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사과로 인해서 다툼을 벌이고 있는 

헤라, 아프로디테, 아테네와 중재하러 온 파리스)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던진 황금 사과 때문에

세 여신이 서로 황금 사과를 가지겠다며 다툼이 시작된다.

제우스는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후환이 생기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세 여신 중에서 아무도 선택하지 않고 있었고

결국 자신이 아닌 다른 이가 선택하게 만든다.

제우스는 트로이의 왕자였던 "파리스"를 선택하는데

이유는 파리스가 가장 아름다운 남자였기에

가장 아름다운 여신을 고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붙잡혀 온 파리스는 도망을 쳤다가 헤르메스에게

다시 붙잡혀 와서 결국에는 선택을 하게 된다.

세 여신 모두 파리스에게 한 가지씩 보상을 약속하는데

헤라는 자신을 선택하면 "세계의 패권"을

아테네는 자신을 선택하면 "지혜와 무용"을

아프로디테는 자신을 선택하면 "가장 아름다운 신부"를

파리스에게 약속한다.

그걸 들은 파리스는 세 여신 중에서 아프로디테를 선택해

인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신부로 맞이한다.

(헬레네와 파리스)

그가 아프로디테에게 달라고 했던 여자는

그리스 최고의 미녀라고 불리우는 "헬레네"였다.

하지만, 헬레네는 이미 "메넬라오스"와 결혼한 사이였는데

스파르타에 방문해 메넬라오스가 사냥을 나간 사이

아프로디테의 도움으로 헬레네와 같이 트로이로 도망을 가게 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메넬라오스는

너무 분하고 화가 나는 마음에 당장 형에게 달려가

파리스가 자신의 아내인 헬레네를 훔쳐갔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 말을 들은 메넬라스의 형은 큰 굴욕을 당한 동생이

복수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로 한다.

메넬라오스의 형은 미케네의 왕이자

훗날 그리스 연합군의 총사령관인 "아가멤논"이었다.

P.S : 파리스의 본명은 "알렉산드로스"로 인류의 수호자라는 뜻인데

자신이 일으킨 비극적인 사건을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이름