독파하는데 일주일 걸렸습니다. 물론 수면시간 다 날려서 개고생했지만요.
이렇게 덕심이 무섭습니다.

물론 독파하는 과정에서 많은 모르는 단어는 context 위주로 추정해서 끼워맞췄지만, 
두번째 독파에서는 최대한 그런 단어들 정의를 정확하게 추정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뒤에도 공부안되면 읽고 이런식으로 해서 여러번 대충이라도 읽어본 것 같네요.
이 과정에서 어휘나 문장구조 면에서 많은 학습이 된 것 같습니다. 

그 뒤에는 왕겜 관련 칼럼이나 분석글들 보면서(여전히 덕질이죠) 또 많이 익히게 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https://winteriscoming.net/2017/02/25/the-heros-journey-in-game-of-thrones-arya-stark/
http://couchpotatopsychology.com/psychology-of-game-of-thrones-joffrey/
요런걸 봤었네요. 

왕겜뽕에 빠져서 가끔 했던 크루세이더 킹즈 2 게임(CK2-커뮤니티에서 소위 '요직겜'으로 유명하죠.)에서 한국어 유저패치 안하고 진행하고, 나오는 메시지들 읽으면서도 공부가 조금은 된 것 같습니다. 
(abdicate, banish, vassal, liege, emissary, cede 같은 단어들을 거기서 배웠네요)
스트레스 푸는 용으로 활용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의외로 다른 자료에서도 왕겜이 괜찮은 GRE 공부 교재라고 하네요. (http://www.kaptest.com/blog/grad-school-insider/2014/11/21/learn-gre-vocabulary-got/)

2-3. 기타 미디어 기반 학습(?)(문장)
왕겜 말고도 걍 관심가는 대로 읽어제낀 칼럼들이나 글들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 공부 시작할 때는 한창 (옳그떠)하던 때라 (옳그떠)같은게 궁금해서 칼럼들 찾아보고 그랬거든요.
많이들 추천하는 뉴욕타임즈나 WP 말고도 정치적 입장에 관계없이 괜찮은 글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뭔가 이슈가 생기면 해외반응 볼 겸 해서 구글검색질해서 긁어보고 그랬습니다.

(링크 - 옳그떠)
이외에도 가디언/워싱턴 포스트지를 주로 보긴 했었습니다. 

이부분에서는 주로 어법이나 문장구조를 주로 본 것 같네요.

2-4. Verbal SE/TC/RC
이렇게 공부를하고 GRE PowerPrep을 보니깐 여전히 잘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 150점 정도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큰 맘 먹고 150$짜리 6개월 Magoosh 인강 결제를 했고, 거기 Verbal 강좌를 들었습니다. (시험 2달 반 전 시험 접수하면서)
아무래도 인강 특성상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어떻게 해야 출제자의 함정에 안 말려들어가는지 풀이 방법을 익히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를 풀때 일단은 답안을 보지 말고 풀고, 적절한 답안을 생각한 뒤에 가장 일치하는 답안을 골라라"는 전략을 숙지한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 외에 Paragraph Argument에서 Percent와 Number의 개념 차이를 잘 숙지하라(전체 풀이 늘어나면 Percent 증가량은 줄어든다)는 것도 직접적으로 시험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같이 나오는 Practice Question도 가끔 풀고 그랬습니다. (전 세트 다 풀지는 못했고 그래도 한 백문제 정도는 풀었네요.
Magoosh 인강 들으면서 2-1~2-3의 방식도 병행하면서 진행했습니다.

대략 시험 직전에 Magoosh 예측 상으로는 155-160점 대로 나왔습니다.

2-5. 실제 시험(Verbal)
실제 시험에서는 Magoosh 기준에서 medium 정도가 반 hard가 반, 한 문제 정도가 magoosh에서는 못볼정도로 어려운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다만 RC의 경우 지문의 난이도는 magoosh보다 전반적으로 높다고 생각은 들더라고요. 문제 자체는 지문에 비해서 쉬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QVQVQ 순으로 시험을 봤는데 첫 섹션은 무난했고, 두번째 섹션은 수면부족의 영향인지(그날 3시간 잤습니다) 지문이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아슬아슬하게 풀기는 했네요.
시간 관리의 경우 시험시간/시험문제수*(0.7~0.8)을 넘기면 일단 남은 답안후보중에서 하나 찍고 표시한 후 다시 돌아가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Triple blank sentences에서 자주 막혔었네요. 그부분 공부할때 슬럼프와서 반쯤 졸면서 인강 들은게 좀 영향이 온것 같습니다.

3. Quant(169)
아무래도 학교에서 영어 원서써서 수업한것도 있고(저희들은 미적 Stuart 교재썼습니다.) 소속과도 공대쪽이라 부족한 Verbal에 올인하자 생각하고 크게 준비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실제 시험에서 시간이 남아서 정답 체크할 때 실수한게 굉장히 많았습니다. 문제 자체도 실수를 유도하는 면이 없잖아 있는것 같아 최대한 빨리 풀어보고 다시 답을 체크하는 것이 조금 더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e.g. 대소관계를 애매하게 꼬아서 이야기하기, 비슷한 그래프 주고 말만 살짝 바꿔서 헷갈리게 만들기. 말 꼬기 등등)

원체 실수를 많이 하는 성격이라 만점은 애초에 기대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4. Writing(4.0)
Writing은 학원을 다니지 못한지라 제대로 공부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Writing은 시험 일주일 전에 Magoosh 강좌 듣는게 거의 끝이었고요. 
(물론 그 강좌에서 나오는 채점기준, 시간관리법(Body 먼저 써라, 그 뒤에 Conclusion, Intro는 맨 마지막에 시간남으면 써라. 등등), Argument Task에서의 유의점(반드시 제시된 text에서 나온 논점들 만을 사용해서 비판할 것. 궁예질/허수아비 때리기 하면 안됨.)은 상당히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시험 당일에는 Magoosh에서 나왔던 시간관리법을 활용하되, iBT 토플 쳤을때의 에세이 구조를 쓰고 GRE 단어를 3~4개 끼워팔기 하는 식으로 작성했습니다.
(저는 Intro/Conclusion는 그냥 맘대로 쓰고(초고에서는 Recently/In conclusion), Body는 To begin with,/Secondly,/In addition, 을 사용했습니다.)
Issue Task의 경우 논점 형성에 너무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서 제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쓰고 적절한 근거를 '창조'해서 넣는 식으로 썼습니다. (e.g. 한국의 어떤 대학에서 이런 정책을 실제로 적용했더니 *** 빈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논리의 정합성을 보는거지, 이 사람이 얼만큼 문제와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인지를 보는게 아니니까요.
Argument Task의 경우 그그같(그게 그거랑 같냐) 마인드로 주어진 text를 비판했습니다. 정확히는 Text의 논제를 뒷받침하는 사례들이 논제에 적용하기에는 제반 사정이 너무 다르다는것을
(e.g. A국가와 B국가는 (**한 면에서) 시장환경이 다르다. 그러므로 C상품이 A국가에서 히트했다고 B 국가에서도 같은 성공을 거둔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 
주 논리로 활용하였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Argument Task가 이 논리로 효과적으로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논리적 함정들도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죠. (아마 그러면 점수를 더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V, Q에 비해선 많이 낮은 Writing 점수라 크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독학/외국인의 한계이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5. GRE 당일 
일단 컨디션 관리 면에서는 별로 바람직한 짓은 안했습니다.
(전날에 학교 친구들이랑 고기 구워먹기, 3시간밖에 안자기 등) 
그 덕분에 마지막 V, Q에서 잠과의 사투를 벌였고요. (너무 피곤해서 가채점 결과도 제대로 못 보고 바로 곯아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저 같이 무모한 짓 하지 마시고 컨디션 관리 잘 해두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시험장 온도가 많이 낮은 편이라 저처럼 추위 많이 타시면 파카나 점퍼 하나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고, 
저는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간식류(바로 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탕류가 좋겠죠)를 준비한 수험생들도 많았고,
저도 마지막 Verbal 섹션 후반부부터 배가 고파졌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시험장 대기실에 실수로 뭐 놓고 가는 일 조심하세요. ㅜㅜ

6. 결론 
자신의 관심분야를 활용해서 다양한 자료(GRE에 걸맞는 수준의)를 접하다 보면 결국에는 점수 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에도 좋은 영향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마침 취미생활과 잘 맞는 면이 있어서 성공적으로 GRE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지방에서 공부하느라 학원도 한번 못갔고 자료도 부족했지만, 첫 시험에서 예상외의 성적이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특히 유학 준비하던 다른 지인들은 다 서울에서 학원다니고 그러는데 저만 지방에 처박혀서 준비하다보니 여러모로 불안했는데 
예상외의 결과가 나와서 여러모로 안도가 되네요. 

저와 같은 사정의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열공하시고 파이팅 하세요! 아자아자!


요약
1. Word Smart << Magoosh Flashcard App(~ Intermediate)
2. Magoosh 강좌 켜라. (다른건 거의 못봤습니다.)
3. 왕겜 켜라. 원작소설(얼음과 불의 노래)도 켜라. 


+) 얼불노 6부 겨울의 바람은 제발 올해 나왔으면... (마틴옹이 게을러서 안될거임. 아마.)

90개의 댓글

2018.01.31
@한강영혼수확자
2년짜리 1년으로 하는 사람들 있기는 함.
우리학교에도 전설처럼 전해지는 사람들 있긴 한데, 애초에 교수님이 허락해줘야하는데다 우리학교 기준으로는 이젠 학사규정상으로 막아버림.
그리고 유럽쪽은 스탠다드가 석사 1년. 그대신 공학은 학부 5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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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과고양이
1년석사가 쉬운건아니구나 나는 그냥 학사때처럼 땡겨들으면 되는건줄 알았는데... 질뭉이 더잇는데 답변해줄수이씀?? 아직저학년이라 대학원은 좆도모르는데...암튼
석사과정들어가면 그냥 수업만 따라가면서 성적만 잘받아도 석사학위받을수있어?? 아니면 따로 연구라던가 병행해야하는거야??

학비나 생활비는 다 자가부담해서가?? 아님 장학금같은거 따로 보는거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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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한강영혼수확자
나도 학부라 확답은 하지 못하는데
석사는 코스웍(수업) 연구가 반반무마니로 들어가는 느낌 같음.
성적 낮으면 박사과정 진학이 안되서 ㅈ되거나 학사경고 먹어서 ㅈ되고
연구 망하면(이건 그래도 기준이 낮음. 우리학교 기준 국제학회 1편 이상?) 걍 졸업을 못함. 사실 이거땜에 1년석사가 진짜 어려운거고.
학비 생활비는 국내대학원이랑 똑같음. 내야하긴 하는데 교수도 너 플젝이나 조교로 부려먹으려면 너한테 인건비 줘야함(물론 국내 탑급 대학원에서도 교수가 삥땅치는 일 빈번함) . 장학금 당연히 있고 몇몇 국내대학원은 그게 디폴트지.
해외도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장학금+조교수당 주는 경우가 많음. 특히 이공분야는 더주고. 물론 그게 너나 나는 아닐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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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과고양이
고로쿤 땅큐당큐 많은 도움이됏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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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기계과고양이
학석 통합이 5년 아님? 독일기준 학부 3년으로 알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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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김고마
난 프랑스 쪽에 있었어서 좀 헷갈리네 ㅜ
일단 거기 석사랑 여기 석사랑 입지가 좀 다른거 같음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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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김고마
아 ㅈㅅㅈㅅ 너가 맞았었네.
내가 거기서 석사 수업(500번대) 들었어서 헷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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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영혼수확자
학석사연계과정으로 한학기 학부때 미리듣고 석사때 세과목 네과목 꽉 채우고 학점도 잘받아서 조기졸업 신청하면 일년에 코스웍 및 졸업자격 요건 끝남. 대신 논문도 일년만에 다 써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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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와 미쳤다.. 원래 언어에 재능있는스타일인듯
버벌 166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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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충으로 2년 살아봣는데 gre이건 존나 빡새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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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나도 앞으로 미국대학원 준비하려는데 저 학점이 학부성적이야?? 나는 학부성적 개판이라서 대학원에서 올리는중인데 어느 기준인지 알려주라! 그리고 글 잘읽었다 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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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비쿠디
보통헉부학점이고 석->박 할때도 비중이 크긴 할거야(연구실적이 미치면 씹어먹을수는 있다만) 보통 탑스쿨 가려면 3.7/4.0 정도 만들어 놓는다고 하더라고. 연구실적으로 씹어먹기 되지만 3.7/4.3이나 3.5/4.0 밑이면 서류컷 먹을수도 있을걸. 난 간당간당해서 ㅜㅜ
그리고 석사 학점은 기본적으로 다 높게 주는 편이라 조금 더 빡세게 볼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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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되었습니다]
2018.02.01
@주제에벗어난소리하는애
do you know yun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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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재능...충...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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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미국 학부에서 공부하다 대학원 고려하면서 gre맛뵈기했는데 난 도저히 못하겠더라 ㅋㅋㅋ 넌 정말 대단한듯 화이팅이다 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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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각있는 게이들은 영국 고려해봐 국내서 하나 영국서 하나 비용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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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공부에 미친놈들이 왜케 많냐...

부럽다 쉬벌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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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10년 전쯤에 반지의 제왕 시리즈 원서로 독학한 사촌형 생각나네
그 형도 전부 잘 풀려서 잘먹고 잘살드라 잘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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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흠터레스팅
나 아는 동아리 선배도 톨키니스트였는데 하바드 로스쿨 가시더라 ㄷㄷ 진짜 톨킨쪽도 덕질할만한듯
여튼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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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고생했다고 해줄라고 했는데 졸라 대단한 세키네. 나는...버벌 600이였나 660이였던거 같음.
근데 안쓰니까 다 까먹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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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존경스럽다 게이야 가서 펀드 펑펑 받고 잘나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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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wwww쑻
펀드 없음 못감 ㅜㅜ 고맙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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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버벌 166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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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정직하게 실력 쌓으려면 독서밖에 없지만

단기로 빡세게 올리려면 gre용이던 토플용이던 단어 하루에 200개씩(한달이면 반타작이라도 1500단어) 외우고

라이팅의 경우에는.. 탬플릿이라고 허지

주장을 뒷바침을 하는 예제를 완성된 상태의 문장을 사골우려먹듯이 쓰면 됨

예를 들어 "사람에 대한 신의를 죽을때까지 지키는 것보다 융통성 있게 지키는 것이 나은가?"라는 주제가 주어지면 왕좌의 게임을 예를 들어서 "스타크 가문은 역사적으로 충성적이었다 그리고.."식으로 예시에 대한 설명 부분은 외운거 그대로 쓰고 마지막의 결론이나 핀트만 바꿔서, "스타크 가문은 역사적으로 충성을 지켜왔지만 식솔들과 후손들은 끔살당하는 결과를 불러왔기때문에 로열티는 끔찍한 결말을 가져왔다"나 "결과적으로 스타크 가문은 아리아 스타크나 북부의 왕 같이 짱짱맨 후손들을 길렀기때문에 신의는 중요하다" 식으로

하나의 예시에 여러가지 결론을 만들 수 있게하는게 좋음 이러면 다른때에 써먹기 좋거든

예시가 막상 생각 안나면 개드립에 나오는 정보글이나 가져와서 좆문가질해도 됨. 기본적으로 사실관계만 있으면 되지 레퍼런스 따지는 논문시험이 아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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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lambnatiom
보통 템플릿 보고 공부하는게 가장 효율적이겠지 ㅎㅎ 최고는 평론이나 논설문 많이 보면서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드는거긴 해도 그건 아무나 하는게 아니고 ㅋㅋ
나도 시간만 있었으면 템플릿 좀 만들어두는건데, 아무래도 GRE는 문제 주제 다 공개하긴 하니까... 지금 결과가 Writing만 처지기도 하고. ㅜㅜ

그리고 근거는 선날승해도 무방하긴 함. 채점자가 타국의 정책/이슈와 이의 효과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건 아니고, Writing이 천하제일근거찾기대회도 아니니 뭐 선날승해도 알아낼 길도 점수를 깔 명분도 없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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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와 이정도면 토플점수도 높아서 가면 영어시험 면제각 나올거같네... 우리방에도 유학준비중인 사람들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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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한국토박이면 대단한 근성이네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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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GRE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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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영어공부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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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음 뭐라는건지 모르겠다 짜져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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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시민권자 라이팅 평균이 6점만점 3.8이면 대체 얼마나 점수를 짜게 준다는건지 상상이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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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대충 공부해서 저 점수받았다고 자랑글인줄 알았더니...
개빡시게 공부했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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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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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와씨.... 공대생이 언어적 재능까지 가지고 있네.....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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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GRE 혼자 조금씩 공부하는 중인 전문연다니는(산업체) 게이임...내년 5월에 전문연 끝나서 GRE 토플 준비중인데 도움 많이 됫음!! 난 학점이 진짜 컷 안당하면 이상한 수준;; 이라 서류에서 짤릴지 안 잘릴지는 모르겠지만...(학부2점대후반 석사3점후반) 그래도 희망을 놓지 않고 해 봐야지! 이제와서 학부 학점 바굴 수 있는 것도 아니고ㅎㅎ..
텍사스에 여자친구가 있어서 저번에 놀러가서 교수랑도 컨택했었는데 어떨지는 모르겟다만... 일단 내가 지금 할수있는 최선은 GRe와 토플, GRE subject(난 화학) 이랑 Sop 열심히 쓰는 거겟지?
좋은 글 보고 동기부여 하고 간다. 좋은대학원 꼭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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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슈퍼러쉬
딱히 좋은글도 아닌데 칭찬해줘서 고마워 ㅎㅎ
나는 산업체 하곤 싶었는데 전공이 안되서 못가더라고 ㅜㅜ 메카트로닉스 쪽은 되는데 기계는 안된다니
컨택도 하고 그러면 나보다 훨씬 잘 준비하고 있는거네. ㅎㅎ 아마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잇을거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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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국대 기계가고 ㄹㅇ루다가 미국대학원 가고싶은데 이학벌로 무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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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Gre 시험은 얼마나걸림? 난 mcat 시험 7시간치고 걍 바로 돌아와서 쳐잠 힘들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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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Por Favor
난 시간 풀로 썼더니 3시간 반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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