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문명6]세계의 문하수도 그리스!!! 문화승리 -1-

브금은 선택





안녕 여러분.

지난번 연재가 끝나고 좀 오래 연재를 안했는데.

그냥 개인사정도 있었고, 전쟁승리라는 원패턴에 질려서 조금 다른방식으로 깔짝이는 시도를 하느라 그랬음.

그리고 아마 이번 연재 끝나고나면 슬슬 확장팩 나오는거 보느라 한동안 또 안올라올듯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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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자체는 이전과 비슷하지만, 먼저 랜덤성을 좀 더 추가해서 게임을 좆같게 만들기위한 완전무작위인 프랙탈맵을 선택했고.

모든 문화/과학개발에 기존의 3배만큼의 산출량을 요구하던 모드를 제거했음.

사실 문명6에서는 퍼센트 산출량 보너스가 AI들에게 붙어있기 떄문에. 

같은 난이도라고 할지라도 장기적으로 꾸준히 이득을 얻는 AI들이 이득을 더 볼 수있는 턴이 늘어나는 시간설정이 더 고통스러워.

서사시보다는 보통이 더 쉽고, 보통보다는 빠름이 더 쉽고, 빠름보다는 온라인이 더 편한식이지.


아무튼, 그러니까 간접적으로는 좀 편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몸에 달고있던 모래주머니를 하나 걷어차버렸다는 소리임.

그리고 동생이 문명6를 시작했는데. 문명 Ui가 맘에 안들었는지 창작마당에서 무슨 UI모드를 하나 깔아뒀드라.

생각보다 괜찮아서 그냥 그거 켜둔채로 이번편은 플레이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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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리가 플레이하게 될 문명은 고르고임.

고르고는 문명5에서의 아즈텍처럼 적 유닛을 따먹는데 성공하면 적유닛 전투력의 50%만큼 문화뻥튀기를 해주는 특성과.

고유 문화특수지구인 아크로폴리스가 달려있으며, 모든 정부에서 어떤 정책이든지 넣어둘 수 있는 와일드카드 정책슬롯이 1개 추가되는 특성이 있다.


그럼 슬슬 시작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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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이 꽤 괜찮게 잡혔다.

풍족함에 안정됨이라는 설정이 기본적으로 그런대로 괜찮은 스타팅을 잡아주긴 하지만.

그건 단순히 최초의 타일에서의 산출량을 따질떄나 말하는거고.

내가 말하는 좋은 스타팅이란 얼마나 상대방의 침략에 취약한가?

얼마나 주변에 과학 유레카를 터뜨릴 수 있는 요소가 많은가?

얼마나 확장성이 좋은 위치에 있는가?


따위의 요소들이다.


바다로부터 한타일 떨어진 위치에 있는 우리들의 주위에는 밀이2개, 양이3개로 보너스자원도 넉넉한 편이기에 초반 확장성도 충분할것이고.

언덕에 위치해 망치가 부족할일도 없을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쪽에 보이는 산맥들과 동쪽의 바다는 초반부 외부로의 침략을 막아줄 천연방벽이나 다름없으니.

어지간하면 초반에 러쉬받고 뒤지는일은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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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번에는 문화승리를 하겠다고 공언했으니 초반에는 정찰병을 찍어주자.

기념비를 찍어야되는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어짜피 부족한 고르고의 문화는 적을 때려죽이는것으로 보충할 수 있으니 시설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 우리가 먼저 확보해야할것은 다수의 도시국가들의 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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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정글지대에서 야만인을 발견했다.

보통 초반에 야만인 제때 발견못하면 진짜 조진다.

야만인의 첫 등장위치, 진행방향을 토대로 예측해보면 대충 주둔지는 서쪽에 있을테니까 서쪽으로 이동해 주둔지를 뽀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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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 야만인 주둔지에 머물러있는게 창병이라는게 문명6 제작진들의 최후의 양심이라면 양심일것이다.

창병은 보통 근접유닛, 그러니까 우리의 유닛인 전사랑 싸울때 전투력 패널티를 10만큼 받게되는데.

만약 야만인 주둔지에 머물러있는게 창병이 아니라 우리랑 똑같은 전사였다면 초반부 야만인 주둔지 정리는 훨씬 좆같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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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부에 혹시라도 뚫린 구멍이 없나 정찰병으로 훑어봤는데.

단단하게 틀어막혀있다.

수도가 요새도시라는것은 정말 좋은소식이다.

무슨일이 터져도 최악의 사태만큼은 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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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된 개척자는 위쪽에 봐둔 정글쪽으로 돌진시켜주자.

사실 정글이 이래저래 이동방해요소 때문에 짜증나긴 하지만 도시를 성장시키는것만 따지고보면 당장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어짜피 초반부에 건설자들을 양산해서 타일 개발을 열심히 할 여유도 없으니.

그냥 정글 산출량 보너스 받고 식량받으면서 도시 크기나 키우는게 좋을수도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물론 수도입지로 정글은 좀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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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는 해안가를 피했는데 이는 해안가를 통한 기습적인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서였고. 

지도설정을 프랙탈로 해둔만큼 우리가 있는 이 대륙이 갈라파고스처럼 고립된 섬일 가능성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해안가에서부터 해상유닛을 뽑을 도시 하나정도는 확보해두어도 나쁠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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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문명과의 조우는 독일이다.

이게 좀 엿같은데. 기본적으로 그리스 관련 지도자들은 다수의 도시국가에 사절을 보내고 친목질을 하면서.

그 친목질을 통해 뿜어져나오는 보너스로 먹고사는 경향이 강한데.

독일놈은 도시국가랑 싸울대 +7이라는 전투보너스 때문에.

보이는 족족 도시국가들은 간식빼먹는것마냥 따먹는 놈들이라 영 좋지않다.



게다가 전쟁을 선호하는 특성까지 있어서. 높은 확률로 내 적일될테고.

도제를 찍고나서 고유 산업특수지구인 한자가 나오게되면 말도안되는 생산력으로 날 압박할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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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가만 보아하니, 독일놈들이 초반에 야만인 주둔지를 제때 제거 못해서 기마병들에게 좀 심하게 말린것같다.

지금은 대충 어떻게 정리가 된것같은데. 상태를 보아하니 영 안좋아보인다.

일단 은근슬쩍 전사와 정찰병을 올려보내며 상태를 관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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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초반에 보너스로 받은 개척자도 못보내고 쭈그리가 된것같은데.

그렇다면 이야기는 훨씬 빨라진다.

정찰병을 근처에 대기시키고.

저 개척자가 나오는순간 쌔벼먹고 수도는 강간한다.


살려두면 나하고 무조건 대립할텐데. 굳이 살려야할 이유를 못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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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야. 개척자를 보낼때는 안전을 확보한다음에 보내셔야죠.

눈앞에 떡하니 야만인도 있고 나도 있는데.

그러시면 제가 고마워서 우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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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를 쌔비는데 성공했다.

이 개척자는 독일보다 내가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테니 

독일도 개척자의 행복을 빌어줄것이다.

독일이 좀 화를 내는것같긴한데.

음...

쟤가 나한테 화내네?


짜증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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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풍족함이라고는 해도 이렇게 사치품이 모여있는건 보기 힘든데.

이건 좀 심한것같다.

그렇다고 저기에 도시박을 생각은 없다.

사치품은 1~2개있을때 좋은거지 6개있다고 마냥 좋은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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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투석병사를 뽑은 모양인데.

나로서는 왜 투석병사를 도시안에 배치시키고 전사를 밖에서 싸우게하지 않는지 의문일뿐이다.

그것도 하필이면 전투력 패널티먹는 늪지대에 넣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독일이 나보고 문화좀 먹으라고 공물을 바치는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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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빈 개척자로부터 새로운 도시가 완성되었다.

거리가 좀 멀긴하지만 중개도시를 하나 건설해두면 그럭저럭 괜찮을테고.

입지도 그닥 나쁘지 않아 전방도시로 써먹기엔 무난하게 괜찮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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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 도시국가가 있는데.

어짜피 그리스는 도시국가들이랑 친목질을 많이해야하니까 상관없다.

딱히 접경지에 중요자원이 있는것도 아니고. 땅좀 뻈긴대고 도시국가 때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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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도시가 좀 많이 튼튼한데.

아무래도 도시가 언덕위에 위치해있어서 그런것같다.

하지만 어짜피 빠른 궁병테크를 탄데다가 곧있으면 장갑보병도 나오는만큼 그닥 문제될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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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를 추가로 만났다.

폴란드는 딱히 우리하고 크게 충돌하는 국가는 아니니까 독일처럼 제거1순위는 아니다.

애초에 이번 게임은 조금 평화적으로 문화승리하려고 시작한거니까 적당히 친목질이나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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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전쟁이 길어지는데.

일단 휴전협상을 하고 추가 후속병력들 도착할때까지 돈이나 뜯어주자.

어짜피 10턴만에 뭐 어마어마한 성장을 해서 나에게 역공을 가할만한 능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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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병이 서쪽으로 나아가면서 알게된건데.

확장성 플레이를 하게된다면 서쪽으로 진행하는게 좋을것같다.

금세 여러개의 대륙이 나오면서 다수의 사치품을 확보할 수 있을테니.

기회가 된다면 서쪽으로 나아가는것도 괜찮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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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간디를 만났다.

앞으로 독일을 멸망시킬 예정인 나로서는 높은 확률로 사이가 틀어지게 될텐데.

그래도 일단 당장에는 친목질좀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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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인도네시아를 포함해서 다수의 문명을 만났다는것은 우리가 위치해있는 곳이 혼자 동떨어진 갈라파고스가 아닌 

다수의 문명이 거류하고있는, 주류에 속하는 대형대륙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요소이다.


친목질이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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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품이나 적당히 팔아주면서 돈이나 뜯어내면된다.

문화나 과학은 경우에 따라서는 전쟁광 패널티를 조절하기위해 조금 산출량이 적어야 좋을때도 있을 수 있지만.

돈은 많아서 나쁠게 전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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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놈을 추가로 두마리 발견했는데.

영국은 내가 다른대륙에 있다보니 당연히 나를 싫어할테고.

그나마 친목을 해볼만한 친구는 일본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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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항상 옳다.

주는돈 거부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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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개방에 대한 거래승낙 원칙을 말해주자면.

얼마나 상대방과 거리가 떨어져있는가를 고려하는지가 좋다.

만약 상대방의 병력이 걸어서 6턴이상 걸려야 도착할정도로 먼거리에 있을경우 국경개방을 받아주어도 무방하지만.

상대방의 병력이 걸어서 4턴이내로 도착할만한 거리라면 국경개방은 거부하는게 좋다.

일본은 존나 멀리있으니까 돈이나 뜯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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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원을 얻었다.

이 돈들은 더 빠른 개발을 위해 유용하게 쓰일것이다.


우리는 대표단 안보내냐고?

우리가 왜? 피같은 돈을 써가며 저딴놈들 비위맞추는데 써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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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경관을 발견했는데.

점성술에 유레카를 준다는거 뺴면 나하고는 하등 상관없는 백만년거리에 있는 자연경관이니 쓸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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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하면서 쿨타임이 찼으니 다시 기습전쟁을 선포해주자.

독일을 살려둠으로서 얻는 이익보다 이놈을 쳐죽이면서 방지하게될 손해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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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지구를 설치해야하는데.

당장 +2짜리 지역에는 바로 건설할 수 있지만.

어짜피 돈도 넘쳐나는데 그냥 타일을 돈으로 현질해주고 +3짜리 지역에 건설해주자.

내정위주의 플레이를 할거라면 이런 자잘한거에도 신경쓰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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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덕후를 만났는데.

생각보다 가까운 위치에 있는것같다.

조만간 충돌할지도 모르니 일단 유의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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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깔아놓은 UI모드가 생각보다 보기가 편해서 마음에 든다.

다른건 다 때려치우고 저기에 문명별 전투력/턴당과학/점수가 뜨는게 진짜 세력비교하기에 편한것같다.

근데 내가 뭘했다고 거의 최상급 문명인지 모르겠다.


독일 개척자 쌔벼먹어서 도시1개 추가라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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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되면 과두제를 찍어주자.

문화승리한다고 고전공화제 가는 사람도 있는데.

안정된 기반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세상의 모든것이 내 적이라고 생각하고 움직이는게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과두제가 밸런스가 좋다. 모든 정책슬롯을 1개씩 골고루 주는편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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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의 경우 우리들과 거리가 상당히 가까운쪽에 속해있음으로 이런 국경개방 요청은 거부해주는게 좋다.

우리가 군사력으로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근거리에서의 국경개방 요청은 모조리 거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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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25원.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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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이제 슬슬 멸망을 눈앞에 두고있다.

생각보다 정찰병이 많은 문명들을 만나버려서 멸망패널티가 조금 신경쓰이긴 하지만.

어쩔건데? 꼬우면 덤비라고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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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병이 이제서야 나오긴 했는데.

이미 멸망은 피할 수 없을지경이다.

바이바이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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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래, 우리 나라는 평화로울거야.

우리를 평화롭지 않게하는 놈들은 모두 죽여버릴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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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욕을 하긴하는데.

대충 건성으로 듣고 넘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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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가 혼자 동떨어져있는게 불안했는데.

개척자가 새로 뽑힌김에 중간도시를 건설해주는게 좋을것같다.

바나나 2개가 있는 산쪽타일에 지을 예정인데.

아무래도 강같은 담수확보가 안되다보니 타일개발과 더불어 송수로 건설을 필수적으로 해주어야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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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아헨은 이제 내것이다.

점수가 단번에 좀 많이 올라서 최상급 문명으로 공고히 자리를 다졌다.

패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함부로 나를 죽이겠다고 쳐들어오는 놈들은 줄어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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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품은 되는대로 계속 팔아주자.

꿍쳐둬봤자 쓸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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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통수성애자 페르시아를 만났는데.

상당히 가까운 위치에 있는데다가 위치가 딱 내 뒤통수치기 좋은 위치인지라 좀 불안하다.

어떻게든 친목질로 이놈은 동맹으로 묶어놔야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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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품을 또 팔아서 금을 땡겨오자.

금은 어떤상황에서도 좋다. 건물을 현질할수도 있고. 건설자를 현질할 수도 있고. 급할떄는 군사보충에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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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사절이 생기면 도시국가에 보내주면 되는데.

그냥 아무데나 막보내기 보다는.

우선적으로 우리 국경에 인접해있는 도시국가.

그중에서도 종주국이 되었을때 유용한 효과를 주는 도시국가를 우선적으로 포섭해주면 된다.



스톡홀롬의 경우 특수지구에서의 위인점수 생산량을 +1해주는 고유 종주국 보너스를 제공해주는데.

과학도 펌핑해주는 과학도시에 극장가 특수지구에서의 위인 포섭도 도와주므로 포섭 1순위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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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와 친목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궁병들을 배치해서 첨병으로 삼아주자.

수상한 움직임이 보이면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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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도 꽤나 거리가 먼것같으니 국경개방을 팔아주자.

사실 금액자체는 얼마되지 않을테지만. 내 기억이 맞다면 아마 국경 열어주면 문화승리에 필요한 관광수치 올리는데 좋은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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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와의 친목질에 성공했다.

선량함에 감동했다고 입으로는 칭찬하지만 가장먼저 독일이 쳐맞는것을 지켜본 문명으로서 느끼는바가 많았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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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해오는 모양새가 조금 수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군사의 움직임 자체는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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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멀리있는 국가들에게는 국경을 계속해서 팔아주자.

어짜피 국경 좀 연다고 저 멀리있는놈들이 내 뚝배기 꺠러올 확률은 낮다.

설령 깨러온다고해도 거리가 멀다는것은 어지간한 대규모 원정군이 아닌이상 추가 보급이 힘들어져 결국 상대 영토내에서 궤멸당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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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문화지구인 아크로폴리스를 지어주자.

그리스의 고유 문화지구인 아크로폴리스는 기존의 문화지구에 비해서 인접타일 보너스가 더 크게 작용하는 대신 언덕위에만 지을 수 있는 시설이다.

추가로 완성될경우 도시국가와의 친목질에 필수적인 사절을 1마리 추가해줘서 그리스로 하여금 도시국가 종주국을 먹기 쉽게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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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와의 친목질에 성공했다.

친목질 성공하고 나서야 알게된건데. 

고대시대에 내가 독일에게 기습전쟁 선포했던게 이놈 아젠다를 직격하는 바름에 호감도가 좀 많이 올라간듯했다.

이 미친 기습성애자를 설득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건만 꼭 그런것만도 아닌것같다.



미친 짐승에는 사슬을 채워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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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사치자원은 꼭 팔아주자.

꿍쳐둔다고 누가 돈 안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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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국가의 형태가 잡혀나가기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독일 수도였던 아헨에서부터 내 수도인 스파르타까지 일직선으로 동쪽 국경이 형성될것같고.

다시 아헨에서부터 아테네까지 일직선으로 북쪽국경이 이어지며  

아테네의 좌측 하단에 보이는 3개 도시국가의 사이쯤에 도시를 하나 더 펼치며 국경이 완성될것같다.

남쪽은 산맥이 천연국경이 되어줄테고, 서쪽 국경은 아테네에서 다시 코린트로 이어지는 국경이 나올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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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위인이 출현했다.

대체 다른놈들은 지금까지 뭘하고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학도시를 중점적으로 건설한 덕분인지 과학자가 제일먼저 나왔다.

과학자는 많아서 나쁠게 없으니 일단 데려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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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력이 남아서 수도에서 불가사의를 건설했는데 보아하니 별 무리없이 내가 먹을것같다.

아파다나는 문화승리시 꽤 유용한 불가사의로 어떤 걸작이든지 집어넣을 수 있는 걸작슬롯을 2개 주는데에 더해 사절을 2마리 추가로 제공해준다.


나머지 효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서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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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고난이도에서 이거 먹기 쉽지 않은데.

도시국가 종주국 보너스에 불가사의 건설 +15%에 정책 +15%까지 더해져서 그런걸까 굉장히 쉽게먹었다.

그리스를 문하수도로 만들겠다는 웅대한 계획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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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에도 아크로폴리스를 건설해주자. 

양이 갈려나가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이게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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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상황 중간점검.

초반에 정찰을 잘 못해서 도시국가들 최초조우 사절을 거의 못받았는데.

그걸 땜빵하려고 처음 보내는 사절+1 정책을 채택해서 한계까지 사절들을 끌어모아둔 상태다.


도시국가의 중요성을 모르는 머저리들 대신에 종주국 보너스들을 쓸어먹어주면된다.

생각보다 종주국 보너스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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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 2호를 만났는데. 이상하리만치 점수가 낮은상태다.

그리고 어딜봐도 국경선이 하나도 안보이는데 아무래도 어디 혼자 또 구석진 갈라파고스에 틀어박혀있는 모양이다.

아즈텍은 일단 정복전에 성공하고 여러대륙으로 진출하기 시작하면 공포의 화신이지만.

갈라파고스에 내던져지면 찐따오브 상찐따니 무시해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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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에 진입했다.

수도쪽에 산악지형이 많아서 캠퍼스의 산악보너스가 꽤 큰편인데 그덕분에 과학산출량이 어마어마하다.

순식간에 AI들 산출량을 따라잡고 얼마 안있으면 추월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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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때마다 국경을 팔아주자.

어짜피 갈라파고스에서 말라죽어가는 아즈텍이 뭘 할 수 있는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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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경관을 발견했는데. 캔디의 종주국이 되지못한 상태라서 성유물을 받지는 못했다.

캔디라는 종교국가의 종주국이 되면 자연경관을 발견할때마다 소중한 관광을 산출해주는 성유물을 제공해주고 모든 성유물에서 신앙을 50%더 생산하게된다.

아쉽지만 캔디보너스는 받는건 나중에 인공위성 띄울때나 동맹맺을때로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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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트의 아래쪽에 환상적인 캠퍼스지구 입지가 존재하지만 안타깝게도 코린트의 위치가 애매한지라 도시 3타일이내에 들어오지 못했다.

아쉽지만 이부분은 그냥 포기해야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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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위대한 작가를 영입했다.

다른 국가들은 점수를 산출하지 않는걸로 봐서 아무래도 초반부 전쟁을 통한 문화펌핑이 꽤나 성공적이였던것같다.

당분간은 독식할 수 있을테니 느긋하게 위인들을 독점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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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친목질에 성공했고. 아즈텍이 공물을 바치러왔다.

아즈텍의 공물은 받아주고 일본은 어떻게 영국이랑 충돌시켜서 공멸시킬수는 없을지 머리를 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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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도시를 건설하는 이유는 멀리 떨어져서 지원을 받기힘든 도시에의 연결로를 만든다는 목적도 있지만.

혹여라도 타국의 개척자가 내 국가근처에 알박기를 하는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입지가 그렇게 크게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AI들이 진짜 개 좆같은곳에 쳐박아둔 도시를 울며 겨자먹기로 뺴았는것보다는

차라리 내가 그나마 괜찮아보이는데 자리잡은 도시가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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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을 먹으면 문화승리만 켜놓은 상태이니만큼 온갖 국가에서 걸작 안팔거냐고 물어본다.

개소리 집어치우라고 전해주면 된다.

우리 국가의 걸작이 유출될때는 오로지 니들이 스파이로 쌔볐을때 뿐인데. 

스파이로 썌비는순간 니들 국가를 털어서 유물을 회수할테니 가지고싶으면 전쟁을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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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의 최종점검이다.

그렇게나 열심히 노력했지만 여전히 문하수도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간디가 현재 1위를 노리고있지만. 상태를 보아하니 페르시아에게 개털리고있는 모양인지라 얼마 지나지 않아 몰락할것같고.

내 문화산출량이 간디의 3배인점을 고려한다면 무난하게 1위를 먹고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것같다.



* * * * * * * * * * * * * * * * * * *



사실 원래 도시국가 친목질하면서 내정만 하려면 페리클레스 쪽이 더 좋긴하지만.

기본적으로 문명6는 확장성 플레이를 배제하기 힘들기 떄문에 전쟁쪽에도 보너스가 있는 고르고로 했음.

근데 이상하게 문화승리만 켜둬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AI들의 공격성이나 확장집착증이 확연히 줄어든것 같아서 플레이가 훨씬 편하긴함.




7개의 댓글

2018.01.23
핫산 ㅊㅊ
0
2018.01.23
@마로샤기
ㄳㄳ
0
잼게 보고 있어여
0
2018.01.23
@배재대환경치킨공학과
감사합니당!!!
0
2018.01.23
결국 다 식민지배해서 강제 관광시킬꺼자너 내가 모를줄 알고?
0
2018.01.23
@클린로브링어
아그르를륽르긁 나는 전쟁을 하지않그르륵...겠으어..
0
2018.01.24
우리깃발을 세우고 총부리로 우리 문화만 섬기라고 하는 것도 문화승리죠.

안그렇슴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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