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 클리세를 벗어나지 못한 소년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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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이 좋아 용산 아이맥스에서 < 메이즈러너3 데스큐어 > 시사회를 다녀오게 되었다.

시리즈의 종결이고 2편의 내용이 이어지는 전개이기 때문에 전 내용을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내가 그 전 1,2 편을 안봤기 때문에 등장인물 간의 사건이라던가 '쟤가 쟤를 왜 싫어하지?' 라는 걸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 동안 어렴풋이 추측만 했기 때문.

일단 영화가 12세 이용가다.
12세라 하면 총을 맞아도 피가 튀지 않고, 사지의 절단이라던가 괴기한 묘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액션영화의 12세 이용가 설정은 참 비극적이다.
아무리 주인공 버프를 받았다고 해도 일개 청소년인 주인공 무리가 잘 훈련되고 장비도 갖춰입은 병사들을 개박살 내는 장면이 영화의 주를 차지하고 있다.

하물며 액션영화의 액션이 그렇다고 탁월하지도 않다.
<스타워즈> 속 스톰트루퍼들이 아무리 총을 쏴도 주인공인 제다이는 맞지 않는다.
오히려 '포스'를 이용한 장면에 더욱 환호하고 열광한다.
그렇지만 <메이즈러너>의 주인공의 총격씬은 어딘가 답답하다.
좁디 좁은 공간에서의 탈출을 위한 총격전도. 추격전도 도시에서의 액션도 빵빵 총 소리와 쓰러져가는 병사들 뿐이다.
일당 백은 족히 하는 청소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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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를 하지 않기 위해 말을 아끼지만

이 글을 읽는 게이가 메이즈러너 시리즈 팬이 아니라면
극장가에서 이 영화를 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 감상평 :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가 더 볼만했음

그래도 봐야한다면 : 테레사 역의 카야 로즈 스코델라리오 배우가 진짜 너무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