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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식] 금융에서 얘기하는 '선물'은 무엇일까?

1편 : 증권사는 어떻게 돈을 벌까?[금융 상품 편] http://www.dogdrip.net/152414128



최근 비트코인이 핫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시카고 거래소에선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럼 도대체 선물은 무엇인가? 이미 해당 개념을 잘 아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의 금융 상식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고자 오늘은 선물선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한다.

 

  선물(Futures)과 선도(Forward)

 

글의 시작을 선물로 얘기했는데 왜 선도라는 생소한 단어와 함께 묶었는지 궁금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두개 상품이 거의 같은 파생상품이기 때문이다. 그럼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선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선도(Forward)는 미래를 뜻하는 영단어 ‘Forward’ 자체가 이름인 것처럼 미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파생상품이다. 그럼 이게 어떤 상품인지 예를 들어 알아보자.

 

오늘은 2018 1 28. 삼성전자 주식이 오늘 기준 100만원이라고 가정하자. A라는 트레이더는 자신이 주식 시장에 해박하고, 명석한 두뇌를 갖고있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정확히 1년 후 2019 1 28일에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을 초과해서 오를 것이라 확신한다. 근데 A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어 삼성전자 주식을 당장 구매 하긴 불가능하다. 그래서 A는 계약서를 들고 B라는 트레이더를 찾아가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오늘부터 1년 후인 2019 1 28일 오후 1시에 삼성전자 주식을 개당 ‘150만원씩 주고 너한테 1000개를 살게. 생각 있으면 이 계약서에 싸인 해

 

B는 잠깐 고민을 하고 흔쾌히 계약서에 싸인 한다. 이로써 하나의 선도 계약 거래가 성사 되었다.

 

그럼 A 1년 후 수익은 어떻게 결정 될까? 간단하다. 만약 A의 예상대로 1년 후인 20191 28일 삼성전자 주식이150만원을 초과하여164만원으로 올랐다면, AB로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개당 150만원에 사고, 다른 사람에게 164만원에 팔아 주식 1개당 ‘164만원-150만원 = 14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1년 후 삼성전자 주가가 계약했던 가격 150만원보다 낮은 130만원 밖에 안된다면 AB에게 150만원에 주식을 사서, 다른 사람에게 130만원에 팔아 주식 1개당 ‘130만원 – 150만원 = -20만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A가 손실을 보는데도 불구하고 왜 B로부터 주식을 사는지 궁금할 수 있지만 처음 A가 들고 간 계약서에 무조건 150만원에 사겠다라고 작성했기 때문에 A는 정해진 가격에 반드시 주식을 사야하며 이는 선도 계약상 지켜야할 의무이다만약 A가 계약에서 정한 150만원이 시장가격 130만원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사지 않으면 의무 불이행으로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

여기서 계약에서 정한 150만원을 선도의 행사가격(Strike Price)’라고 한다.

 

다음으로 주식 거래에 주식을 사는 사람파는 사람이 있듯이, 선도 계약에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존재한다. 위 예시에서 보면 AB에게 주식을 의무를 지고있기때문에 A가 선도 계약을 매수(구입)했다고 한다. 트레이더들은 이런 경우 ‘A가 선도 계약 Long 포지션을 취했다.(구매했다)’ 라고 얘기한다. 반대로 A에게 주식을 의무를 지고있는 B는 선도 계약을 매도(판매)했다고 하며 ‘B가 선도 계약 Short 포지션을 취했다.(판매했다)’ 라고 말한다.

 

잠깐. 그러면 B는 왜  A와 선도 계약 Short 포지션을 취했을까?(선도 계약을 팔았을까?) 그 이유는 B는 삼성전자 주가가 1년후 150만원보다 낮을 거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위 예시에서 말했듯 1년후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이라면, B는 다른 사람에게 130만원을 주고 삼성전자 주식을 구입한 뒤 A에게 약속한 가격(행사가격) 150만원에 팔아 주식 1개당 20만원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바로 선도 계약이 거래 되는 방식이다. 장황하게 설명한 내용을 규격화된 용어로 변경하면 다음과 같이 요약 할 수 있다.

 

 

A와 B는 다음의 선도 계약 1개를 거래했다.

A :  매수자 (Long 포지션)

B : 매도자 (Short 포지션)

거래일(Trading date) : 2018 1 29

만기일(Maturity) : 2019 1 29일 오후 1

기초자산(Underlying asset) : 삼성전자 주식

기초자산 거래 개수 : 1000

행사가격(Strike price) : 150만원

(물론 실제로는 거래일, 효력발생일, 만기일, 행사일, 행사 방법 등 디테일한 내용이 더 많지만 이런 얘기들은 별로 재미 없으므로 생략 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선도(Forward)에 대한 설명은 이로써 끝이 났다. 그렇다면 선도와 거의 같은 상품인 선물(Futures)은 어떨까?


기본적으로 선물의 계약 방식은 선도와 완벽하게 똑같다. 위에서 장황하게 설명한 내용이 선물에도 동일하게 적용 된다. 몇 안되는 차이는 다음과 같다.

 

차이점 1. 선도(Forward)는 계약을 하기위해 A가 직접 B를 찾아다녀야 한다. A와 반대 포지션(위 예시에선 Short 포지션)을 잡을 거래 상대방을 직접 찾아나서야 된다는 말이다. 이런 거래를 시장 밖에서 일어나는 거래라고 하여 장외거래(Over-The-Counter 거래)’ 라고 부른다.

하지만 선물(Futures) 거래는 거래소에서 직접 시장을 형성 해주기 때문에 거래하고 싶다고 거래소 측에 연락하면, 거래소에서 거래 상대방을  찾아 매칭 시켜준다. 마치 개인이 HTS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 팔 듯이 말이다. 이런 거래를 장내거래라고 부른다. 시카고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을 선도라고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차이점 2. 선도 계약은 거래 상대방이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위험인 거래 상대방 위험(Counterparty Risk)이 선물에 비해 큰 편이다. 즉 선도 계약은 거래 상대방이 의무를 이행하기 전에 파산해버리거나, 이행하기 싫어서 배 째라를 시전하거나, 혹은 쥐도 새도 모르게 해외로 쨀 가능성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선물은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거래소 차원에서 증거금(Margin) 제도, Marking to Market(거래자의 선물을 변동하는 시장가치 반영하여 재평가), Daily Settlement(매일 매일 거래자의 계좌를 확인, 정산하여 거래자의 부도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등 여러 방법을 제공하고 있어 해당 위험이 선도에 비하면 현저하게 낮다. (위 제도는 세부적으로 설명하면 너무 길어지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이렇게 선물과 선도 계약에 대한 설명이 끝났다. 실제로 파생상품 전문 서적을 읽으면 이보다 더욱 디테일하고 많은 내용들이 설명되어 있지만 위 정도 사실만 알아도 일반적인 금융 뉴스 혹은 금융 주제의 대화를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혹시 더 관심이 있다면 관련 내용을 구글에서 검색하거나 서적을 읽어보길 추천하면서 이야기를 마친다.

44개의 댓글

2018.01.29
마진거래의 숏포지션에 관한 차트가 현물가보다 비싼경우는 어떤경우임?
0
2018.01.29
@기보눈
현물가 라고 하면 선물 기초자산의 가격인 것 같은데 맞아? 만약 그렇다면 사실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이랑 같을 필요는 없어. 왜냐하면 현물을 지금 시점에서의 현물 가격이지만 선물 가격은 해당 선물의 '만기'시점에서의 현물가격 즉, 미래 시점에서의 현물 가격으로 결정 되기 때문이야. 그래서 선물 가격은 1. 만기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2. 기초자산의 수급 현황이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인지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 현물 가격가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여줘. 이때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으면 'Contango' 라고 하고,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으면 'Backwardation' 이라고 함. 추가로 만약 선물의 만기가 매우 쪼끔 남아서 1시간뒤 만기라면 해당 선물 가격은 아마 현물 가격이랑 거의 같을 거야.
0
2018.01.29
@푸다닥푸다닥
아 이게 정확하게 설명하기힘든데. 비트코인 마진거래이야기임. 선물거래소는 아니고 일반거래소인데 마진거래에서 숏포지션(공매도로 암)이 19000달러로 책정되어있는데 현 비트가격은 11000달러대임.
알기로는 어떠한 상품의 가격 하락시 마진거래에서 숏포지션을 취하는게 이득이라고 알고있는데 왜 저렇게 되는지 모르겠어. 원래 숏포지션이 떨어져야되는거아님?
0
2018.01.29
@기보눈
음 나도 가상화폐쪽은 잘 몰라서 조심스럽게 답변할 수 밖에 없겠다. 공매도를 하려면 19000달러가 최소로 걸 수 있는 금액인 거야? 원래 한국 시장같은 경우 주식을 공매도 할땐 반드시 시장가보다 한 틱 높은 가격으로 해야한다고 나와있어. 주가 폭락을 막기 위해서. 그런 관점에서 생긴 공매도 제한이지 않을 까 싶네.

그리고 해외선물시장을 거래하고 싶다는 거지? 원하면 국내 증권사에서 해외 선물 시장 거래 서비스를 HTS로 제공하는 증권사에 해외 거래용 계좌를 열어서 하는 방법이 있어. 근데 계좌 열기 전에 국내 증권사에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물 기초자산 종류가 뭐가 있는지 잘 확인해보고 하는게 좋을 거 같아.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얘기하는데 개인이면 파생상품 거래는 왠만하면 안하는걸 추천해! 물론 나도 그래서 안하고 있어..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다.
0
2018.01.29
@푸다닥푸다닥
지난번 폭락땐 8-9000달러대였는데 지금은 갑자기 190000달러대가 되어버림 왜그런지 모르겠다... 트레이딩뷰에서 btcusdshorts 치면 나오거든..

그리고 파생상품은 왜 안하는거 추천하는지 알수있을까?

그리고 암호화폐 말고 투자/투기하기 좋은건 역시나 주식뿐?
0
2018.01.29
@기보눈
파생상품을 추천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레버리지'효과 때문이야. 먼저 국내에 경우 선물, 옵션 등 장내거래 파생상품을 거래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증거금 2000만원인가 3000만원 이상을 넣어두도록 되어있는데, 선물- 옵션은 레버리지 효과 라는게 있어서 만약 너가 투자한 실제 금액이 3000만원이라고 레버리지가 10배가 된다면 , 거래 상으로 너가 투자한 금액은 3000만원이 아니라 3억원이 되는거야. 이렇게 되면 너가 10%를 벌면 레버리지 효과로 100%를 벌 수 도 있지만 반대로 10%를 잃으면 반대로 100%를 잃을 수 도 있는거지. 그래서 너무 위험하고 투기성이 심해서 추천하지 않는거야.

그리고 적절한 투자처는 나도 정확히 꼭 집어서 얘기 할 순 없을 거같아 ㅎㅎ. 개인이 갖고잇는 자산의 특징이나 량도 다 다르고 그거에 따라 적합한 투자 수단, 방법도 다 다르기 때문에 뭐가 좋다고 하기 어려운거 같네. 게다가 무엇보다도 난 투자 실력이 특출난 그런 사람이 아니라 그냥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 추천하기 힘들다 ㅎㅎ 만약 내가 그렇게 투자를 잘했다면 지금 한참 돈 벌기 바쁘지 않을까??
0
@기보눈
왜 그런줄 알아? 니가 바보기 때문이지

트뷰 빗파 btcusdshorts는 빗파에서 공매도친 비트코인의 갯수 그래프다

참고로 숏마진 청산 안했는데 그래프에서는 거래량 없이 갯수 3000개씩 줄고 그래서 주작썰 도는중.
0
2018.01.31
@나카모토 사토시
아 달러가 아니야?!!!!! 난 달러차트인줄 ㅋㅋㅋㅋ
근데 바보는..ㅠㅠ
0
2018.01.29
그리고 해외선물시장은 어떻게 해야지 할수있는지 궁금함
0
2018.01.29
프리미엄을 포기하는 식으로 행사 안하는 것은 어떤거야?
이건 반드시 사야 한다고 하는데 프리미엄 행사를 포기하고 안 사는 것도 가능하다던데
0
2018.01.29
@순수여섯글자
그건 콜, 풋과 같은 옵션 거래를 말하는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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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9
@Nicholas
선물이 옵션 중이 하나 아니었어?
0
2018.01.29
@순수여섯글자
선물과 옵션은 다름
금융 파생상품 중의 하나임
선도, 선물, 옵션, 스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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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9
@Nicholas
그렇구낭
0
2018.01.29
@순수여섯글자
위에 친구가 얘기한 것처럼 그건 옵션이야. 옵션은 선도, 선물과 달리 만기 시점에 계약을 행사할 '의무'가 있는게 아니라 '권리'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계약 시점에 권리에 대한 비용인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이득이 나면 권리를 행사하고, 손해가 나면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수 있는 계약이야. 나중에 옵션에 대한 얘기도 하고 싶은데 선물 선도와 달리 정말 할 얘기가 많아서 어떤거 부터 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 ㅎㅎㅎ
0
2018.01.29
@푸다닥푸다닥
이건 의무인 대신 별도비용이 없고
옵션은 권리인 대신 별도비용이 있는거구나
0
2018.01.29
공매도= 선물?
0
2018.01.29
@쓰레기1
아닝
0
2018.01.30
@쓰레기1
공매도는 내가 소유하지 않은 금융 자산을 타인에게 빌려서 팔고 나중에 되사서 갚는 매매 방법을 말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ㅎㅎ
0
2018.01.29
추천
0
2018.01.30
@순두유
잘 읽어줘서 고맙다!!
0
2018.01.30
오옹 추춫
0
2018.01.30
@뉴러니
재밌게 읽어줘서 고맙다!!!
0
2018.01.30
나 경제 개념이 0이라서 이런 글 너무 좋다 아리가또!
0
2018.01.30
@conceal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0
2018.01.30
이해하기 좋았음 ㅠ
질문점해도됳까
1. 선물거래는 만기시에도 현물을 안주는 걸로아는데 그럼 트레이더의 돈을 두고 돈먹고 돈먹는건가욧?
2. 선물거래 만기는 뭘 뜻합니까? 예를 들면 어떤 선물이 지금 거래한다면 3월 차트로 거래되던데 그냥 매수or매도 해놓고 청산거래 안하묜 더이상 거래 못하고 3월에 끝인 건가요?
0
2018.01.30
@팡팡팡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맙다!! ㅠㅠ
내가 아는 대로 한번 이야기 해볼게!

1. 선물 거래가 트레이더들의 투자 혹은 투기 목적으로 사용 되느냐는 질물 같은데 대답은 맞다고 할 수 도 잇고 아니라고 할 수 도 있어. 왜냐하면 헤지펀드와 같이 공격적으로 투자 하는 집단에선 선물 자산을 돈먹고 돈먹기 위해서 투자하니까 그건 너 말이 맞다고 할 수 있겠지?
근데 사실 선물이 위 처럼 투기 자산으로만 사용 되는건 아니야.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행동인 '헤징(Hedging)'을 위해 사용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면 되. 그럼 헤징은 또 무엇인가? 하면 괭장히 길이 길어질 수 있지만 여러 경우중 간단한 예시 하나를 들어서 말해볼게.
0
2018.01.30
@푸다닥푸다닥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같은 항공사의 경우 비행기가 소비하는 '항공유' 가격이 회사 수익에 매우 큰 영향을 줘. 만약 항공유가 갑자기 3배가 올라버리면 그만큼 전부 비용으로 나가 버리니까 엄청난 손해를 보는건 당연하겠지? 그래서 항공사에선 '항공유가 오를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선물 계약을 사용해. 현재 시점 항공유 가격이 1L당 1000원이라고 했을때, 3개월 후 항공유를 1050원에 살 수 있는 선물 계약 Long 포지션을 잡는 거지. 그럼 적어도 3개월 후에 이 항공사는 현재보다 1L당 50원만 더 주는 1050원으로 항공유 가격을 '확정'지어 버릴 수 있으니까 말이야.
그럼 또 이런 의문이 들겠지? '항공유가 만약 내리면 오히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 왜 굳이 1050원으로 현재 시점에서 항공유 가격을 고정하려는 거지?'
그건 바로 현재보다 50원을 더 비싼 가격으로 항공유를 사야하는 비용 뿐만아니라 항공유 가격이 급락하면 발생하는 대량의 이익까지 포기면서라도, '항공유 가격이 급등해서 생길 수 있는 항공사에 치명적인 위험 요인들을 제거'하고 싶기 때문이야.

위와 같이 선물을 이용해 항공유가의 상승과 하락, 즉 항공유가의 변동성을 없애버림으로써(미래 항공유 가격을 고정시킴으로써) 위험을 회피(헤징) 할 수 있는 거야.

선물은 이런 경우 뿐만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헤징에 매우 유용하기 때문에 돈으로 돈을 버는 투기 목적보다 헤징 목적으로 훨씬 많이 거래 된다고 알면 될 것 같아 ㅎㅎ
1
2018.01.30
@푸다닥푸다닥
2.선물 거래의 만기는 위 글에서 설명 했듯이 거래를 이행해야만 하며, 이행하면 해당 선물이 사라지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되. 만약 들어준 예처럼 선물 매수 포지션을 3월 만기가 도래할때까지 청산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해볼게. 이때 만약 선물의 행사가격이 150만원이고, 기초자산의 만기날 종가가 160만원이면 나는 기초자산 1개당 (160만 - 150만 = 10만)의 이익을 벌고, 거기에 해당되는 돈이 내 증거금 계좌로 들어와 이익을 얻게 될거야 ㅎㅎ. 손해가 날때도 마찬가지이고. 그리고 나서 해당 선물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거기서 끝나는 거야!

질문에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다!
0
2018.01.30
@푸다닥푸다닥
요즘 선물하는데 좋은도움이되었어! 고마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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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팡팡팡
위 얘기는 선물에 일반적인 설명이고 선물 기초자산마다 다른 것들이 있으니가 투자하는 선물의 특징이나 만기에 어떤식으로 행사되는지 더 알아보는걸 추천할게! 건승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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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매우 도움되는 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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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불행인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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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0
선물이란게 매수자와 매도자 양측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걸 깨달았다. 고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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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아타챠
사실 손익관점에서만 봤을때, 선물이 행사 될 때 한 쪽이 손해를보면 나머지 한 쪽은 그만큼 이득을 보는 Zero sum 상품이야! 그치만 너 말처럼 서로 원하는 목적이 있고 따라서 합의하에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관점에선 양측에 이익이 되는 것도 맞는 것 같아! 즐겁게 읽어줘서 고맙고 좋은 의견 줘서 또 고맙다!!
0
프랍섹터심? 연차는 몇년차정도? 어제 정직원 RA 된지 2달 정도 된 형 여의도 가서 만나고 서궁에서 점심 먹고 왔는데 질문할거 들고 갔는데 짬찌셔서 잘 모르시더라 ㅠ 구체적인 질문좀 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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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나카모토 사토시
난 단지 금융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 아는게 많이 없어 ㅎㅎ 내가 필드에 대해 아는 건 몇몇 하우스에 필드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 얘기를 아주 조금 들은 정도 뿐이라 도움이 되긴 힘들 것 같다 ㅎㅎ 내 생각엔 RA분께 부탁해서 아는 선배와 저녁 자리나 술 자리를 한번 마련해 달라고 하는게 훨씬 도움이 될 거 같아. 그리고 상담을 받을땐 다양한 금융기관에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다 얘기를 들어보길 추천해. 같은 회사라도 프론트랑 미들, 백에 따라 하는 업무 성격이 워낙 다르니까 다 알아보는게 좋지 않을까! 이정도가 내가 할 수 있는 얘기 인 것 같다!! 왜냐하면 나도 잘 모르거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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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다닥푸다닥
ㅇㅋㅇㅋ ㄱㅅㄱㅅ 근데 이형도 자기 앞가림 하시느라 바쁘셔서 당분간 힘들듯 안자고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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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31
@나카모토 사토시
여긴 지금 새벽이 아니라 오후 5시 가까이 되서 댓글 달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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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식이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라도 공부를 하고 갑니다. 고마워요!
0
2018.02.01
@별거아닌데그만들싸워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기뻐!!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다!!!
0
2018.02.01
재밌어서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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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킹짱카
재밌게 봐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추천도 너무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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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와 정말 쉽네 예시를 정말 잘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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